이기영 장편소설 『인간수업』에 나타난 인물의 경성 체험 양상과 그 의미

• 영문명: The Character’s Experiences of Gyeongseong and its Meaning in Lee gi-young’s 『Ingan-Sueop(Human Class)』
• 발행기관: 한국교방문화학회
• 저자명: 김민수(Minsu Kim) 임영봉(Yeongbong Lim)
• 간행물 정보: 『 교방문화연구』5권 2호, 155~174쪽, 전체 20쪽
• 주제분류: 복합학 > 학제간연구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5.06.30

국문 초록

민촌 이기영의 두 번째 장편소설 『인간수업』은 1936년 『조선중앙일보』에 연재된 작품으로, 전작 『고향』이 식민지 농촌을 배경으로 했다면 『인간수업』은 도시 경성을 배경으로 한 점에서 작가의 시선 변화가 드러난다. 본 논문에서는 이기영의 『인간수업』을 중심으로 하여 2차 검거사건 이후 창작에 대한 현실적 어려움에 부딪힌 그의 소설을 도시라는 배경의 맥락에서 해석해보고자 하였다. 이기영은 『인간수업』에서 몇 가지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는데, 그 중 하나는수도 경성을 배경으로 한 장편 연재소설이라는 점이며, 또 다른 하나는 매우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청년 지식인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킨다는 점이다. 이 논문에서는 최초로 기획한 풍자소설적 기반 위에 제대로 올리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서도 도시 공간의 차원에서 다시 한 번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쟁점을 비롯하여 사직동을 도시 체험의 출발점으로 삼은 것과 북촌과 남촌의 경계를 아우르며공간의 의미를 탐색하는 점은 역사의 주체가 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비판의식이 반영된 것이다.

영문 초록

Minchon Lee’s second novel, 『Ingan-Sueop(Human Class)』, was serialized in the Chosun Ilbo in 1936. While its predecessor, Hometown, was set in the colonial countryside, 『Ingan-Sueop(Human Class)』 is set in the city of Gyeongseong, revealing a change in the author’s perspective. This paper analyzes Lee’s novel in the context of the urban setting to reveal the realistic difficulties he faced after the second round of arrests. In 『Ingan-Sueop(Human Class)』, Lee makes two new attempts: a long serialized novel set in the capital city of Gyeongseong and a protagonist who is a young intellectual raised in a wealthy environment. This paper examines why the original satirical novel could not build on its foundation from the perspective of urban space. These issues, as well as the use of Sajik-dong as the starting point for urban exploration and the examination of space’s meaning across the boundary between North and South Village, reflect a critical awareness of the inability to be a subject of history.

목차

1. 서론

2. 경성 체험과 공간적 상상력의 확장

3. 식민지 지식인의 도시 경성 체험의 의미

4. 결론

참고문헌

키워드

이기영 인간수업 도시 제국주의 근대 Lee Ki-young 『Ingan-Sueop(Human Class)』 Urban Imperialism Modernity

참고문헌

• 문화과학
• 구보학보
• 어문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