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성 만들기 관점에서의 제주해녀문화의 지속가능성 탐구 - 제주 ‘해녀의 부엌’을 사례로

• 영문명: Sustainability of Jeju Haenyeo Culture from the Perspective of Placeness-making : Case Study of ‘Haenyeo’s Kitchen’ in Jeju
• 발행기관: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
• 저자명: 송원섭(Wonseob Song) 이종호(Jong-Ho Lee) 유하나(Hana Yu) 조철기(Chul-Ki Cho)
• 간행물 정보: 『문화역사지리』제37권 제1호, 190~206쪽, 전체 17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지리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5.04.30

국문 초록

본 연구는 제주해녀문화의 지속가능성 함양을 위해, 해녀들이 삶을 영위하는 장소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학 술적 탐구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데서 출발하였다. 이에 장소성 형성에 관한 이론적 논의를 바탕으로 , 전략에 따라 장소성을 인위적으로 형성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장소성 만들기 과정을 ‘외적 과정’과 ‘내적 과정’으로 구분하고, 그 주체인 인적 요소를 ‘외부자’와 ‘내부자’로 구분하여 제주 ‘해녀의 부엌’을 사례로 분석하였다. 해녀의 부엌은 제 주해녀문화와 관련된 유휴시설의 물리적 외형을 최소한으로 변경하고, 해녀를 체험 프로그램의 주요 주체로 참여 시킴으로써 사실적이고 극적인 제주해녀문화 경험 및 가치 공유를 유도하였다. 이 과정은 외부자가 전략적으로 내부자와의 관계를 형성하고 장소성 만들기 과정을 주도함으로써, 내부자의 협조를 유도하고 참여를 이끌어낸 점 에서 특징적이다. 이러한 결과는 장소의 지속가능성이 반드시 내부자의 자생적 노력에 의해서만 달성되는 것이 아니라, 외부자의 태도와 전략에 따라 내부자가 수동적 위치에 있더라도 효과적으로 구현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 제주 해녀문화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서는 장소성 만들기 측면에서의 경험연구를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 로 실효성 있는 정책적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영문 초록

This study begins with the recognition of the need for academic exploration of the sustainability of places where Jeju haenyeo (Women Divers) live and work, in order to secure the overall sustainability of Jeju haenyeo culture. Based on theoretical discussions on the formation of placeness, this research examines the placeness-making process from the perspective that placeness can be strategically and artificially constructed. Accordingly, the study categorizes the placeness-making process into ‘external’ and ‘internal’ processes, and the human actors involved as ‘outsiders’ and ‘insiders’, conducting a case analysis of ‘Haenyeo's Kitchen’ in Jeju. ‘Haenyeo's Kitchen’ in Jeju minimized physical alterations to idle facilities related to Jeju haenyeo culture and incorporated haenyeo themselves as central participants in experience programs, thereby facilitating authentic and dramatic cultural experiences and the sharing of values. This process was characterized by outsiders taking the initiative in forming strategic relationships with insiders and leading the placeness-making process, which in turn encouraged cooperation and participation from the insider group. These findings suggest that the sustainability of a place does not necessarily depend solely on the autonomous efforts of insiders, but can also be strategically and effectively achieved through the attitudes and approaches of outsiders—even when insiders remain in a relatively passive role. Going forward, it is necessary to expand empirical research on placeness-making in order to secure the sustainability of Jeju haenyeo culture, and to develop effective policy alternatives based on such research.

목차

1. 서론

2. 이론적 논의

3. 제주 ‘해녀의 부엌’의 장소성 만들기 외적 과정

4. 제주 ‘해녀의 부엌’의 장소성 만들기 내적 과정

5. 결론

참고문헌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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