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고려·거란의 전투 경로를 통해 본 강동 6주의 위치 고찰
이용수 71
- 영문명
- An Examination of the Location of the Six Eastern Provinces Through the Battle Routes of Goryeo and Khitan
- 발행기관
- 바른역사학술원
- 저자명
- 신민식(min shik Shin)
- 간행물 정보
- 『역사와 융합』제21호, 33~72쪽, 전체 40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기타인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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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압록강 동쪽 지역인 강동 6주에서 언급하는 압록강은 한반도 압록강이 아니고 요하라는 사료와 논문이 나오면서 강동 6주가 한반도가 아닌 만주에 있다는 문제 제기가 되고 있다. 같은 강을 시기에 따라 다르게 호칭하거나, 국경선의 이동으로 인하여 같은 이름인데 다른 지역을 말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러한 이유로 후대로 내려오면서 강동 6주에서 언급하는 지명이 한반도와 요하 지역에서 같이 존재하게 된다.
역사적 문헌의 같은 위치를 설명하는 지명이 시대에 따라 다르게 호칭이 되고, 각 나라의 역사 사료에서 다른 용어로 사용되면서 역사 지리 고찰에 어려움을 준다. 그리고 역사 사료 문헌에서 지명의 주변 환경이나 산맥, 강 등이 자세히 기술되지 않고 지리적 위치를 설명한다. 또한, 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상황에서 역사 서술자의 주관적인 서술에 의존해야 했기 때문에 지명의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인하여 문헌상 강동 6주의 ‘한반도설’과 ‘만주설’ 각각을 뒷받침하는 사료가 존재하여 어느 한 학설을 주장하기 어렵다.
이러한 지리적 고찰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은 고려와 거란의 전투를 설명하는 사료를 연구하는 방법이다. 거란이 고려를 침공할 때 강동 6주를 설명하는 사료에는 6주 주변의 산맥과 강줄기 분포가 설명되어 있다. 그러한 강동 6주 주변 지역을 서술한 기사를 통해 강동 6주가 만주에 있었는지 아니면 한반도 내에 있었는지를 판단 할 수가 있다.
여러 사료에는 고려나 거란의 군대가 강동 6주의 지리적 위치에 주둔한 설명이 상세하게 나와 있다. 또한 거란이 강동 6주를 점령하면서 나가는 전투 경로를 통해 강동 6주 지명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즉, 『고려사』 『고려사절요』 『요사』의 고려와 거란이 강동 6주 지역에서 싸우는 전투 배경을 묘사하는 기사를 통해 강동 6주 지역이 요하 지역에 있는지 한반도 내에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
영문 초록
Yalu River on the Korean Peninsula, is evaluated based on the river's location. Historical and geographical evidence supports opposing theories in this regard. However, it is difficult to conclusively determine whether the Six Eastern Provinces are located south of the Yalu River or near the Liao River based solely on historical geographical records of place names. Therefore, it is essential to also consider the military strategic perspective, as there are historical records detailing the geographical locations and battle routes of the Khitan invasions of Goryeo in the Six Eastern Provinces. Understanding the location of the Six Eastern Provinces can be clarified by analyzing the war routes between Goryeo and Khitan from a military strategic viewpoint. The topographical characteristics of the Six Eastern Provinces and the manner in which battles unfolded allow for the accurate identification of their location. However, the battle routes of Khitan's first and second invasions show paths that are hard to understand from the current theories about the Six Eastern Provinces, in terms of war efficiency and speed. This discrepancy arises from interpreting the battle routes mentioned in historical records with place names from the Korean Peninsula that emerged during the period of resistance against Japan, leading to contradictions. Misinterpretation of historical texts as referring to the Yalu River in the Korean Peninsula rather than its actual location leads to erroneous understandings of battle routes. Thus, a military strategic perspective on these routes enables a more integrated understanding of the actual location of the Six Eastern Provinces. Battle routes typically show a clear and consistent direction of advance towards an objective, and it is unusual for forces to change their direction from south to north abruptly without specific reasons, typically only occurring during retreats after defeats. Analyzing the war routes between Goryeo and Khitan from a military strategic angle can thus clarify our understanding of the geographical position of the Six Eastern Provinces.
목차
1. 머리말
2. 강동 6주 선행연구와 방법
3. 여러 사서에 기록된 강동 6주 지리 위치
4. 고려와 거란의 전투 경로를 통해 본 강동 6주
5.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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