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李鈺의 觀物論的 사유와 花潭學
이용수 221
- 영문명
- Yi Ok’s discourse of Guanwu (觀物, the observation of things) and His Recognition of Seo Gyeong-deok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 저자명
- 조성산(Cho, Sung-san)
- 간행물 정보
- 『동방학지』동방학지 제180집, 213~252쪽, 전체 40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7.09.30
7,600원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문 초록
본 글은 이옥(李鈺, 1760∼1814)과 소옹(邵雍, 1011~1077)․서경덕(徐敬德, 1489~1546)의 사상을 비교해봄으로써 그들이 얼마나 많은 공통점을 가졌는가를 조명해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하여 소옹과 서경덕의 사유가 이옥과 같은 소북(小北) 가계의 지식인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가를 고찰하고자 하였다. 소옹과 서경덕은 기(氣) 밖에서 따로 궁극적인 원리를 찾을 수 없으며, 오직 기를 통해서만 궁극적인 원리를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이러한 사유는 관물(觀物)이라는 용어로 정의되었다. 이옥에게서도 이 관물론적인 사유가 발견되었다. 이옥이 기의 현상인 정(情)에 관심 가졌던 것은 이것이 궁극적인 원리를 관찰하기에 가장 좋은 소재였기 때문이었다. 이옥은 관물을 위하여 관인(觀人)→관정(觀情)→관남녀지정(觀男女之情)→관녀(觀女)→관열녀(觀烈女)로 논의를 심화시켜갔다. 이옥은 같은 이유로 현실과 밀착된 언어인 향어(鄕語)와 속어(俗語)에도 관심을 가졌다. 이옥에게 향어와 속어는 궁극적인 원리가 자연스럽게 발현된 언어였다. 이옥이 남녀의 정과 향어, 속어에 관심을 가졌던 사상적 배경에는 이와 같은 소옹․서경덕의 관물론적 사유가 자리잡고 있었다.
영문 초록
This article aims to compare Yi Ok’s (李鈺, 1760-1814) thinking with that of Seo Gyeong-deok (徐敬德, 1489-1546) to identify common ideas. Through this, it seeks to assess the influence of Seo Gyeong-deok’s reasoning on the Sobuk (小北, or little Northerners) faction’s intellectuals—such as Yi Ok—in the late Joseon Dynasty. Seo Gyeong-deok believed that the ultimate principle of the universe could only be found through Qi (氣)’s phenomenon, and not outside of it. Therefore, Seo Gyeong-deok argued that the ultimate principle of the universe was naturally derived from Qi’s phenomena. This reasoning is echoed in the works of Yi Ok, who was interested in aspects of the Qi’s phenomenon such as true emotion, as he considered it the best material for observation of the ultimate principle of the universe. In particular, the natural manifestation of the ultimate principle that Seo Gyeong-deok mentions was expressed in terms of true emotion that, for Yi Ok, was not artificial. For this reason, Yi Ok was interested in local languages and slang. To him, local languages and slang were natural expressions of the ultimate principle.
목차
1. 머리말
2. 궁극적 원리와 구체적 현상에 대한 사유
3. 구체적 현상을 통한 궁극적 원리에 대한 고찰
4. 맺음말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편집위원
- 연구원 소식 (2017년 7월~9월)
- 『경세유표』를 통해서 본 복지국가의 전통
- 『東方學志』 편집규정
- 한말 ‘동양’ ․ ‘아시아’ 담론과 ‘민족’의 발견
- 1920년대 이후 용정 주재 캐나다 선교사들의 활동과 문재린 목사
- 경계를 넘나드는 한인공동체와 동아시아의 평화
- 통감부 시기 인천의 시구개정사업과 시가지 행정
- 송몽규의 민족의식 형성과 기독교
- 조선후기 새로운 국가구상의 전통과 『경세유표(經世遺表)』
- 월남 지식인의 정체성: 정치사회변동과 자기 결정성
- 해방~한국전쟁기 인천 지역 월남민의 정착과 네트워크 형성
- 1910년대 매일신보의 쇄신과 보급망 확장
- 이산 1세대 월남민 연구의 기획과 의의
- - 특집 취지문 - 『경세유표』의 역사성과 현재적 의미
- 근대 전환기 다산 저술의 출판과 승인
- 李鈺의 觀物論的 사유와 花潭學
- 한국전쟁기 황해도민의 서해안 피난과 전후 전라남도 정착
참고문헌
관련논문
인문학 > 문학분야 BEST
- 근대 문학과 목격의 서사 : 이상 「날개」 연구
- 한자의 문화적 정체성과 현대 사회에서의 재해석 - 한·중·일 삼국을 중심으로
- 텍스트 마이닝과 네트워크 분석을 활용한 『논어(論語)』 연구 동향 분석 - 2000-2023년 국내 학술논문을 중심으로
인문학 > 문학분야 NEW
- <몽옥쌍봉연록-곽장양문록> 연작의 곽분양 수용 양상과 그 의미
- 강을생본 <허웅애기본풀이>에 나타난 사별 애도 과정과 의미 - 영화 <원더랜드>(2024) 속 모녀 관계와의 비교를 겸하여
- <세경본풀이>의 통사론적 규칙과 서사 의미론
최근 이용한 논문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