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서간문에 나타난 출가 초기 법정의 사상 고찰: 『마음하는 아우야』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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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A Study on the Thought of the Early Buddhist Monk-Beopjeong in the Letters
- 발행기관
- 중앙승가대학교 불교학연구원
- 저자명
- 여태동
- 간행물 정보
- 『불교와 사회』제17권 제1호, 164~198쪽, 전체 35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불교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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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법정의 글은 대부분 출가 후 15년이 훌쩍 지난 1970년 중반부터 문학지나 신문 혹은 책을 통해서 만난 것들이다. 이번 논문에서 분석하는 50편의 편지글은 법정이 출가 전 청년시절과 출가 초기의 마음가짐을 살필 수 있다. 일체 흐트러짐 없는 법정의 편지는 대부분 사촌동생 박성직에게 보낸 글이다.
법정이 보낸 50편의 편지글에서는 출가 전 고뇌를 극복하고, 수행자로서의 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수행자의 모습을 갖춘 모습도 보인다. 온갖 번뇌에 찬 ‘청년 박재철’이 ‘비구 법정’으로 거듭 나는 면모를 볼 수 있다.
특히 50편의 편지글에는 출가 초기의 행적을 날자 별로 기록하고 있어, 법정의 출가기록을 확인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가을』이라는 단편소설을 썼다는 사실도 확인된다. 출가 후에도 다양한 문학과 철학서적을 탐독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편지글은 법정의 문학적 토대가 어떻게 형성됐는지도 알 수 있다. 1960년대에는 해인사에서 사회민주 인사를 접하면서 사회민주의식을 깨우치기도 했음을 편지글을 통해 알 수 있다. 그 인연으로 황산덕 교수, 장준하 선생, 함석헌 선생과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게 된다. 법정의 이러한 사회민주화에 대한 활동은 1975년 불일암으로 들어간 이후에도 계속된다.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서도 당당한 목소리를 냈고, 강원도 오두막에서도 세상의 혼탁함을 비판했다. 그 결과물로 ‘맑고 향기롭게’라는 시민운동 모임을 주창하고, 길상사를 근본도량으로 삼았다. 법정은 세상을 정화하기 위한 노력을 원적에 들 때까지 보여주었다고 볼 수 있다.
영문 초록
Most of the writings of the Ven. Beopjeong have been through literary magazines, newspapers, or books since the mid-1970s, more than 15 years after he became a monk. The 50 letters analyzed in this paper can examine the attitudes of young people before and early on when he became a monk. Most of the letters from the monk are sent to his cousin Park Sung-jik.
In the 50 letters sent by the Buddhist monk, he can overcome his agony before joining the sangha and try to find himself as a practitioner. He can also be seen as a practitioner. You can see ‘Park Jae-cheol’, a young man in all kinds of anguish, being reborn as ‘Ven. Beopjeong’.
In particular, 50 letters contain records of the early days of becoming a Buddhist monk by date, which is an important material for confirming the records of the monk’s becoming a Buddhist monk. It is also confirmed that he wrote a short story titled ‘Autumn’. The letters, which confirms that he is still devouring various literary and philosophical books even after joining the sangha, shows how the literary foundation of the monk was formed. The letter reveals that he enlightened the sense of social democracy when he encountered social democratic figures in Haeinsa-Temple in the 1960s. That relationship led him to participate in the pro-democracy movement with Hwang San-deok, Jang Joon-ha, and Ham Seok-heon.
Ven. Beopjeong's activities for social democratization continued even after entering Bulilam-Temple in 1975. He also spoke confidently about the Gwangju democratization movement in 1980 and criticized the chaos of the world in a cabin in Gangwon-do.
As a result, he advocated a civic movement group called ‘Clear and Scented’. It can be said that Ven. Beopjeong showed efforts to purify the world until his all life.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출가 초기 시기별 편지글 분석
1. 출가 전 목포 정혜원 시기
2. 통영 미래사와 하동 쌍계사 탑전 시기
3. 해인사 시기
4. 해인사와 양산 통도사 및 서울나들이 시기(1960년-1964년)
5. 광주(서울) 봉은사 시절(1964년 이후)
Ⅲ. 나오는 말
참고문헌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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