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시각장애인 이료교육에서 “느낌”의 체득에 관한 생애사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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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Life History on the Embodiment of “Feeling” in Iryo Education of the Visually Impaired
- 발행기관
- 한국교육인류학회
- 저자명
- 이정희
- 간행물 정보
- 『교육인류학연구』제21권 제1호, 341~376쪽, 전체 36쪽
- 주제분류
-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8.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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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논문은 시각장애학교에서 이료를 가르치는 교사의 교육생애사에 관한 연구이다. 연구의 목적은 참여자가 시각장애인 이료교육의 핵심이라고 말하는 “느낌”이 무엇이며, 어떻게 교수-학습이 가능한지를 밝히는 것이다. 생애사는 현재와 연결된 과거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참여자의 “느낌”이 어떠한 학습생애를 통해서 체득되었는지를 드러내기에 적합한 연구방법이다. 참여자의 삶은 위기 속에 우연히 찾아오는 기회와 사회적 자원을 붙잡으면서 전환하는 패턴을 반복하였다. 그는 시각장애학교를 졸업하고 안마사로 일하면서도 교육적 삶의 형식을 유지했다. 그렇기 때문에 늦은 나이에 대학을 졸업하고 시각장애학교 교사가 되었을 때, 풍부한 현장경험을 통해 체득한 “느낌”을 중심으로 가르칠 수 있었다. 그가 말하는 “느낌”이란 첫째, ‘몸이 아는 앎’이자 Merleau-Ponty(1945)가 말한 ‘세계와의 생명적인 의사소통’이다. 둘째, “느낌”은 ‘관심’이 있어야 가르치고 배울 수 있다. 관심은 나의 경험과 타인의 경험 사이에서 가치있는 것들을 하나의 의미로 엮어내는 힘이다. 셋째, “느낌”은 명시적 지식이 아니라 자신의 현상적 신체가 현상적 장에 놓인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몸의 학습’이다. 넷째, 자신의 신체를 통해 상대방의 신체를 느낄 수 있는 ‘상호신체성’은 “느낌”을 교육 가능하게 하는 철학적 배경이다. 이 연구는 참여자의 “느낌”이라는 세계를 통해 교육에서 몸의 중요성을 드러낸다. “느낌”에 대한 이해는 최근 학교만이 아니라 다양한 교육 분야에서 증가하고 있는 체험학습과 현장학습에 교육적 함의를 갖는다.
This study is a life history of a teacher who teaches ‘Iryo’ at a school for the visually impaired. ‘Iryo’ is a kind of physiotherapy and vocational education for the visually impaired in Korea. The participant has said that “feeling” is the key of ‘Iryo’.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discover what the “feeling” is and how teaching and learning are possible. Life history is a research method that shows the past connected with the present, so it is appropriate to discover how the participants' “feeling” was embodied through his learning life. The participant’s life history indicates repeated patterns of transition when opportunities and social resources are grabbed incidentally in crisis. He has constructed ‘forms of life’ focused on education while he graduated from a school for the visually impaired and worked as a masseur. Therefore, when he became a teacher for the visually impaired after graduating from college at a late age, he was able to teach mainly the “feeling” that he had acquired from a rich field of experience. The “feeling” he speaks of is the ‘knowing of the body’ and ‘vital communication with the world’ that Merleau-Ponty(1945) has said. “Feeling” also needs ‘interest’ so that it can be taught and learned. Interest is the power to weave meaning from valuable things between one's experience and the experience of others. “Feeling” is also not explicit knowledge but the learning of the body in which the present phenomenal body lies in the phenomenal field. It was also found that ‘inter-corporeality,’ where one can feel the body of the other person through one's body is a philosophical background that enables the “feeling” to be taught. This study reveals the importance of the body in education through the world of participants' “feeling”. The understanding of “feeling” has educational implications for experiential learning and field learning, which are increasing not only in schools but also in various educational fields.
영문 초록
목차
1. 서론
2. 연구의 여정
3. 박승혁의 이야기
4. 시각장애인 이료교육에서 “느낌”이란 무엇인가?
5. “느낌”은 어떻게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가?
6. 연구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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