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적연구의 태도 확보를 위한 후설의 현상학적 성찰

• 영문명: Husserl’s phenomenological reflection for establishing the attitude in qualitative research
• 발행기관: 한국관광학회
• 저자명: 이보미(Bo-Mi Lee)
• 간행물 정보: 『관광학연구』제49권 제8호, 55~77쪽, 전체 23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관광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5.11.30

국문 초록

이 연구는 질적연구의 자기 점검과 내실화를 독려하기 위해 후설의 현상학적 성찰을 소개하고 그 역사적 지평을 확보하고자 한다. 실증주의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양적연구에 치중해 왔던 관광학에서도 질적연구의 진정성에 관한 의문은 미미하게나마 제기되어 왔다. 산업과 학문이 혼재된 관광학에서 이와 같은 움직임은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으며 관광학자들은 질적연구의 체계화된 방법론에만 의지할 것이 아니라, 질적연구의 폭넓은 기초를 확립하는 데 공헌해야 함이 중요하다. 실증주의적 세계관을 비판하며 정립된 후설의 현상학은 질적연구의 역사적 발전 과정과 그 의미를 밝혀줌으로써 질적연구에 관한 전체적인 토대를 마련해 줄 수 있다. 본문은 1) 관광학 분야에서 질적연구에 관한 이해 수준을 단순한 흐름부터 방법론, 패러다임으로의 확장까지 검토하며 질적연구의 근본적인 이해에 있어서 패러다임이 보여주는 한계를 짚어본다. 2) 양적연구의 패러다임이 발 딛고 있는 세계관을 근대 철학과의 관계를 통해 이해해 보고, 질적연구의 전체적인 세계관이라 할 수 있는 현상학을 소개한다. 그리고 3) 양적연구와 질적연구의 태도 변경이자 관점의 차이로써 현상학적 환원을 이해해 보고, 현상학의 핵심 개념인 지향성의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결론적으로 후설의 철학적 성찰을 통해 이 연구는 1) 방법론은 철학적 “태도”의 차이이며, 2) “현상학적 환원”은 질적의식을 체화시키기 위한 방법론적 조치이고, 궁극적으로 3) “지향성”은 ‘연구자는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가?’와 같은 존재론적 물음과 연결되어 있으며, 4) 이러한 움직임이 관광학의 정체성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제시하고자 한다.

영문 초록

This study introduces Husserl’s phenomenological reflection to strengthen the philosophical foundation and self-reflection in qualitative research within tourism studies and to establish its historical horizon. While tourism research has largely focused on positivist, quantitative methods, there is a growing need to deepen the understanding and authenticity of qualitative approaches. The paper reviews how qualitative research has evolved in tourism, highlighting the limitations of viewing it only as a methodology or paradigm. It contrasts the positivist worldview of quantitative research with phenomenology, which offers a broader philosophical basis for qualitative inquiry. Key phenomenological concepts such as reduction and intentionality are discussed as phenomenological reduction(as a methodological measure to embody qualitative consciousness) and intentionality(as connected to ontological questions). The study emphasizes that qualitative researchers should adopt this phenomenological attitude, shaping not only their methods but also the fundamental questions they pursue. Ultimately, this philosophical reflection aims to contribute to the identity and academic development of tourism as a discipline.

목차

Ⅰ. 서 론

Ⅱ. 관광학 분야에서 질적연구에 관한 이해

Ⅲ. 질적연구의 태도

Ⅳ. 후설의 철학적 성찰

Ⅴ. 논의 및 결론

References

키워드

질적연구 현상학 후설 현상학적 환원 지향성 Qualitative study Phenomenology Husserl phenomenological reduction Intentiona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