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문명
- Accusing Law and Saving Gospel: A Distinguishing Law and Gospel by Martin Luther
- 발행기관
- 한국신학아카데미
- 저자명
- 홍지훈(Ji-Hoon Hong)
- 간행물 정보
- 『신학과 교회』제8호, 149~183쪽, 전체 35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기독교신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7.12.30
7,000원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문 초록
율법과 복음의 관계로 본 루터 신학은 율법과 복음을 구별하도록 요청한다. 율법과 복음은 하나님의 같은 말씀인 동시에 다른 기능을 가진 말씀이다. 루터는 율법과 복음의 구별이 신학자를 만든다고 하였고, 율법과 복음에서 파생되는 칭의론이 신학의 핵심이라고 생각하였다. 왜냐하면 루터의 역사적 정황 속에서 율법의 행위(Werk des Gesetzes)가 복음의 신앙(Glauben an Evangelium)과 대비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복음의 신앙을 강조하는 칭의론은 율법의 행위에 대한 오해를 낳았고 결국 반율법주의자들의 율법폐기론이 등장하였다. 아그리콜라로부터 시작된 반율법주의 논쟁은 루터 사후에도 멜란히톤에게 부담을 주었다. 하지만 이 논쟁의 등장으로 루터는 율법의 기능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정리할 기회를 얻었다. 율법은 사람의 죄를 고발하여 복음을 찾게 만드는 기능이 있다. 복음을 발견한 이후에도 율법은 여전히 필요하다.
이것은 정확하게 행위로 구원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한 인간이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붙잡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의 과정이며,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롭게 된 인간이 기쁘게 선행을 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루터는 바울의 율법과 복음을 행위와 신앙의 관계로 이해하였다. 비록 바울에 대한 새 관점의 주장은 이런 루터의 관점을 비판하지만, 이미 20세기 루터 신학자들의 같은 고민을 성서신학적 입장에서 비판적으로 평가한 것이라는 점에서 납득할 만하다. 그래서 500년 전 루터의 해석방식을 루터 신학자의 입장에서 평가한다면, 이것을 성서적 텍스트를 자신의 콘텍스트 안에서 현대화한(contemporize) 것이라고 부르고 싶다.
동시에 루터 신학에서 이신칭의 때문에 크리스천의 윤리적 삶과 선행이 약화되었다는 한국교회의 비판은 오해와 무지에서 비롯된 편견이라는 점도 분명하다. 왜냐하면 루터는 율법과 복음의 기능을 구분하듯이 행위와 신앙의 역할도 구분하고 있으며, 이 둘의 관계는 언제나 서로 연결된 긴장관계이며 율법과 복음은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선행과 신앙도 크리스천의 분리할 수 없는 삶이다.
고발하는 율법과 살리는 복음이라는 주제는 교만과 절망 속에서 방황하는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 말씀의 양면이다.
영문 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relationship between law and Gospel by Martin Luther” and to remove some misunderstandings on this theme. The task of theology and theologians, which Luther asserts, is to begin with distinguishing law and Gospel, and he said, it is the best art of theology.
Luther understood law-Gospel as work-faith at his historical situation of late medieval Catholicism. Therefore he emphasized the faith of Gospel against the work-righteousness of scholasticism. A typical misunderstanding on Luther, such as “anti-nomism”, believed that Luther removed the usage of law after justification by faith. These misunderstanding and disputation induced Luther to adjust the right relationship between law and Gospel.
The law has primarily an usage to accuse the sinner, and this accusation of law makes him to seek God’s grace-Gospel. And Gospel saves the sinner, who is dead because of law, but thereafter the law is needed as before.
A critic of “A new perspective on Paul” is on one hand understandable, but on the other hand it is not new. It means that lutheran theologians themselves also have such a question for a long time. I believe, what did Luther to interpret Paul’s text 500 years ago, means a “contemporarization” of Paul’s text in Luther’s context.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work of law and the faith of Gospel is the key perspective on Lutheran Theology. And law and Gospel may neither be divided, nor be mixed. They are on the strain as the same words of God. Therefore faith and good work are as well. Luther says, law accuses but Gospel saves.
목차
I. 서론
II. 루터의 성서 강해에 드러난 율법과 복음의 관계
III. 율법의 행위에 대한 루터의 초기입장들
IV. 반율법주의 등장과 율법과 복음의 관계
V. 믿음과 행위로 본 복음과 율법
VI. 율법과 복음에 대한 ‘새 관점 학파’의 도전과 응답
VII. 결론
참고문헌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영국의 종교개혁과 성공회
- 제네바 종교개혁 ― 역사적 배경과 신앙적 목적
- “오직 그리스도만이” : 루터의 그리스도 중심의 구원론
- 칼빈의 신론(神論)
- 스코틀랜드의 종교개혁
- 종교개혁과 사회 변화 ― 하나님의 나라 관점에서 ‘일상의 성화’와 ‘정치-경제 권력의 공공성’ 중심으로
- 스위스 불어권 종교개혁의 개척자 기욤 파렐의 영성과 목회신학
- 종교개혁자들(루터와 칼빈)의 교회관과 한국교회 개혁의 과제
- 종교개혁자들의 성례전 신학
- “고발하는 율법”과 “살리는 복음” : 마르틴 루터의 율법과 복음 구별하기
- 교회와 국가와의 관계
- 종교개혁과 고대 교회 : 종교개혁과 성서해석 — 창세기 1-2장을 중심으로
- [권두 칼럼] 루터의 구원의 고민의 결정(結晶)
- 프로테스탄트 국가주의의 말기
참고문헌
관련논문
인문학 > 기독교신학분야 BEST
- 학령기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상호작용 발달 놀이치료(IDP) 사례연구
- 영재고를 졸업한 대학생의 내러티브 정체성에 관한 연구
- 죽음불안에 관한 분석심리학과 실존신학의 연구: 분석심리학자 칼 융과 실존신학자 폴 틸리히를 중심으로
인문학 > 기독교신학분야 NEW
- 신학사상 210집(2025년 가을호) 목차
- 숨밭 김경재의 성령 이해 - 『성령론』(1997) 강의를 중심으로
- 숨밭 김경재의 ‘대승적 민중신학’ - 민중신학 50년에 대한 회고와 오늘의 민중신학을 향한 제언
최근 이용한 논문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