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불안에 관한 학제간 연구 - 정신의학과 신경과학, 철학, 그리고 신학을 중심으로
이용수 0
- 영문명
- An Interdisciplinary Study of Anxiety : Focusing on Psychiatry, Neuroscience, Philosophy, and Theology
- 발행기관
- 한신대학교 신학사상연구소
- 저자명
- 김성호(Sung-Ho Kim)
- 간행물 정보
- 『신학사상』209집(2025년 여름호), 193~245쪽, 전체 53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기독교신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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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필자는 먼저 정신의학과 신경과학에서 불안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공황장애,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사회불안장애, 범(일반화된)불안장애의 원인과 치료법을 중심으로 고찰했다. 두 번째로, 철학에서 불안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키르케고르와 하이데거, 레비나스를 중심으로고찰했다. 세 번째로, 신학에서 불안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라인홀드 니버, 틸리히의 불안 이해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정신의학과 신경과학, 철학과 신학에서의 불안 이해를 종합하면서 비판적으로 고찰했다. 필자는 비판적 고찰을 통해 다섯 가지를 말하고자 했다.
첫째, 정신과 신체를 이원화하는 실체이원론과 뇌중심주의의 유물론을 종합하고자 하는 신경-인지 패러다임과 이것이 내포하는 의미 내재주의를 넘어서려는 행화주의를 넘어 신앙이나 종교와의 학제간 대화가필요하다가 주장했다. 둘째, 필자는 유한한 인간은 불안을 극복할 수 없고 하나님에 대한 신앙에서 나오는 존재의 용기가 비존재의 위협과 불안을 극복할 수 있으며, 또한 그리스도에 참여함으로써 실존적 소외를 극복하고 새로운 존재가 될 수 있다는 틸리히의 생각을 적어도 공황장애자들 중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수용한다면 그들이 죽음불안과 회피 반응을극복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셋째, 불안에 대한 약물치료는 효과가 있다 해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넷째, 불안 치료법으로서 이완치료와 인지행동치료가 효과가 있다 해도 모든 불안의 근원인 죽음불안뿐만 아니라 심층적 불안을 깊이 다룰 수 없기에, 비록 기도가 불안을 제거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해도, 기도와 성서를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불안을 줄이는 데 자연에 집중하기와 예수 중심의 마음챙김 호흡이 도움이 된다고 보았다. 무엇보다 요한일서 4:18에서 말하듯이 불안을 극복하는 것은 사랑임을 역설했다.
영문 초록
First, I examined how anxiety is understood in psychiatry and neuroscience, focusing on the causes and treatments of panic disorder,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social anxiety disorder, and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Second, I examined how anxiety is understood in philosophy, focusing on Kierkegaard, Heidegger, and Levinas. Third, I have examined how anxiety is understood in theology, focusing on Reinhold Niebuhr’s and Tillich’s understanding of anxiety. Finally, I have critically examined the concept of anxiety, synthesizing and understanding it from the perspectives of psychiatry, neuroscience, philosophy, and theology. Through critical consideration, I tried to say five things.
First, I argued that there is a need for an interdisciplinary dialogue with faith and religion beyond the neuro-cognitive paradigm, which seeks to synthesize the substance dualism, which dualizes mind and body, and the materialism of brain-centeredness, and the enactivism, which seeks to go beyond the meaning of internalism that it implies. Second, I argued that if Christians, at least among panic disorder patients, embrace Tillich’s idea that finite human beings are incapable of overcoming anxiety and that the courage of being that comes from faith in God can overcome the threat and anxiety of non-being, and that through participation in Christ we can overcome existential alienation and become new beings, they can be helped to overcome death anxiety and avoidance responses. Third, I argued that medication for anxiety, while effective, is not the answer. Fourth, I argued that even if relaxation and cognitive-behavioral therapies for anxiety are effective, they cannot address deep-seated anxiety, just as they cannot address death anxiety, which is the root of all anxiety. So prayer and the Bible can be used, even if prayer cannot eliminate anxiety in some cases. I also argued that focusing on nature and Jesus-centered mindful breathing help reduce anxiety. Above all, I emphasized that it is love that overcomes anxiety, as 1 John 4:18 says.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정신의학과 신경과학에서의 불안 이해 ― 불안장애를 중심으로
Ⅲ. 철학에서의 불안 이해 ― 키르케고르, 하이데거, 레비나스를 중심으로
Ⅳ. 신학에서의 불안 이해 ― 폴 틸리히, 라인홀드 니버를 중심으로
Ⅴ. 비판적 고찰
Ⅵ. 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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