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열하일기』 독법 - 연암, 안의, 면천의 시공간적 의미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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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Interpretation of YeolhaIlgi - A Analysis of the Spatiotemporal Significance of Yeonam, Anui, and Myeoncheon
- 발행기관
- 바른역사학술원
- 저자명
- 박균섭(Kyoonseop Park) 김미준(Mijun Kim)
- 간행물 정보
- 『역사와 융합』제26호, 237~268쪽, 전체 32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기타인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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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박지원의 『열하일기』에 대한 논의 방식은 ‘연암’ 박지원, ‘안의’현감 박지원, ‘면천’군수 박지원으로 이어지는 서사구조를 갖는다. 박지원이 문과 급제에 대한 미련을 버리면서 1771년 무렵 특별히 관심을 보인 곳이 황해도 연암땅이었다. 박지원의 연암을 거점으로 한 앎과 삶의 설계 설정은 북경과 열하견문 기록 『열하일기』의 탄생 배경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박지원의 『열하일기』에 응축된 북학사상은 1792년∼1796년에 경상도 안의현감으로 재직하면서 지방 행정을 펼치는 바탕으로 작용하였다. 그런데 당시 정조는 박지원의 『열하일기』가 바르지 못한 글쓰기의 표본이라고 비판하면서 그 잘못을 사죄하는 반성문을 즉시 작성 제출하라는 압박을 가했다. 하지만 박지원은 황공한 심정을 담은 답장 편지 말고는 임금의 명령에 직접 응하지 않았다. 박지원이 반성문을 작성 제출한 것은 그로부터 5년 후인 1797년 충청도 면천군수로 발령받은 이후의 일이었다. 면천군수 박지원은 『열하일기』에 대한 반성문의 성격으로, 두 편의 글 <서이방익사>(1797)와 『과농소초』(1799)를 정조에게 보고했다. 『열하일기』의 <호질>을 통해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듯이, 박지원은 유교지식인의 위선적・약탈적 도덕을 폭로하면서 실용적 지식의 표방과 실천에 앞장섰다. 박지원의 북학사상은 “사람의 본성은 동물의 본성과 다를 바 없다”는 낙론을 철학적 배경으로 삼아 사회적 현실을 바로잡기 위한 대응체계였다.
영문 초록
As a way of discussing Park Ji-won’s YeolhaIlgi, attention can be paid to the narrative structure leading to Park Ji-won of Yeonam, Park Ji-won of Anui, and Park Ji-won of Myeoncheon County. As Park Ji-won abandoned her dream of entering the government post, Yeonam land in Hwanghae-do was particularly interested in around 1771. Park Ji-won’s attachment to Yeonam is also related to YeolhaIlgi’s Bukhak thought. Park Ji-won’s Bukhak thought served as the prefectural governor of Anui, Gyeongsang-do from 1792 to 1796 and served as the basis for local administration. However, at that time, Park Ji-won was pressured to immediately write and submit a letter of apology, along with Jeongjo’s point that the YeolhaIlgi was a sample of writing that was not correct. However, Park Ji-won did not immediately respond to King Jeongjo’s orders. Park Ji-won wrote and submitted a letter of apology five years later after he was appointed as the governor of Myeoncheon-gun, Chungcheong-do, in 1797. Park Ji-won wrote two articles, , GwanongSocho, and reported them to King Jeongjo as a reflection on the YeolhaIlgi. Park Ji-won took the lead in advocating and practicing practical knowledge by exposing the hypocritical and predatory morality of Confucian intellectuals, as can be seen simply through the of the YeolhaIlgi. Park Ji-won’s Bukhak thought implies that “human nature can fall into a state that is not as good as animal nature.”
목차
1. 머리말
2. 연암협의 발견, 『열하일기』의 탄생
3. 안의현감 박지원에 대한 정조의 압박
4. 면천군수 박지원의 뒤늦은 반성문 제출
5.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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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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