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사로국 시기 월성 취락의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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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Status of Wolseong settlement in Saro-guk period
- 발행기관
- 한국상고사학회
- 저자명
- 장기명(Kimyeong Jang)
- 간행물 정보
- 『한국상고사학보』제127호, 153~188쪽, 전체 36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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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논문에서는 사로국 시기 월성 취락을 살펴보기 위해 고지형 분석과 최신 발굴 성과를 제시 하였다. 또 월성이 위치한 경주 중앙분지 일대에서 동 시기에 확인된 주거, 분묘 자료를 비교 검토하였다. 이후, 중앙분지를 무대로 하여 취락들이 시기별로 변화된 통시적 흐름 속에서 월성 취락의 위상을 진단하고자 하였다.
월성 취락이 입지한 구역은 하안단구 지형이며, 단구 형성과정에서 지대가 불규칙하게 솟아올 라 서반구가 동반구에 비해 현격히 낮아지는 양상을 띤다. 그리하여 월성 단구 지형은 전반적으로 주변 저지대에 비해 고도가 높아 입지 여건이 탁월한 편이나, 한편으로 남천이 꺾여 나가는 서남 쪽 가장자리에는 연약지반이 존재하기도 하였다. 최근에 조사된 월성 발굴 구간은 이와 같은 연약지반에 속한 지점인데, 3세기 전~중엽에 행해진 취락의 대지 조성과 그 직후에 의례(개 희생, 토기 봉납)가 치러진 유구가 확인되었다. 이런 양상은 3세기 중엽 전후부터 월성 지형이 안고 있는 고질적 문제를 막대한 성토 작업을 통해 해결했음을 보여준다.
중앙분지는 경주 중심부로서 모든 방면의 통행로가 교차하는 교통 결절지라는 이점이 있었지만, 그 주변을 둘러싼 하천 범람의 위험성, 넓게 펼쳐진 습지로 인해 선사시대까지 소규모 거주 흔적만 발견된다. 원삼국시대 목관묘 단계에도 중앙분지의 인근 지점인 황성동 일대, 탑동 일대에 만 취락이 집중적으로 조성될 뿐, 중앙분지 내부는 본격적으로 점유되지 않는다. 그러다가 목곽묘 단계에 이르면 월성과 그 주변 지대에 주거 구역이 들어서고 발천 이북 방면에는 습지를 피해 분 묘 구역이 넓게 조영된다. 목곽묘 묘역에서는 월성로 가-29호묘, 왜계 물품 등이 새롭게 재평가될 수 있고, 주거 구역은 월성 지형 전체(연약지반 포함)를 대대적으로 개발할 만큼 막대한 인력, 물자 등이 소요되었다고 상정된다. 따라서 월성 취락의 개시 현상(혹은 본격적 집주 양상)은 잠재되 었던 중앙분지의 강점이 불리한 요소를 압도해 중심지 무대가 된 시작점이라 볼 수 있겠다.
영문 초록
In this paper, the analysis of old topography and excavation results were presented to examine Wolseong settlement in Saro-guk period. Residential and tomb data identified at the same time were compared and reviewed in the central part of Gyeongju, where Wolseong is located. Furthermore, it was intended to diagnose the status of Wolseong settlement in the context of diachronic changes in the central settlements.
The recently surveyed Wolseong excavation section belongs to the soft ground, and it was confirmed that the site of land formation was constructed in the first half of the 3rd century and the remains of the ritual(dog sacrifice, pottery burial) were held immediately thereafter. These results show that the chronic problem of Wolseong terrain has been solved through large-scale construction of the land since the middle of the 3rd century.
The point where Wolseong is located is in the center of Gyeongju, which had the advantage of being a traffic nodule where all directions of passage intersect. It is assumed that the residential area required enormous manpower, supplies, and additional costs to develop the entire Wolseong terrain(including the soft ground). Therefore, the start phenomenon of Wolseong settlement(or a full-fledged residential pattern) can be seen as the starting point of the central settlement as the potential central advantage overwhelmed the unfavorable factors.
목차
Ⅰ. 머리말
Ⅱ. 월성의 고지형과 발굴 성과
Ⅲ. 주거, 분묘 자료의 종합적 검토
Ⅳ. 사로국 시기 월성 취락의 위상
Ⅴ. 맺음말을 대신하여: 쟁점 사항과 향후 과제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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