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첸나의 ‘공통 본성’에 가해진 아퀴나스와 스코투스의 수정은 정당하였는가?: 오웬스의 논문을 중심으로

• 영문명: Were Aquinas’ and Scotus’ Modificationsto the Common Nature of Avicenna justified?: Based on Owens’ Paper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소
• 저자명: 김선영(Sunyoung Kim)
• 간행물 정보: 『생명연구』제76집, 51~69쪽, 전체 19쪽
• 주제분류: 인문학 > 기타인문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5.05.31

국문 초록

중세철학의 가장 대표적인 난제 가운데 하나인 개체화(individuation)의 문제는 “모든 본성들에서 개별적이고 단일한 것 자체가 공통적 또는 종적 본성에 무엇인가를 추가하는가?”로 정식화되므로, 이 문제를 다루려면 공통 본성(natura communis)에 대한 논의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현대 중세 연구가들 가운데 오웬스는 이러한 공통 본성의 중요성을 가장 먼저 주목하고 연구하여, 그것의 원조격인 아비첸나의 입장을 시작으로 이를 수용한 아퀴나스와 스코투스의 견해를 분석한다. 그러나 오웬스는 아비첸나에게 가해질 수 없는 기준인 초월 범주 이론을 적용하여 아비첸나의 공통 본성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보다는 이것이 어떻게 수정·변형되었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오류를 범하였다. 따라서 이 논문은 아비첸나와 아퀴나스의 공통 본성의 비교를 통해 아비첸나의 개념이 상대적으로 어떤 이점을 가지는지를 분석할 것이다. 중세적 논의에서 중요한 보편자나 개체화 문제 모두 공통 본성을 출발점으로 삼고 있으므로, 이에 대해 보다 분명히 하는 것은 중세의 다양한 논의들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영문 초록

The problem of individuation, a key philosophical challenge in medieval times, should be dealt with through a discussion of “common nature.” Among the modern medieval scholars, Owens first noticed and studied the importance of common nature and analyzed the views of Aquinas and Scotus, who accepted it, starting with its original Avicennian position. However, Owens used the transcendental category theory, a criterion that cannot be applied to Avicenna, and made an error that focused on how this was modified or transformed rather than on the basic concept of Avicenna’s common nature. Therefore, this paper will analyze the relative advantages of Avicenna’s concept by comparing the common nature of Avicenna and Aquinas. It will help to study the various medieval discussions because both universal and individuation problems use his view as a starting point.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아퀴나스의 공통 본성

Ⅲ. 본론 2: 스코투스의 공통 본성

Ⅳ. 본론 3: 아비첸나의 공통 본성

Ⅴ. 본론 4: 아비첸나와 아퀴나스에 대한 평가

Ⅵ. 결론

참고문헌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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