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와 자본주의 디스토피아 : 『와인드업 걸』의 인류세 서사

• 영문명: Climate Crisis and Capitalist Dystopia: The Anthropocene Narrative in The Windup Girl
• 발행기관: 숙명인문학연구소
• 저자명: 김경옥(Kyungok Kim)
• 간행물 정보: 『횡단인문학』제19호, 79~101쪽, 전체 23쪽
•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5.02.28

국문 초록

본 연구는 파올로 바치갈루피의 기후소설 와인드업 걸 을 통해 기후 위기와 자본주의디스토피아를 인류세 서사로 분석한다. 와인드업 걸 은 화석 연료의 고갈과 생물종의멸종 속에서 유전자 조작 기술이 급격히 발전한 사회를 그린다. 소설 속 기후 위기는 단순히 기온 상승이나 자연재해의 증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 붕괴, 자원 부족, 경제구조 변화 등을 초래하며 인간 사회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결국 인간의 삶의 조건과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 바치갈루피는 다국적 농업기업과 생명공학의 확장이 자본주의적 폭력을 초래하고, 환경적·생태적 위기를 심화시킨다고 비판한다. 그는 인류세위기가 인간뿐만 아니라 비인간 존재들까지 위협한다고 지적하며, 자본이 과학기술과 결합하여 새로운 재앙을 초래함을 경고한다. 본 논문은 와인드업 걸 을 통해 현재 기후변화와 인류세 위기에 대한 집단적 불안을 탐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윤리적 책임을 강조하는 바치갈루피의 메시지를 조명한다.

영문 초록

This study examines the climate crisis and capitalist dystopia as central narratives of the Anthropocene in Paolo Bacigalupi’s climate fiction The Windup Girl . The novel depicts a world where genetic engineering has rapidly advanced amid the depletion of fossil fuels and widespread species extinction. In this setting, the climate crisis is not merely an environmental issue but a transformative force reshaping human life and societal structures. Bacigalupi critiques the expansion of agribusiness corporations and biotechnology, arguing that they intensify capitalist violence and accelerate ecological destruction. Moreover, the Anthropocene crisis endangers both human and nonhuman life, as science and technology, driven by capital, commodify living beings. Rather than offering solutions, genetic manipulation gives rise to new forms of catastrophe. This paper explores the collective anxieties surrounding climate change and the Anthropocene crisis in The Windup Girl and highlights Bacigalupi’s call for ethical responsibility in confronting these urgent challenges.

목차

1. 들어가며

2. 기후 위기와 칼로리 기업의 위험성

3. 생명정치와 인간, 그리고 비인간

4. 인간 이후의 세계를 향하여

참고문헌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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