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인문학 연구소는 우리나라 인문학 연구를 선도할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의 허브를 목적으로 한다. 인문학은 근본적으로 세계 속 인간에 대한 이해와 탐구를 추구하는 학문이다. 주지하다시피, 인간이 속한 세계가 빠르게 변함에 따라 인간에 대한 이해와 인간을 설명하는 방식도 바뀌도 있다. 지금의 21세기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사회가 다원화되고 지식 생산과 교환도 복잡해지고 있다. 그러한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보다 역동적인 인문학과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 플랫폼이 필요한 이유다. 이를 위해 본 연구소는 다음의 목표들, 즉 1) 분절된 분과학문이 아닌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복합학문으로서의 인문학, 2) 현 대학사회에 부재한 학술적 소통과 담론 형성의 장, 3) 자연과학과 과학기술이 주도하는 융합과 균형을 맞춘 인문 중심의 통섭과 융합, 그리고 4) 인문정신과 지식 확산을 통한 공동체 기여 등의 목표를 좇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