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무라타 사야카의 작품들을 통해서 본 일본 현대문학과 인류세와의 거리: 「도시를 먹다」, 「생존」, 「무해한 생물」을 중심으로
이용수 8
- 영문명
- Measuring the Distance Between Contemporary Japanese Literature and the Anthropocene Through the Works of Sayaka Murata: Focusing on “Eating the City,” “Survival,” and “Harmless Creature.”
- 발행기관
- 숙명인문학연구소
- 저자명
- 하가 고이치(Haga Koichi)
- 간행물 정보
- 『횡단인문학』제19호, 1~46쪽, 전체 46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5.02.28
8,3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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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일본의 현대문학은 ‘기후 SF’(cli fi)라는 장르가 성립되어 있는 영어권에 비해 ‘인류세’ 나 ‘지구온난화’에 대해 관심이 적은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네스 베르그탈레르는 아시아에서 ‘인류세’에 대한 관심이 낮은 중요한 이유 중 하나로 화석연료 소비가 가져온 ‘근대’를 공유하지 않는 것을 꼽고 있는데, 일본은 아시아에서 예외적으로 물질적 근대를 19세기에 경험한 나라다. 이 의문을 문학적 표현에서 고찰하기 위해 본고에서는 일본에서 기후변화 소설을 쓰는 몇 안 되는 작가 중 한 명인 무라타 사야카의 「생존(生存)」 (2019)과 「무해한 생물(無害ないきもの)」(2024)에 초점을 맞추고, 이 두 작품에 선행하는「도시를 먹다(街を食べる)」(2009)와의 비교를 통해 작품에 나타난 무라타의 환경관을 밝히고, 영어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인류세 문학’의 개념과의 차이를 검토하고자 한다. 이 시도는 무라타 문학을 하나의 샘플로 보아 ‘인류세’의 표현을 탈중심화, 다양화하여아시아에서 ‘인류세 문학’의 한 양태를 보이고자 한다.
영문 초록
Why does contemporary Japanese literature appear to exhibit less interest in concepts like the “Anthropocene” or “climate change” compared to Englis h speaking regions, where the genre of “climate fiction” (cli-fi) has become established? Hannes Bergthaller attributes the low level of engagement with the Anthropocene in Asia to the lack of a shared historical experience of “modernity” brought about by the consumption of fossil fuels. However, Japan stands as an exception in Asia, having undergone material modernity as early as the 19th century. To explore this question through literary expression, this paper focuses on two works by Murata Sayaka, one of the few authors in Japan who writes climate change fiction: “Survival” (2019) and “Harmless Creature” (2024). By comparing these works with her earlier “Eating the City” (2009), this study aims to elucidate Murata's environmental perspective as represented in her works and to identify points of similarity and difference with the concepts of “Anthropocene Literature” as it has proliferated in English-speaking contexts. This analysis seeks to decentralize and diversify expressions of the Anthropocene, using Murata's works as a sample, and to illustrate a potential approach to “Anthropocene Literature” within the context of Asia.
日本の現代文学は、「気候フィクション」(cli fi)のジャンルが成立している英語圏に比 べ「人新世」や「地球温暖化」に対して関心が薄いように見えるのはなぜだろうか。ハネ ス・ベルグサラーは、アジアにおける「人新世」への関心の低さの重大な理由のひとつ に化石燃料消費がもたらした「近代」を共有していないことを挙げているが、日本はアジ アにおいて例外的に物質的な近代を19世紀に経験している。この疑問を文学表現から 考察するために、本稿では日本において気候変動小説を書く数少ない作家のひとりで ある村田沙耶香の「生存」(2019年)と「無害ないきもの」(2024年)に焦点を当て、この2作 に先行する「街を食べる」(2009年)との比較を通して、作品に現われる村田の環境観を 明らかにし、英語圏を中心に広まる「人新世文学」の概念との異同を検討したい。この試 みは、村田文学をひとつのサンプルとして「人新世」の表現を脱中心化・多様化し、アジ アにおける「人新世文学」の在り方の一例を示すものである。
목차
1. 들어가며
2. 무라타 사야카와 환경문학
3. 「도시를 먹다」
4. 「생존」
5. 「무해한 생물」
6. 나가며
참고문헌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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