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방주>(소쿠로프)의 원 테이크 형식 논란에 관한 비판적 고찰

• 영문명: A Critical Study on the Debate about One-Take Form in Russian Ark (A. Sokurov)
• 발행기관: 한국영화학회
• 저자명: 이정하
• 간행물 정보: 『영화연구』제81호, 259~281쪽, 전체 23쪽
• 주제분류: 예술체육 > 예술일반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9.09.30

국문 초록

본 논문은 <러시아 방주>(소쿠로프)의 원 테이크 형식과 관련해 제기된 일단의 논점들을 비판적으로 고찰하면서, 소쿠로프 영화의 형식적 특이성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현재의 복잡한 이미지 생태계에서 영화의 예술적 특정성(혹은 랑시에르적 의미에서 ‘독신예술로서 영화의 특이성’)의 문제를 어떻게 사유해야 하는지 고찰하고자 한다. 로도윅은 뉴미디어 미학의 관점에서 <러시아 방주>를 디지털 시네마의 성공적 작품이자 실패한 영화로 규정한다. 영화의 이미지가 다양한 디지털 이벤트(캡처, 조합, 합성)의 개입으로 생성됐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관점에서 <러시아 방주>의 원 테이크 형식 역시 통상적 의미의 영화적 롱 테이크라 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본 논문은 로도윅의 관점과 함께, 근자의 뉴미디어 미학 및 포스트시네마 관련 쟁점들에 비판적인 입장의 논리를 비교적 관점에서포괄적으로 고찰하면서, 영화가 처한 흥미로운 이행기의 형식적 성취라 할 소쿠로프 영화의 가치를 드러내고자 한다.

영문 초록

This paper analyzes the formal specificity of the Sokurov movie, critically examining a set of issues raised in relation to the one-take form of Russian Ark (Sokurov). It also analyzes the artistic specificity of the film in the present complex image ecosystem (“the singularity of the film as a single art” in the Rancière’s sense). Rodowick, in terms of new media aesthetics, defines Russian Ark as a successful digital cinema but a failed film. It is because the image of the movie is created by the intervention of various digital events (capture, combination, synthesis). In this sense, he also argues that the one-take form in Russian Ark can not be regarded as a cinematic long take. Considering Rodowick’s view, this paper examines the logic of criticism from the point of view of the new media aesthetics and post-cinema related issues, and reveals the value of Sokurov’s movie, which is the formal accomplishment in the interesting transition period of cinema.

목차

1. 문제제기

2. <러시아 방주>의 형식적 특이성과 (디지털) 시네마적 성취

3. <러시아 방주> : 영화와 디지털 시네마 사이

4. 결론

키워드

소쿠로프 <러시아 방주> 원 테이크 형식 디지털 시네마 디지털 이벤트 Sokurov Russian Ark One-Take Form Digital Cinema Digital Ev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