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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전북의 소리꾼 이기권 연구

이용수  27

영문명
A Study of Lee Ki-gwon, the Pansori Singer of Jeollabuk-do
발행기관
판소리학회
저자명
신은주
간행물 정보
『판소리연구』제49집, 403~444쪽, 전체 42쪽
주제분류
인문학 > 언어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0.04.30
7,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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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기권(李起權)은 20세기 전반을 살다간 판소리 창자로, 정정렬에게 소리를 배웠으며, 판소리 이외에 거문고ㆍ가야금ㆍ북ㆍ대금에도 두루 능하였다. 그는 해방을 전후하여 익산ㆍ군산ㆍ정읍ㆍ김제 등지에서 제자 양성에 두각을 나타내었는데, 그의 제자로는 홍정택ㆍ김유앵ㆍ강종철ㆍ김원술ㆍ최난수ㆍ성운선ㆍ이일주ㆍ홍용호ㆍ이운학ㆍ양종안 등이 있고, 홍정택ㆍ최난수ㆍ성운선ㆍ이일주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보유자로 인정되었던, 20세기 중후반 전라북도의 대표적인 소리꾼이다. 이기권의 생몰년은 흔히 1905~1954년으로 기록하고 있으나, 그의 제자들의 증언을 살펴보면 출생년도가 1905년보다 조금 앞당겨질 수 있다. 옥구군 임피면 영창리 출신이라는 기록 역시 뚜렷한 근거가 밝혀져 있지 않으므로, 익산 웅포면과 함라면 출신설에 대해서도 검토가 필요하다. 이기권은 1920년대 후반 김여란과 함께 정정렬에게 판소리 다섯 바탕과 숙영낭자전을 배운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 외에 단가 <적벽부>도 학습하였는데, 이기권의 제자 홍정택의 단가 <적벽부>를 참고하여보면, 정정렬의 소리를 온전히 전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1940년 5월과 7월 두 차례 경성방송국에 출연하여 단가 <적벽부>와 숙영낭자전, 그리고 단가 <백발가>와 춘향가 중 <어사출도> 대목을 부른 것으로 확인되어, 이 시기 서울에 거주하며 활동하기도 한 것으로 생각되나, 그 이외의 활동 기록은 찾을 수 없고, 1940년 후반기에 군산으로 이주하였다. 제자 양성은 1941년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익산을 중심으로 군산ㆍ정읍ㆍ김제 등지를 두루 오가며 제자들을 가르쳤다. 주로 가르친 소리는 심청가와 춘향가이며, 그 외에 수궁가와 단가 <적벽부> 등 다른 바탕소리도 가르친 것으로 보인다. 창극이 흥행을 주도하던 시기 창극에 관심을 두지 않았고, 다수가 서울에 상경하여 활동을 이어가던 시기 고향에 머물렀으며, 묵묵히 자신의 소리를 전승하고자 노력하였던 이기권. 비록 그의 소리가 현재까지 제대로 전승되고 있지는 않으나, 그의 가르침으로 인하여 전북 지역에 많은 소리꾼들이 배출되었으며, 오늘날 여전히 전북 지역이 판소리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것이 이제와 새삼 이기권을 조명하고자 하는 이유이다.

영문 초록

Lee Ki-gwon, the Pansori singer, who lived in the early 20th century, learned from Jeong Jeong-ryeol. In addition to Pansori, he had versatile excellence in Geomungo, Gayageum, Buk and Daegeum. Around the liberation period, he stood out in fostering disciples throughout Iksan, Gusan, Jeongeup and Gimje. His disciples include Hong Jeong-taek, Kim Yoo-aeing, Kang Jong-cheol, Kim Won-sul, Choi Nan-su, Seong Un-seon, Lee Il-ju, Hong Yong-ho, Lee Un-hak and Yang Jong-an. In particular, Hong Jeong-taek, Choi Nan-su, Seong Un-seon and Lee Il-ju were representative Pansori singer of Jeollabuk-do during the mid and late 20th century, who were acknowledged as the Second Pansori singers of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Jeollabukdo. According to general record, Lee Ki-gwon was born in 1905 and passed away in 1954. However, his disciples testify that his year of birth can be a bit earlier than 1905. Regarding his birthplace as Yeongchangri, Impimyeon of Okgugun, no official grounds have been proved,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review another information on his birthplace as Hamlamyeon, Ongpomyeon of Iksan. It is known that, in the late 1920s, Lee Ki-gwon learned from Jeong Jeong-ryeol, Heungbuga, Simcheongga, Chunhyangga, Sugunga, Jeokbyeokga and Suk-yeong Nangjajeon together with Kim Yeo-ran. In addition to these, he also learned Danga(short song) “Jeokbyeokbu”. Referring Danga “Jeokbyeokbu” of Hong Jeong-taek, the disciple of Lee Ki-gwon, it is possible to confirm that the same style of Jeong Jeong-ryeol was faithfully transferred. Considering that he was invited to a radio program of Gyeongseong Broadcasting System in two occasions in 1940, it is assumed that he was living in Seoul for his artistic activities. Since 1941, he started to foster his disciples in earnest focused on Iksan throughout Gunsan, Jeongeup and Gimje. He mainly taught Shimcheongga and Chunhyangga, in addition to some other Pansori such as Sugungga and Danga “Jeokbyeokbu.” Even though the Pansori of Lee Ki-gwon is not properly handed down to the present, his teaching contributed to producing many Pansori singers in Jeollabukdo leading this region to be the hub of Pansori culture. This is the reason for which this study intends to shed light on Lee Ki-gwon again today.

목차

1. 머리말
2. 20세기 전북의 판소리 전승과 이기권
3. 이기권의 생애와 활동
4. 홍정택에게 전한 이기권의 단가 <적벽부>
5. 맺음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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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2020).전북의 소리꾼 이기권 연구. 판소리연구, (), 40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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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전북의 소리꾼 이기권 연구." 판소리연구, (2020): 40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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