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塘 韓元震 中和說의 특징과 그 정치적 함의

• 영문명: The Characteristics and Political Significance of the Theory of Zhong-He of Namdang Han Wonjin
• 발행기관: 한국동양철학회
• 저자명: 부지훈(Boo Jihoon)
• 간행물 정보: 『동양철학』東洋哲學 第43輯, 303~327쪽, 전체 25쪽
• 주제분류: 인문학 > 철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5.07.30

국문 초록

未發과 관련된 문제는 朱子學을 이해하는 굵직한 틀로서 몇 가지 정밀하게 궁구하지 않으면 안 될 의문이 있다. 朱子의 中和說이 내포하고 있는 난점은 바로 未發을 理氣論으로 규명할 때 발생하게 된다. 朱子[朱喜, 1130~1200]의 中和說은 心ㆍ性ㆍ情의 관계를 유기적으로 통합해냈지만, 주자 이전에 오로지 形而上의 영역으로 규정되었던 未發은 形而上과 形而下의 두 영역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게 되어버렸다. 결국 氣의 범주에 속한 心의 이중성은 有善惡한 氣의 영향으로부터 어떻게 未發의 純善함을 담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그러나 주자는 이러한 이론적 모순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南塘 韓元震은 주자가 처했던 南宋의 혼란한 사회상이 兩亂 이후 피폐해진 조선사회와 시공간을 떠나 거의 일치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므로 주자가 제시한 성리학 이념에 따라서 확고히 기초한 공동체를 건설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南塘은 방대한 주자학설을 정리하여 참된 주자학의 본령이 무엇인지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 점이 南塘의 未發에 대한 관심 또한 학술적인 논의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주자의 中和說과 마찬가지로 시대적 과제를 수행해가는 과정에서 탄생한 산물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본 논문은 주자 성리학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中和說에 있어서, 그 미진함을 해소하려는 南塘 韓元震[1682～1751]의 독특하고 나름의 정합성 있는 이론을 살펴보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아울러 南塘의 중화설이 지닌 독특한 특징과 현실적 함의, 특히 英祖 代 蕩平政局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영문 초록

The matter of Wei-fa(未發) is a main frame for understanding of the School of Zhu-zi that requires thorough examination in various aspects. The difficult point of Zhu-zi(朱子, 1130~1200)’s Theory of Zhong-He can be addressed by closely examining Wei-fa in view of the theory of Li-Qi. Zhu-zi’s Theory of Zhong-He integrates the relation among Xin, Xing, and Qing systematically, but Wei-fa, which was specified only in the area of metaphysica before the period of Zhu-zi, came to draped narrowly across the metaphysica and physical areas. The duplicity of Xin that belongs to Qi causes the doubt as to whether ‘pure good (純善)’ of Wei-fa can be secured from the influence of Qi that is either good or evil. However, Zhu-zi did not explain such a theoretical inconsistency in detail. Namdang Han Wonjin thought that the tubulous situation of the Southern Song dynasty that Zhu-zi faced was almost the same with that of the Joseon Dynasty devastated after the Japanese Invasions of Korea (壬辰倭亂), the Chinese Invasion of Korea (丁卯胡亂), and the Second Manchu Invasion of Korea(丙子胡亂), beyond time and space. He asserted that a firm basis for a community should be established and strengthened in accord with the theory of Neo-Confucianism presented by Zhu-zi. Accordingly, Namdang arranged a tremendous amount of theories of Zhu-zi to present the true significance of the School of Zhu-zi. This shows that Namdang’s interest in Wei-fa was not limited merely to academic discussion but was born in the process of addressing an issue of the times just as Zhu-zi’s Theory of Zhong-He was. Thus,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unique and consistent theory of Namdang Han Wonjin(南塘 韓元震, 1682~1751) who endeavored to address the incompleteness of the Theory of Zhong-He, a key element of Zhu-zi’s Neo-Confucianism. In addition, examined the unique characteristics and realistic significance of the Theory of Zhong-He of Namdang, particularly in connection with the Tangpyeong Political Situation in the times of the King Yeongjo.

목차

【논문 요약】

Ⅰ. 들어가는 말

Ⅱ. 未發 時 氣質 문제에 대한 南塘의 견해

Ⅲ. ‘知覺不昧’의 문제에 대한 南塘의 견해

Ⅳ. 蕩平政局에서 南塘 中和說의 정치적 함의

Ⅴ.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朱子 南塘 韓元震 未發 中和說 氣質 知覺不昧 蕩平政局 Zhu-zi(朱子) Namdang Han Wonjin(Namdang, Han Wonjin) Wei-fa(未發) Theory of Zhong-He(中和說) disposition(氣質) cawareness is not benighted(知覺不昧) tangpyeong politics(蕩平政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