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오원(吳瑗)의 여성 관련 글을 통해 본 여성의식
이용수 35
- 영문명
- Oh Won's consciousness on women in the record of women
- 발행기관
- 한국고전여성문학회
- 저자명
- 임유경(Yim You kyoung)
- 간행물 정보
-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제5권, 57~83쪽, 전체 27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02.12.31
6,040원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문 초록
오원(1700-1740)은 결혼 4년만에 죽은 아내 권씨를 위해 <亡室孺人安東權氏行錄>이라는 類事를 썼고,<祭亡室文>과 <祭亡室墓文>, <悼亡詩> 등을 남기도 있다. 아내를 대상으로 한 글은 분량도 상당하고, 자신과의 일상생활에서 있었던 일을 회상 형식으로 담고 있어서 솔직하고 담백한 아내의 성격이 잘 드러나 있다.
아내 외에 고모와 고종사촌형수의 삶을 기록한 글에서 그가 지닌 이상적인 여성상 및 여성의식의 일단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이 여성들은 규훈서들이 설파하고 있는 삶을 충실히 실천하고 있다. 시부모를 극진히 섬기고, 제사를 예에 맞추어 받들고, 현모양처의 역할과 친인척을 화합하게 하는 한편, 비복을 비롯한 아랫사람의 형편을 생각하고 재물에 있어서는 검소하고 부지런히 애쓰는 모습은 거의 모든 여성 관련 글에서 보이는 공통적인 요소일 것이다. 여기에 더하여 오원만의 특징이 부분적으로 나타나는데, 효성스럽고 솔직한 모습들이 주로 부각되어 있는 한편으로 여성으로서 남자 못지 않은 능력과 생활태도를 가지고 산 모습들을 형상화하여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하나같이 남자에게 복종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남편을 이끌고 조언을 하는 것을 미덕으로 삼는다. 그리하여 남편이 아내를 益友 또는 畏友라고 여기게 만든다.
오원의 여성의 대한 인식이 그 시대의 주된 여성상에서 벗어날 수는 없지만 여성 관련 글들에서 드러나는 것은 규훈서와 같은 남성 시각의 글 가운데서도 여성을 형상화할 때 감정을 진솔하게 드러내어 표현함으로써 생동감 있는 여성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아내가 아버지를 극진히 모시는 모습은 내훈의 가르침을 철저히 실천하는 이상적 여성상으로 표현되어 있지만, 그런 가운데에도 친정을 잊지 못하고 죽음에 임하여 친정부모를 부르며 죽어가는 모습을 절절하게 그려냄으로써 당대 여성의 한을 부분적으로나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영문 초록
Oh won(1700-1740) is a representative literary man on 18 century. He wrote a funeral oration for his wife who died in 4 years after their marriage. He revealed his wife's honest and open-hearted mind through recording about their every day life. His literary theme is "expression of one's true feeling", and it appeared in several documents for his wife.
Otherwise, he wrote a inscription for his aunt. and a document for his brother's wife. These two women were very similar in the way of life, they were ideal types of perfect woman that most men wished for. They served to their parents-in-law, hold memorial services for forefathers, and they were wise mothers and good wives. They were frugal and industrious, and lived in harmony with sisters-in-law. They were not always obedient to their husbands, they kept on doing good deeds to help their husbands who thought their wives were instructive friends.
Oh won's consciousness about women comes within the category of all men's kind at that time, but especially he described the character vividly, so that they had a feeling of vitality, and awakened us that women at that time had emotions like us.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아내를 대상으로 한 글
3. 천인척 여성을 대상으로 한 글
4. 이상적 여성상 및 여성의식
5. 맺음말
참고 문헌
Abstract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참고문헌
관련논문
인문학 > 문학분야 BEST
- ICOM의 새로운 박물관 정의와 한국 공립박물관의 지향점 모색
- 면역성과 취약성의 교차적 관점에서 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생명/삶의 정치
- 좋은 수업에 대한 학생·교수자의 인식 비교
최근 이용한 논문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