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茶山과 明ㆍ淸 文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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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Tasan and Chinese Literature of the Ming and Qing Dynasties
- 발행기관
- 동양한문학회(구 부산한문학회)
- 저자명
- 강명관(Kang Myeong-Kwan)
- 간행물 정보
- 『동양한문학연구』東洋漢文學硏究 第36輯, 5~21쪽, 전체 17쪽
- 주제분류
-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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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다산은 상고의 유가 경전을 제외하고, 선진양한과 당송의 문학을 몰가치한 것으로 파악했으며, 명ㆍ청의 시와 산문(소설과 소품), 비평을 일괄적으로 평가절하를 하였다. 이것은 16세기 후반 명으로부터 의고파가 전래된 이래, 당송파와 공안파ㆍ경릉파ㆍ전겸익ㆍ김성탄 등의 비평에 대해서도 냉담하였다. 특히 소설과 소품 등의 독서에 대해서도 극단적인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의 문학이 몰가치한 것은 결코 아니다. 다산의 주장처럼 문학은 윤리와 정치로부터 독립할 수는 없다. 하지만 문학이 오직 유가의 윤리관ㆍ정치관과 직선으로 연결되어야만 한다는 주장은 문학의 풍부함과 다양성을 부정하는 경직된 載道論이다. 다산이 경직된 재도론을 펼치게 된 궁극적 원인은 유교 국가이면서도 유가의 이상과는 철저히 배치되는 사회를 그가 정직하게 인식했기 때문일 것이다. 다산의 극단적인 載道的 문학관은 분명 ‘근본주의’의 속성의 갖는다. 20세기 한국의 文學史家들이 재도론에 그리 호의적이지 않았음에도 사실상 재도론의 극단적 연장이라 할 수 있는 다산의 문학관에 호의를 표한 것은, 재도론에 근거를 둔 다산의 문학관에서 리얼리즘과 민족문학론을 구성해낼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해석이 앞으로도 설득력을 가질지는 의문이다. 다산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영문 초록
As we have discussed, Tasan held the literature of the Qin and Han dynasties and of the Tang and Song dynasties to be of no value, and also depreciated all the poetry and prose writings (novels and short pieces) and criticisms of the Ming and Qing dynasties as a whole. He showed his total indifference to all the criticisms of the Nigu, Tangsong, Gongan, and Jinling Schools and Qian Qianyi and Jin Shengtan that were imported to joseon from the 16th century onward. In particular, he did not spare his extreme criticism against reading such genres as novels and short pieces.
Even though modern historians of Korean literature were not very favorable with the Confucian moralist theory of literature (Jaedoron), they showed fairly positive attitudes to Tasan's conception of literature which was in fact an extremist extension of that moralist theory. This must be because modern Koreans believed that realistic literature and nationalist literature could be constructed from Tasan's literary practice based on that Jaedoron. Nonetheless, it is doubtful if such an interpretive frame is yet persuasive. Now it is time for us to take an objective perspective on Tasan and his works.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다산의 명ㆍ청 문학 비판
Ⅲ. 다산의 문학관 - 載道論의 극단적 연장
Ⅳ. 맺음말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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