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구곡문화의 전승과 이상정의 고산구곡 경영

• 영문명: The Introduction of ‘Nine River Bend Culture’ into Korea and Lee Sang Jeong’s Management of ‘Kosan Seven River Bend’ in Joseon Dynasty
• 발행기관: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
• 저자명: 김덕현(Duk Hyun Kim)
• 간행물 정보: 『문화역사지리』제23권 제3호, 1~20쪽, 전체 20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지리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1.12.31

국문 초록

이 글은 인간이 그의 거주 공간과 일체화되는 장소 창조에 대한 탐구이다. 주자의 무이구곡 경영은 조선후기 유학자들에게 구곡문화로 이상화되었다. 퇴계의 학맥을 이은 이상정이 18세기 안동의 향촌에서 경영한‘고산칠곡’은 신유학의 천인합일 세계관을 일상 거주공간에서 실천한 구곡문화의 탁월한 사례이다.‘고산칠곡’은 인물ㆍ사상ㆍ공간이 완벽하게 일체화된 장소로 창조되었다. ‘고산칠곡’의 현대적 의미함축은 자연과 일체화되는 행복감, 장소 기억의 콘텐츠, 그리고 즐거움과 배움이 결합된 장소 체험 등 세 가지이다.‘고산칠곡’은 이상정의 배움과 즐거움이 결합된 기억의 장소이며, 천인합일의 삶을 실천하던 거주의 장소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구곡문화는 인간이 자신이 일부를 이루는 환경을 통해서 도덕적·지적·정신적 삶을 영위한 장소 창조로 기억될 수 있을 것이다.

영문 초록

This paper addresses the place-making through human being’s identification with his spatial environment. Chu Hui’s management of Nine River Bend in Wui Mountains had been idealized as ‘Nine River Bend Culture’ to the Neo-Confucianists of late Chosen Dynasty. Lee Sang Je亞ong was a famous successor to Toegye, the great Neo-Confucianist of Korea. ‘Kosan seven river bend’, managed by Lee, was a excellent place in which character, thought and space were completely unified by Neo-Confucianist’s world view such as Heaven and human beings in harmony as one. The contemporary implications of Lee’s dwelling at Kosan of Andong region are senses of happiness, contents of place memory, and place experience of unified learning and pleasure. In this context, ‘Nine River Bend Culture’ could be remembered as the place, where the whole of his moral, intellectual and spiritual life were carried on by way of the environment of which he forms a part.

목차

요약

Abstract

1. 거주와 구곡 문화

2. 조선에서의 九曲文化의 전승

3. 九曲文化의 展開

4. 이상정의 高山精舍雜詠과 高山七曲 經營

5. 요약과 현대적 의미 함축

註

참고문헌

키워드

거주 구곡문화 기억 신유학 이상정 장소 천인합일 dwelling Heaven and human beings in harmony as one Lee Sang Jeong memory Neo-Confucianism ‘Nine River Bend Culture’ pl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