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형성의 변증법 : 영화 'Patch Adams'를 통한 사회적 자아와 주체적 자아의 상호작용 분석

• 발행기관: 한국교육사회학회
• 저자명: 김경년 황초롱
• 간행물 정보: 『한국교육사회학회 학술대회자료집』2025년 하계학술대회, 125~163쪽, 전체 39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5.06.28

국문 초록

자아는 생애 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변화 과정을 통해 형성되므로 자아에 관한 연구는 장기적인 시간적 관찰을 요구하며 실행에 어려움이 따른다. 그러나 실존 인물의 전기적 내용을 바탕으로 한 영화는 이러한 시간적 제약을 일정 부분 완화해 주는 연구 대안이 될 수 있다. 본 연구는 헌터 아 담스(Hunter Adams)의 생애를 기반으로 제작된 영화 패치 아담스(Patch Adams)의 서사를 중심으로 주인공이 경험하는 사회적 관계와 사건을 통해 사회적 자아(Me)와 주체적 자아(I) 간의 상호작용을 분석함으로써 자아가 형성되는 과정을 고찰한다. 상징적 상호작용론의 이론적 틀을 바탕으로 주인공 이 타인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사회적 낙인, 성찰, 인정투쟁을 경험하며 자아를 어떻게 형성하고 변화시키는지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사회적 낙인은 부정적인 자아상을 유발하지만, 이후 타자와의궁정적인 상호작용과 인정 경험을 통해 자아가 회복되고 성장하는 변증법적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살 시도라는 위기, 정신병원이라는 제도 공간으로의 진입, 병자들과의 상호작용, 제도 권위에 대한 저항과 연대의 실천 등 주요 서사적 국면들을 따라 자아는 해체와 재구성, 협상과 강화의 과정을 거치며 변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본 연구는 자아는 폐쇄된 구조 속에서 형성되는 고정적 정체성이 아니라 타자와의 상호작용과 사회 구조에 대한 비판적 반웅 속에서 실천적으로 만들어가며 구성되는 과정이라는 의미를 도출하였다.

목차

I . 서론

II. 선행연구 고찰

III. 연구방법

Ⅳ. 분석 결과

V. 결론: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한 자아 형성과 실천적 전환

키워드

낙인, 사회적 자아, 주체적 자아, 인정투쟁, 변증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