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청년교사의 노동자 정체성: 교원노조 소속 20-30대 교사들에 대한 질적연구
이용수 8
- 영문명
- Worker Identities of Young Teachers: A Qualitative Study of Unionized Teachers in Their 20s and 30s
- 발행기관
- 한국교육사회학회
- 저자명
- 김재웅
- 간행물 정보
- 『교육사회학연구』제35권 제1호, 1~31쪽, 전체 31쪽
- 주제분류
-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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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 연구는 교원노조에 소속된 청년교사들에 대한 질적연구를 통해 그들이 형성하고 있는 노동자 정체성의 특질을 밝혔다. 연구참여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또는 교사노동조합연맹에 소속된 20-30대 교사 14명으로, 이들에 대한 면담을 통해 연구자료를 수집했다. 평면적인 분석을 극복하고자 개인, 집단, 사회적 범주라는 세 가지 차원에서 노동자 정체성을 조명했다. 분석 결과, 개인적 차원에서 청년교사들은 자신의 노동에 대한 통제권을 위협받는 존재로서 노동자임을 자각했다. 집단적 차원에서 이들은 교원노조 가입을 통해 교육노동이 지닌 가치를 실현하는 주체로서 교육노동자 정체성을 구성했다. 마지막으로, 청년교사들은 노동계급이라는 호명을 거부하고, 비정치적 지향을 추구하는 정치적 행위자로서 노동자의 사회적 범주를 재정의했다. 분석결과를 토대로 1980-90년대에 전교조에 가입했던 교사들의 정체성과 비교했을 때, 오늘날 청년교사들은 적극적으로 자신을 노동자로 정체화한다는 점, 그리고 계급 의식과 노동자 정체성을 등치시키지 않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었다. 이러한 차이는 세대문화적인 특질보다는 시대적 특질로부터 기인한다. 교육노동에 대한 사회적 인정이 시대에 따라 변화하면서, 그것에 응답하는 과정에서 청년교사들의 노동자 정체성 역시 과거와 상이한 방식으로 형성되었다. 본 연구는 청년교사의 노동자 정체성이 다양한 차원에서 중첩적이고 동시적으로 구성되고 있음을 밝히고, 그 과정이 지닌 복잡성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영문 초록
This study aims to illuminate the worker identities of young teachers by examining their perspectives, expectations, and perceptions of teachers’ unions. To move beyond a unidimensional analysis, I explore worker identities across three dimensions: individual, collective, and social. For data collection, I conducted interviews with 14 teachers in their 20s and 30s who are members of the Korean Teachers & Educational Workers’ Union (KTU) or the Korean Federation of Teachers' Unions (KFTU). The analysis revealed that, at the individual dimension, young teachers perceived themselves as workers facing threats to their control over the labor process in schools. In the collective dimension, they constructed their identity as education workers by joining the teachers' union through defining themselves as agents who practice and restore the value of educational labor. In the social dimension, the teachers rejected the traditional “working-class” label, instead redefining workers as political actors pursuing depoliticized orientations. Compared to teachers who joined unions in the 1980s and 1990s, today’s young teachers actively identify as workers but do not equate worker identity with class consciousness. This shift stems from historical changes in the social recognition of educational labor rather than generational cultural differences. As educational labor has become socially undervalued, young teachers have had to respond by constructing their worker identities in ways that differ from those of previous generations. This research highlights the complexity of young teachers' worker identities by demonstrating how they are shaped across multiple, overlapping dimensions.
목차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
Ⅲ. 연구방법
Ⅳ. 청년교사의 노동자 정체성: 개인, 집단, 사회적 범주
Ⅴ. 논의: 오늘날 ‘청년’ 노동자로서의 교사
Ⅵ. 결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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