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손녀를 돌보는 어느 조모의 생애사를 통한 모성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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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Research on Korean Elderly Woman’s Motherhood Life while Providing Child Care for Her Granddaughter
- 발행기관
- 한국교육인류학회
- 저자명
- 길은영
- 간행물 정보
- 『교육인류학연구』제20권 제4호, 261~303쪽, 전체 43쪽
- 주제분류
-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7.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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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 연구는 손녀를 양육하는 어느 조모의 생애사를 통해 양육경험과 모성의 의미를 알고자 하였다. 한국사회에서 모성은 단순히 임신과 출산, 수유 등으로 한정되는 생물학적 속성 외에도 여성의 경험적 특질인 긍정성과 더불어 큰 사회적 함의를 지닌다. 사회와 가족의 변화와 함께 모성의 의미는 시대별로 다양한 의미와 담론을 형성해 왔고 모성은 어머니와 자녀를 둘러싼 다양한 삶의 상황이 함께 어우러진 복잡한 구성물이다.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가정환경 중에서도 한 부모가정의 손녀를 돌보는 조모의 모성이 생애와 양육경험에 어떻게 발현되고 실천되어 왔는지에 집중하였다. 김 할머니는 82세 여성 노인으로 해방 전후에 출생하여 한국전쟁을 제주도에서 겪었고, 부산, 경기도와 서울에 거주하면서 어린 시절부터 동생들과 친척, 결혼 후에는 두 자녀와 손녀를 기른 어머니이다. 김 할머니의 생애사를 통해 발현된 모성은 아들과 딸, 그리고 남의 아이, 내 아이 구분 없이 ‘똑같이 나누어 먹는 것’이며, 기꺼이 양육을 ‘떠안고’, ‘부지런히’ 돌보는 것이었다. 김 할머니는 자신과 손녀의 성장을 ‘뿌듯이, 뿌듯하게’ 여겼으며, 생애 후반에 직면한 죽음에 앞서, ‘돌보기 위해 살아남아’ 자신의 존재와 삶의 의미를 모성에서 찾는 것으로 귀결하였다. 본 연구가 손녀를 기르는 한 조모의 생애사에서 발견한 모성의 의미이나, 삶의 맥락에 따른 모성의 다양한 의미를 이해함은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와 할머니들, 아이를 기르는 이들에게 주체적으로 모성을 구성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know the meaning of mothering and motherhood through the life story of a grandmother who is also nurturing a granddaughter. It is expected that exploring her lifecycle and temporality from her life history research would give a fresh perspective on the meaning of motherhood and nurturing. An individual’s life history recorded in this research is not only a reflection of social norms and the memories in the past history, but also of her own assessments and resistance to traditionally defined norms. The research participant, a grandmother, Kim is an eighty-year-old woman and has been providing her stories of nurturing family care and life history. Mrs. Kim’s motherhood is ‘sharing and feeding together,’ ‘gladly taking the role of nurturing if it is given,’ ‘diligently taking care of,’ ‘watching over a child’s growth,’ and ‘finding joy in nurturing.’ Thus, Mrs. Kim decided to ‘survive to nurture.’ The motherhood from this research illustrates that motherhood, no matter how harsh social or economic conditions women might face, is in its nature ‘to diligently survive and live to nurture’ and this motherhood becomes a critical element for a child’s becoming a healthy member of human community, while strongly suggesting that a child teacher play a role of ‘staying and living diligently’ for a child’s growth.
영문 초록
목차
1. 들어가며
2. 아이는 무엇으로 어떻게 길러지는가?
3. 연구 방법
4. 김 할머니의 생애사와 모성
5. 김 할머니의 삶을 통해 본 모성의 의미
6. 나의 모성 입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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