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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기생제도의 시작 ‘한성기생조합소’의 설립과정과 인가(認可)일에 관한 연구 - 일본인 경찰들의 기록(1908~1910년 일제 통감부 경찰문서)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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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
A Study on the Establishment Process and Approval Date of the Hanseong Gisaeng Association, The Beginning of Modern Gisaeng System : Focusing on Japanese Records (1908-1910 Documents of Japanese Resident-General)
발행기관
한국교방문화학회
저자명
水谷淸佳(Mizutani Sayaka)
간행물 정보
『 교방문화연구』5권 3호, 11~51쪽, 전체 41쪽
주제분류
복합학 > 학제간연구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5.09.30
7,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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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한국 ‘기생조합의 효시(嚆矢)’인 ‘한성기생조합소’의 설립시기와 인가(認可)일등에 관한 내용은 최근까지도 여전히 공백 상태로 남아있었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관련 사료들과 기록들을 꾸준히 추적ㆍ조사한 끝에 마침내 ‘한성기생조합소 인가(認可)’가 확인되는 자료를 발견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서 밝힌 중요한 내용들을 강조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한성기생조합소의 인가일’을 학계에 보고하는 최초의 연구이자 ‘한성기생조합소’를 단일테마로 한 공동 두 번째 학술논문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그 학술적 의의와 가치를 지닌다. 둘째, ‘기생조합’은 관청의 폐지로 일자리를 잃은 관기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와 생계를 유지하지 위해 기생들 스스로가 자생적으로 설립한 것이 아니라‘1908년 일제 통감부의 지시에 의해 타의적으로 기부(妓夫)들의 주도 하에 설립’ 되었다. 셋째, ‘한국 최초의 기생조합’이자 ‘근대 기생제도의 시작’인 ‘한성기생조합소’는 ‘1908년 12월 23일자 『제국신문』 「기조합소쳥원승인」’ 기사를 통해“1908년 12월 23일경 한성기생조합소는 경시청으로부터 공식적인 인허(認許) ㆍ인가(認可)를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넷째, ‘1908년 12월 23일자 『제국신문』 「기조합소쳥원승인」’ 기사는 현재까지 ‘한반도 최초의 전문 여성예술인 단체’인 ‘한성기생조합소가 1908년 12월23일경에 일제 통감부에 의해 공식적으로 설립ㆍ인허(認許)되었음’이 확인되는유일한 기록이다. 다섯째, ‘근대 기생제도’ 하의 기생(妓生)들은 각자 자신들이 가진 기예(技藝)들과 그들의 유예스승(遊芸師匠)의 주소와 이름 그리고 가족ㆍ친척ㆍ조합(組合)의 서명(連署) 등 치밀한 조사와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기생 인가증(認可證)’을 받을 수있었으며, 이러한 ‘인가증’도 없고 ‘기예’도 없이 기생이라 참칭(僭稱)하는 자들에게는 구류ㆍ벌금 등의 강력한 법적 처벌이 내려졌다. 여섯째, 『기생 및 창기에 관한 서류철』의 기존 흑백 복제본들에는 ‘인가증(認 可證)’이 존재하여 기존 연구들에서는 이 ‘인가증’이 대한제국기와 일제강점기에사용되었던 ‘기생(妓生) 인가증(認可證)’으로 소개되어 왔는데, 2025년 8월 18일(월) 오후 2시 국가기록원 부산분원 역사기록관에 방문하여 『기생 및 창기에 관한서류철』 원본(原本)을 실제 확인한 결과 원본에는 ‘인가증(認可證)’이 존재하지 않았고, 단지 움푹 패인 흔적만이 존재했다. 즉 현재로서는 이 ‘인가증(認可證)’이 대한제국기에 사용되던 ‘인가증’인지, 일제강점기 기생조합과 권번 시대에 사용되던 ‘인가증’인지, 아니면 1945년 해방 이후부터 1988년 마이크로필름화 사이에사용되던 ‘인가증’인지 학술적으로 단정짓기는 어렵다. 빠른 시일 내에 타 기록들에서 이 인가증과 그에 관련된 내용들이 발견되어 그 실체가 정확히 밝혀지기를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기생 및 창기에 관한 서류철』의 원본(原本) 확인’을 통해 또하나 새롭게 발견된 사실은 현재 총 211장으로 이루어진 『기생 및 창기에 관한서류철』은 같은 크기의 빨간색 인찰지, 파란색 인찰지, 무명지 이 3가지의 종이로 구성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 실제 원본(原本)을 확인한 결과 대부분의 인찰지 보다 사이즈가 작은 빨간색 인찰지와 파란색 인찰지가 다수 섞여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는 2가지 향후과제와 연결되는데 하나는 ‘작은 빨간색 인찰지와 파란색 인찰지가 가지는 의미와 특징’ 등을 정확하게 규명하여 기존 연구성과들에 추가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앞으로 조선총독부 기록물(통감부 기록물포함) 등 모든 일제 문서 원본(原本)을 최신 칼라본으로 복제할 시 문서의 크기가상이하거나 그 외 특이사항들이 존재한다면 그것조차도 ‘원본 그대로’를 그대로재복제하여야 한다는 지침의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영문 초록

This study closely analyzed existing research, including various claims and counterclaims regarding the approval date of the Hanseong Gisaeng Association. Then, this study focused on Japanese records, including “Records of Gisaeng and Changgi,” to clarify the establishment process and approval date of the Hanseong Gisaeng Association in 1908. First, the “Gisaeng Association” was established under the instruction of the Japanese Resident-General, led by the Gisaeng husbands. Bangsong Song (2003) claimed that “Although the Hanseong Gisaeng Association may have been established under the instruction of the Japanese Resident-General, it served as the model and foundation of numerous Gisaeng associations that appeared rapidly in Gyeongseong and other regions in the 1910s.” Second, the Hanseong Gisaeng Association was Korea’s first association of Gisaeng and the origin of Gisaeng association. It was officially licensed on December 23, 1908, and related details are found only in the article, [Approval of Petition for Gisaeng Association], dated December 23, 1908, in the [Korean Empire Newspapers]. Third, in the modern Gisaeng system, each Gisaeng had to go through close investigation and thorough screening, including demonstration of artistic skills, addresses and names of their mentors, and signatures from family, relatives, and the association, to obtain a Gisaeng license. Those who falsely claimed to be Gisaeng without a license or sufficient skill were subject to severe legal penalties, including detention or fines. Lastly, this study is distinguished from previous research by focusing on the documents written in Japanese by officials of the Resident-General Police Department that ordered the establishment of the Gisaeng Association. This study is also the first to report the approval date of the Hanseong Gisaeng Association in the academic community and the second academic paper dedicated to the topic of Hanseong Gisaeng Association.

목차

1. 서론 : 전통 기생제도에서 근대 기생제도로의 전환 ‘한성기생조합소’
2. ‘한성기생조합소 인가(認可)일’에 관한 선행연구 분석
3. ‘한성기생조합소’의 설립과정과 인가(認可)일
4. ‘기생 인가증(認可證)’ 진위 확인을 위한 국가기록원 ‘원본’ 열람 및 토론
5. 결론 : 1908년 12월 23일경 공인(公認)된 ‘한반도 최초 민간 전문 여성예술인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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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谷淸佳(Mizutani Sayaka). (2025).근대 기생제도의 시작 ‘한성기생조합소’의 설립과정과 인가(認可)일에 관한 연구 - 일본인 경찰들의 기록(1908~1910년 일제 통감부 경찰문서)을 중심으로. 교방문화연구, 5 (3), 11-51

MLA

水谷淸佳(Mizutani Sayaka). "근대 기생제도의 시작 ‘한성기생조합소’의 설립과정과 인가(認可)일에 관한 연구 - 일본인 경찰들의 기록(1908~1910년 일제 통감부 경찰문서)을 중심으로." 교방문화연구, 5.3(202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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