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문명
- Perceptions of Educational Stratification and the Psychology of System Justification: A Qualitative Study of Hotel Employees
- 발행기관
- 한국관광학회
- 저자명
- 고승희(Seung-Hee Koh) 김형곤(Hyoung-Gon Kim)
- 간행물 정보
- 『관광학연구』제49권 제5호, 55~75쪽, 전체 21쪽
- 주제분류
- 사회과학 > 관광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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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연구의 목적은 호텔산업 조직 내에서 학력과 학벌 중심의 위계 구조가 어떻게 작동하며, 그로 인한 차별 경험이 조직원에 의해 정당화되고 내면화되는 과정을 체제 정당화 이론, 고정관념 위협이론, 문화자본론의 관점에서 분석하는데 있다. 호텔 조직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소비자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고학력 인재 채용과 전문훈련을 중시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학력, 자격증, 경력 등이 채용과 승진의 핵심 기준으로 작용하면서 과도한 자격 경쟁과 학력 중심의 선발 관행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직무 요구를 초과하는 고학력 인력의 과잉교육과 인력 수급의 불균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연구는 서울 시내 특급호텔에 재직 중인 조직원 24명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시행하였으며, 이들의 학력·학벌 차별 경험과 이에 대한 인식 및 반응을 주제분석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자격의 위계와 제도화된 차별의 체험’, ‘‘스펙’ 자격사회에서의 감정 통제와 순응 전략’, ‘정당한 경쟁이라는 신념과 능력주의의 수용’이라는 세 가지 핵심 주제가 도출되었다. 참여자들은 학력과 학벌에 따른 구조적 차별을 인식하면서도 체제 변화를 요구하기보다는 자기 계발을 통한 상향 이동을 선호하였으며, 이는 고정관념 위협과 체제 정당화 동기의 결합을 통해 불평등한 구조를 내면화하고 정당화하는 심리적 작동기제를 보여준다. 이 연구는 호텔산업 내 학력·학벌 중심주의가 조직원의 인식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며, 호텔 경영진이 학력 중심 평가를 지양하고 직무 역량 기반의 공정한 인사체계를 마련할 필요성을 제시한다. 이러한 점에서 학력 중심 평가 기준을 재고하고, 직무 적합성과 실질적 역량에 기반한 인사체계를 도입하는 것은 내면화된 불평등 구조를 재구성하고 조직 내 공정성 인식을 제고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영문 초록
This study investigates how educational and institutional hierarchies function within hotel organizations, and how employees rationalize and internalize the resulting inequalities. In so doing, this study utilizes system justification theory, stereotype threat, and Bourdieu's concept of cultural capital. As hotel organizations respond to evolving market demands, they increasingly prioritize academic credentials, certifications, and experience in personnel decisions. This intensifies credential competition and institutionalizes educational elitism, producing widespread overqualification and misalignment between formal qualifications and job requirements—ultimately impacting organizational performance and employee morale. In-depth interviews with 24 hotel employees in Seoul revealed three key patterns: (1) lived experiences of credential-based hierarchy and institutionalized discrimination, (2) emotional regulation and adaptive conformity in navigating a performance-centric credential society, and (3) the internalization of meritocratic ideas and beliefs in fair competition despite discrimination. The interviewees tended to interpret these disparities and discrimination as personal challenges, responding through continuous self-discipline and self-improvement rather than collective resistance. The findings illuminate how credentialism operates not merely as an HR tool but as a legitimizing mechanism that shapes employees' perceptions and behaviors. The study calls for a shift toward competency-based evaluation systems in hotel organizations to promote more equitable employment practices and foster greater organizational inclusivity.
목차
Ⅰ. 서 론
Ⅱ. 이론적 고찰
Ⅲ. 연구 방법
Ⅳ. 분석 결과
Ⅴ. 결론
References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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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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