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결핍·결여·기만: ‘악’ 개념의 변천과시민의 윤리적 실천
이용수 6
- 영문명
- Deficiency, Deprivation, and Deception: The Transformation of the Concept of ‘Evil’ and the Ethical Practice of Citizenship
- 발행기관
- 순천향대학교 인문학연구소
- 저자명
- 천명주(Myungju Chun) 최병학(Byunghak Choi)
- 간행물 정보
- 『순천향 인문과학논총』44권 2호, 129~158쪽, 전체 30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기타인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5.06.30
6,400원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문 초록
본 논문은 아우구스티누스, 한나 아렌트, 베티나 슈탕네트의 악 개념을 비교 분석하여, 악의 존재론적, 인식론적, 윤리적 구조를 조망하고 현대 민주주의에서 시민의 윤리적 책임을 철학적으로 탐구한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악을 ‘선의 결핍(Privatio Boni)’으로 보며 자유의지의 오용을 강조하고, 아렌트는 ‘사유의 결여(thoughtlessness)’를 통해 ‘악의 평범성(the banality of evil)’을 경고한다. 슈탕네트는 이를 비판적으로 계승하며, 아이히만의 악을 ‘기만과 자기 연출(deceptive evil)’로 분석하여 악의 전략성과 도덕적 회피를 드러낸다. 이러한 세 관점은 가짜 뉴스, 권위주의, 기후위기와 같은 구조적 악을 해석하는 이론적 틀을 제공하며, 사유, 의지, 진실 말하기의 시민 윤리를 정립하는 데 기여한다. 따라서 본 논문은 이들의 사유를 바탕으로 윤리적 시민성의 실천적 기반을 제시하고, “악은 결핍, 결여, 기만의 층위에서 자라난다.”라는 통찰을 통해 시민의 윤리적 길천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영문 초록
This study comparatively analyzes the conceptions of evil in Augustine, Hannah Arendt, and Bettina Stangneth to examine the ontological, epistemological, and ethical structures of evil, while exploring the ethical responsibility of citizens in modern democracies. Augustine understands evil as a “privation of good” (privatio boni), emphasizing the misuse of free will, while Arendt warns of the banality of evil through thoughtlessness. Stangneth critically inherits this view and reinterprets Eichmann’s evil as “deceptive evil,” highlighting its strategic manipulation and moral evasion. Together, these three perspectives provide a theoretical framework for analyzing structural evils such as fake news, authoritarianism, and climate inaction, and contribute to establishing a civic ethics of thinking, willing, and truth-telling. Thus, this study seeks to present a practical foundation for ethical citizenship based on their philosophies, and to explore the potential for ethical awakening in the citizen through the insight that “evil grows in layers of privation, absence, and deception.
목차
Ⅰ. 서론
Ⅱ. 아우구스티누스의 악 개념: 선의 결핍
Ⅲ. 한나 아렌트의 ‘사유의 결여’와 ‘악의 평범성’
Ⅳ. 베티나 슈탕네트의 ‘기만과 위장’ 개념과 적극적 악의 윤리
Ⅴ. 현대 정치적 악의 실제: 아우구스티누스, 아렌트, 슈탕네트의 개념 적용
Ⅵ. 윤리학적 논쟁과의 접속: 책임, 자유, 악의 의도성
Ⅶ. 결론: 결핍, 결여, 기만을 넘어서—악에 저항하는 시민의 윤리적·정치적 실천
참고문헌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참고문헌
관련논문
인문학 > 기타인문학분야 BEST
더보기인문학 > 기타인문학분야 NEW
- 문화·경영·기술 제5권 제1호 목차
- 『삼체(三体)』의 이데올로기:원작과 넷플릭스 드라마 속 인물 비교를 중심으로
- 영웅의 교육적 수용을 위한 청소년 비행과 영웅적 행동의 관계성 탐색
최근 이용한 논문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