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문명
- Cinematic Representation of the Elderly: Focusing on Women’s Quest for Self-Identity
- 발행기관
- 한국영화학회
- 저자명
- 박인영
- 간행물 정보
- 『영화연구』제64호, 57~84쪽, 전체 28쪽
- 주제분류
- 예술체육 > 예술일반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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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 논문은 ‘노년 여성의 집 떠남’이라는 모티브를 공유하는 세 편의 영화, <마더>(로저 미첼, 2003), <롱 폴링>(마르탱 프로보스트, 2011), <할머니와 란제리>(베니타 오벌리, 2006)를 분석한다. 가부장제로부터 탈주하는 여성이라는 페미니즘 비평의 한 모델로서 노인 여성을 편입시키는 이러한 작업은 노년에 대한 차별적 시선, 즉 연령주의를 해소하는 의미 또한 갖는다. 영화적 재현의 장에서 주변부적 존재였던 노년을 가시화하는 것은 물론, 여성적 정체성을 재정립하려는 다양한 기획으로서 여성서사들에서조차 배제됐던 노년 여성의 성장과 정체성의 재협상을 가시화하려는 것이다. 세 영화의 여성들은 남편의 죽음을 결정적 계기로 집을 떠나면서 평생 동안 내면화했던 가부장제적 가치관의 동요와 해체를 경험한다. 이 과정을 통해 어머니와 아내, ‘할머니’라는 가족 내 성역할 호칭으로 불리던 여성들은 치명적으로 위험하거나 불온한 욕망의 주체(<마더><할머니와 란제리>)가 되거나, 법질서를 훼손하는 탈주자(<롱 폴링>)가 된다. 이처럼 모성신화를 해체하고 가부장제 이데올로기를 취소하는 여정을 통해 이들은 새로운 자아의 발견과 각성에 도달한다. 한편 본 논문은 가부장제의 호명을 거부하고 경계 넘기를 실현하는 여성들의 탈주가 집/가정의 새로운 정체성 탐색의 플롯으로 구현되는 것을 주목한다. 이에 따르면 <롱 폴링>은 강력한 신화화를 바탕으로 구축됐던 이상적인 삶의 장소로서 집/가정이 가부장제의 타자들을 억압하는 감옥이었음을 고발하며, <할머니와 란제리>에서는 가부장제적 장소성이 해체되고 새로운 장소성이 기입된다. 노년 여성의 자아탐색을 주제로 한 본 논문은 여성을 가정의 수호신으로 고정시키는 가부장제적 기획의 균열을 포착, 여성의 정체성 구축을 위한 탐색에 예외적 나이가 없음을 일깨운다. 가부장제적 가치관을 내면화했던 시간의 역사에 잠식되기를 거부한 세 영화 속 여성들은 발전과 변화, 깨어짐의 역동성이 부재한 노년의 시간성에 대한 고정된 인식을 해체한다.
영문 초록
This paper studies three films about the elderly women. , and have same motif which can be found in various films with the plot of women’s escape from patriarchy and searching for their own identities. In the sphere of filmic representation, the elderly people have been considered as being not important or invisible, so they cannot expect to be respected as important generation. But three films suggest to listen to voices from the life of old age, and try to communicate with the voices. In three films the death of husband make her wife enter the separation from home, and three women experienced the strange world. These films explore the inner world of a widow who wanted to try something they never had in their life and to make new identities as a independent individual. Their journey for being free from patriarchic order shows that they couldn’t find their own identity of liberty or happiness under the patriarchy. To struggle, to fly out, they are on the road or succeed to find the new place of her own. And the mise-en-scéne of these films shows their oppressive and alienated inner world at home, where is male-dominated and considered as a patriarchic place. In short, three films make the statement that there are not the place such as home/the house as the image of protection, rest, and happiness under the patriarchic system.
목차
1. 서론
2. 노년, 노년 여성, 영화적 재현
3. “길 위의 노년”
4. 결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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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연구 제64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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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영화 배급 지원 정책 연구
- 탈제도화된 가족과 대중의 감정 구조
- 영화연구 게재논문 투고, 심사(수정), 게재확정일(한국영화학회 『영화연구』 64호) 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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