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학술논문

소노 시온(園子温) 영화의 원적세계와다성성(polyphony)에 대한 연구

이용수  0

영문명
A Study on the Circular World and Polyphony in Sion Sono’s Films
발행기관
한국영화학회
저자명
유지선 정재형
간행물 정보
『영화연구』제75호, 71~101쪽, 전체 31쪽
주제분류
예술체육 > 예술일반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8.03.31
6,520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폭력과 에로티시즘의 작가로 일컬어지는 소노 시온의 영화는 잔혹한 표현과 금기에 도전하는 소재를 주요하게 다룬다. 2002년 발표한 <자살 클럽>의 강렬함으로 그는 21세기 새로운 일본영화 감독으로 떠올랐다. 이는 1990년대부터 2000 년대에 소위 B급영화라고 불리는 하위문화가 결합된 잔혹한 표현의 장르영화의흐름 속에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기타노 다케시, 미이케 다카시, 소노 시온으로 대표되는 감독들의 작품으로 슬래셔와 액션, 미스터리 스릴러, 호러, 코미디가결합된 복합 장르에 작가성을 결합시킨 독특한 것이었다. 이것은 스튜디오 시스템이 탄생시킨 고전적 작가주의와는 다른 것으로서 새로운 일본영화장르로 자리매김하였다.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이 ‘비뚤어진’ 영화들에 대한 열광은 장르성/작가성의교합을 통하여 대중성과 개성을 동시에 선사하는데, 각 영화의 개성은 두 요소가스타일과 어떻게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소노 시온 영화는 잔혹한 표현이 즉각적으로 전달하는 장르적 쾌감과 함께, 공통적으로 ‘나’라는 인물의 정체성에 대한 담론을 형성해낸다. 이는 평단과 선행연구에서 지속적으로 논의되어왔으며, 그의 개성의 원천은 쾌락과 즐거움을 통한나의 이야기의 성취에 있다. 여기에 본 연구가 주목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 소노 시온의 영화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나’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는 정신분석학적으로 논의되어왔다. 본연구는 ‘나’에서 나아가 나의 복수적(複數的) ‘관계 맺기’에 주목한다. 영화는 나의 ‘관계 맺기’에 의하여 그만의 독특한 세계를 창조해낸다. 또한 ‘나’와 타자, 세계와의 관계 맺기, 그리고 주제와 스타일의 관계 맺기에 대한 탐색은 소노 시온이라는 작가와 영화의 관계 맺기로 이어진다. 여기서 크리스티앙 메츠가 언급한 영화의 ‘비현실화’ 과정과 미하일 바흐찐의‘다성성’의 개념은 긴밀하게 결합한다. 본 연구에서 두 개념은 각각 그의 영화에대한 탐색에 있어 주요하게 적용될 뿐만 아니라, 흥미롭게도 두 개념의 긴밀한결합은 소노 시온의 영화와 깊이 호응한다. ‘나’의 이야기의 출발은 ‘너’와 ‘그/그녀’를 만남으로써 관계 맺기로 나아간다. 이어 주체와 객체가 동시적인 존재인 제4의 인물을 탄생시킴으로써 영화는 다성성의 대화를 초현실적 세계로 구축해낸다. ‘현실’에서 추동된 ‘나’의 이야기의 출발은 비현실화의 과정을 통해 서사를 구축하고 ‘그/그녀’와 제4의 인물과의 만남을 통하여 초현실에서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원적 세계를 형성해낸다. 유사가족, 트랜스젠더 등 경계를 넘어서는 인물들로 구체화되는 제4의 인물은 강렬한 장르적 외피를 두르고 비현실화의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회전을 일으킨다. 그리고 이 원적 세계는 ‘집단 캐릭터 쇼트’라는 다성성의 스타일로 재현된다. <노리코의 식탁>(2005)의 노리코의 1인칭 화자는 <자살 클럽>(2002)의 소녀들로치환된다. 1인칭 화자와 집단 화자가 상호 교환되는 동시적 세계는 56인의 소녀들이 신주쿠 역에서 동반자살하는 피의 카니발 쇼트로 표현된다. 다성성의 동시적 세계로 재현되는 ‘집단 캐릭터 쇼트’는 이질적인 것의 교합을통해 현실에 저항하고 새로운 세계로 창조되는 초현실적인 카니발의 시공간과합일된다. 또한 장르와 작가주의의 교합이라는 새로운 현대일본영화장르에서 소노 시온의 오리지널리티는 쾌감/성찰의 교합으로 확인된다.

영문 초록

Sion Sono’s films, which is said to be the author of violence and eroticism, deals mainly with subject that challenge cruel expression and taboo. With the intensity of the released in 2002, he emerged as a new contemporary Japanese film director in the 21st century. It could be searched in the flow of the ‘a genre film of cruel expression combined with subculture’ named so-called B-movie from the 1990s to the 2000s. It was the work of directors represented by Takeshi Kitano, Takashi Miike and Sion Sono, and it was unique combining slasher, action, mystery, horror, and comedy into a complex genre and authorism. It is different from the classical authorism of Japanese studio system, and it has become a new contemporary Japanese genre. The enthusiasm for these ‘warped’ films continues to present both popularity and personality through the occlusion of genre/author, and the individuality of each films depends on how the two elements relate to film style. Sion Sono’s films form a discourse about the ‘identity’ of the character ‘I’ in common with the genre pleasure that cruel expressions convey instantly. It has been constantly discussed in the criticism and preceding researches, and his source of originality lies in the fulfillment of ‘my story’ through jouissance and pleasure. Here is what the study is trying to focus on. The story of ‘I’, identity, which is common in Sion Sono’s films, has been discussed with the psychoanalysis, And this study goes beyond ‘I’ and focuses on my ‘relationship’. The film creates a unique world of the own by my’relationship’. The search for ‘I’, the relationship with the others, the world,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discourse and the style leads to the relationship between Sion Sono and the film.

목차

1. 서론
2. 본론
3. 결론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인용하기
APA

유지선,정재형. (2018).소노 시온(園子温) 영화의 원적세계와다성성(polyphony)에 대한 연구. 영화연구, (), 71-101

MLA

유지선,정재형. "소노 시온(園子温) 영화의 원적세계와다성성(polyphony)에 대한 연구." 영화연구, (2018): 71-101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