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럭키팩 7 - 유머와 익살
2022년 02월 21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3.61MB)
- ISBN 979113980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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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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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 로봇 최악의 날]
자동판매기에 자율형 로봇 기술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로비. 혼자서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것들을 제안하고 판매하는 세일즈 로봇인 로비가 거리에 등장하자 사람들이 몰려든다. 호기심이 가득 한 눈빛으로 로비와 이것저것 대화를 시도하는 사람들. 그러나 로봇이라는 위화감 때문인지 로비의 영업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
[화성의 불꽃놀이]
외부 우주를 관찰하기에 최적의 장소를 찾아서 화성에 천문대가 설치된다. 그 천문대는 사진 현상판에 장시간 노출을 통해서 별의 궤적과 예측치를 연구한다. 한편, 화성에서 유명한 산업인 카지노 소유주들은 화성 여행객들을 위해서 수시로 불꽃놀이 행사를 개최한다. 그런데 문제는, 불꽃놀이가 벌어지면, 그 섬광 등으로 인해서 천문대의 사진 현상판들이 모두 훼손된다는 것이다.
[퀴즈 쇼의 외계인]
가까운 미래 어느 시점. 외계의 오르브 행성계라는 곳이 발견되고, 그곳의 지적 생명체들과 지구와의 교신이 이뤄진다. 서로 비슷한 수준의 기술 문명을 가진 두 세계. 오랜 교신 끝에 오르브 행성계의 대표자가 지구를 방문한다. 그리고 미국의 여러 지역과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면서 지구 문화를 배우고 이해한다.
[행복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수백만 광년이 떨어진 카펠라 행성에서 두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한다. 평화의 종족인 그들은 지구인들과 우호적인 교류를 하고 싶다는 목적을 가지고 왔다. 그들이 도착한 곳 근처 작은 도시인 '행복시'로 향하는 두 외계인. '세상에서 가장 즐겁고 친절한 도시'라는 휘황찬란한 간판에 이끌려 시골의 작은 마을로 들어선 두 외계인이 발견한 것은 작은 술집.
[지구 반란 보고서]
발골리아라는 외계 행성이 은하계 전체를 아우르는 제국을 건설하고, 지구는 그 제국의 수 많은 식민지들 중 하나로 편입된다. 인구는 10억으로 제한되고, 각종 자원은 제국 중심으로 이전되고, 고위직에는 발골리아인만이 임명되는 식민 지배의 시기. 발골리아의 정보 장교 한 명이 지구인으로 변장하고, 지구를 찾아온다. 그에게 맡겨진 임무는 지구 내 저항 세력 내부에 침투해서, 그들의 수준을 평가하여 보고하는 것이다.
[외계인 동물원]
커리건은 지구에서 형태학 연구소를 운명하는 사업가이다. 거창한 연구소라는 이름을 가졌지만, 사실 그의 사업은 다양한 모습을 가진 외계인들을 모아서 지구인들에게 전시하는 '동물원'을 운영하는 것이다. 은하계 온갖 행성에 사는 외계인들이 지구에서 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과학적 목적'과 결부될 경우에 한해서이므로, 커리건에게는 수천 수만 명의 지원자들이 흘러 넘친다.
[로봇 인 러브]
우주 고속도로 근처에서 우주 모텔을 운영하는 부부가 객실에서 여성형 로봇의 부품을 발견한다. 하나의 로봇을 조립할 수 있는 분량의 여성형 부품들이지만, 그 객실에 머물렀던 로봇은 육중한 남성형 로봇이다.
목차
세일즈 로봇 최악의 날
화성의 불꽃놀이
퀴즈 쇼의 외계인
행복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지구 반란 보고서
외계인 동물원
로봇 인 러브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286쪽 (종이책 기준 추정치)
["세일즈 로봇 최악의 날" 중에서]
사무용 건물의 커다란 밝은 문이 양옆으로 갈라지면서 휙휙거리는 공기 소리가 났다. 로비가 타임 스퀘어 쪽으로 미끄러지듯 나갔다. 15미터 높이의 옷 광고판 속 여자가 옷을 입는 것을 보거나 러시아 - 동아시아 연합 전쟁의 휴전 협상에 대한 최신 기사가 1미터 길이의 판에서 한 글자씩 찍히는 것을 보고 있던 군중들이 서둘러 로비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로비는 여전히 신기한 물건이었다. 로비는 재미있는 물건이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로비는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는 힘을 가졌다. 하지만 사람들의 시선이 로비를 자랑스럽게 만들지는 않았다. 그의 감정은, 분홍색의 플라스틱 여자 거인 이상의 수준을 지닌 것은 아니었다. 그 여자 거인은 눈앞에 사람들이 있든 없든 거리가 텅 비어 있든 없든 쉬지 않고 옷을 입고 벗었다. 그러면서 그 거인은 푸른색의 기계 눈동자를 깜빡이는 법도 없었다. 하지만 로비가 일거리를 찾아서 밖으로 나섰을 때, 그 여자 거인은 충분한 일거리를 끌어들이고 있었다.
로비는 자동판매기의 발전이 이끌어낸 논리적 귀결이었다. 초기 자동판매기들은 한 장소에 머물러 서 있었다. 바닥에 서 있거나 벽에 매달려 동전을 넣으면 아무 생각 없이 상품을 내줬다. 반면에 로비는 손님을 찾아 움직였다. 그는, 슐라 자판기 회사가 제작된 영업용 로봇의 다양한 유형을 대표하는 시연용 모델이었다. 그는 움직이는 자동판매기 로봇으로서 대중에게 주식을 팔기 위한 용도였다. 그렇게 판매된 주식은 다른 로봇들의 대량 생산에 필요한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었다.
로비가 이끌어낸 인기와 명성은 상당한 양의 투자를 유치했다. 로비가 물건을 판매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TV와 신문을 보는 것 자체는 즐거운 일이었다. 하지만 본인에게 로비가 접근해서 물건을 팔려고 시도하는 것을 경험하는 것 자체는 재미있기도 했지만 어떤 점에서는 불쾌했다. 로비가 접근해서 상품 판매를 하는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100달러에서 500달러 정도의 주식을 구매했다. 세일즈 로봇들이 궁극적으로는 모든 지역의 거리 전체와 고속도로를 뒤덮을 것이라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주식을 모두 구매했다.
***
로비가 기계 눈동자로 몰려 있는 사람들을 탐색했다. 사람들이 자신을 빽빽하게 둘러싸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 그가 멈췄다. 꼼꼼하게 내장된 시간 계산기를 사용한 로비가 사람들 사이의 긴장감과 기대감이 고조될 때까지 말을 하지 않았다.
"아, 이거 봐, 엄마. 이건 로봇처럼 생기지 않았어." 어린아이가 말했다.
"이건 마치 거북이 같아 보여."
그 어린아이의 말이 완벽하게 틀린 것은 아니었다. 로비의 몸체 아래쪽은 철제로 만든 반구 형태였고, 그것은 부드러운 고무 재질에 둘러싸여 있었다. 그래서 몸체 아래쪽은 바닥에 거의 닿지 않았다. 몸체 위쪽은 여러 개의 구멍이 뚫린 강철 상자였다. 그 상자는 좌우로 회전되고 위아래로 숙여질 수 있었다.
크롬 재질의 밝은색을 띤 덮개가 사방으로 활짝 펼쳐져 있었고, 그 위에는 작은 탑 같은 것이 달려 있었다.
<추천평>
[세일즈 로봇 최악의 날]
"핵 전쟁 또는 핵 폭발에 의해서 인류가 절멸되는 공포, 그에 대한 경고가 담긴 포스트 아포칼립스 단편이다. 훌륭한 줄거리와 설정을 가졌다. 로봇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의 여명이 터오는 것에 대한 작가의 풍자적 비판 의식이 날카로우면서도 매력적이다."
- chris aldrider, Goodreads 독자
[화성의 불꽃놀이]
"화성이 개발되어 관광 위주의 산업이 발전하고, 화성 전역이 상업화된다. 그리고 천문학자들은 화성을 기반으로 투명한 대기층을 이용한 관측 작업을 시작한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발생한다."
- scifistories.com (과학소설 전문 블로그)
[퀴즈 쇼의 외계인]
"극단적인 계층 분리가 일어난 사회를 방문한 외계인의 관찰 기록이다. 지구와의 우호 증진을 위해서 방문한 외계인과 그를 맞이한 지구인과의 대화를 통해서, 현재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계층과 인종, 성별, 나이 등에 대한 차별 문제가 드러난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행복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익살스럽고 쉽게 읽히는 작품이다. 술집에 들어간 두 외계인이 벌이는 상황에 대한 농담과 비슷한 이야기. 두 외계인이 작은 도시에 도착해서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도시'라는 주장이 어떤 식으로 구현되는지를 알아 보려고 한다. 그러나 슬롯머신과 술에 둘러싸인 그들은 혼동을 겪고, 이상한 사람들로부터 추적을 당해서 쫓겨 나게 된다. 풍자성이 아주 강한 작품."
- Scot Haris, Goodreads 독자
[지구 반란 보고서]
"매우 훌륭한 개념들이 돋보이는 단편 소설. 제국과 저항군에 대한 상식 밖의 설정도 특이하다. 독자의 선입견에 반하는 설정에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매우 효과적이고 설득력 있는 관점이기 때문에 즐거운 독서였다. 작가가 자신의 주제에 대해서 매우 효과적이고 흥미로운 작법을 구사했기 때문에, 어떤 점에서는 내 스스로의 편견과 싸우는 것이 가장 힘들기도 했다."
- Jim, Goodreads 독자
[외계인 동물원]
"별 다섯 개. 지구에 있는 동물원에서 전시할 외계인을 찾는 흥미로운 이야기. 상상 속 외계인들은 다양한 모습으로 묘사되고, 흥미로운 인격들을 가진 것으로 그려진다. 하지만 문제는 동물원의 높은 자리를 노리는 유머 넘치는 인간에 의해서 발생한다. 그리고 마법처럼 해결되는 문제."
- Chris Aldridge, Goodreads 독자
[로봇 인 러브]
"여전히 유효한 SF 황금기의 소설. 이 단편 소설은 예전에 발간된 소설이고, 숨겨진 사랑을 묘사하고 있다. 만약에 사랑하는 연인이 대중 앞에 나서면, 그들은 체포되고, 그들의 사랑은 파괴되게 된다. 그래서 그들은 아주 짧은 순간 비밀리에만 만날 수 있다. 물론 그 만남 자체도 불법이다. 맞다. 그들은 로봇인 것이다."
- Ann F, Amazon 독자
작가정보
저자(글) 프리츠 라이버 외
프리츠 로이터 라이버 주니어 (Fritz Reuter Leiber, Jr, 1910 - 1992)는 미국의 판타지, 공포, SF 소설가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경력을 자랑한다. 그는 "칼과 마법 판타지"라는 쟝르 이름을 창조했으며, 해당 쟝르가 확립되는 데 큰 기여를 했다.잭 맥켄티 (Jack Mckenty) 는 미국의 작가이다.해리 로레인(Harry Lorayne)은 1950년대 ~ 60년대의 대중 문학 작가이다.G. L. 반덴버그 (G. L. VANDENBURG)는 1950년대를 중심으로 활동한 SF 작가이다.폴 윌리엄 앤더슨 (Poul William Anderson, 1926 - 2001)은 SF 황금기를 대표하는 미국 작가이다. 폭넓은 사회적, 정치적 주제를 SF에 가져 온 그는 21세기까지 작품 활동을 계속하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다.로버트 실버버그 (Robert Silverberg, 1935 -)는 미국의 SF 작가이자 편집자이다. 3번의 휴고상, 5번의 네뷸러 상을 수상한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보통 SF 황금기를 이끈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다.데이비드 카펜터 나이트 (1925 - 1984, David Carpenter Knight)는 미국의 SF 및 청소년 소설 작가이다. 미국 뉴욕 출신으로 작가 및 SF 잡지 등의 편집자 등의 직업을 가졌다. SF의 역할에 대해서 그는, "많은 SF 작품들이 인간적인 측면을 소홀히 하고" 있으며, SF는 "즐거운 이야기와 인간에 대한 관심을 동시에 포함하는 것이 가능하다" 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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