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의 ‘커다란 신체(몸)’를 통한 커다란 건강과 동일한 것의 영원회귀의 ‘커다람’의 재해석

• 영문명: A Reinterpretation of ‘Greatness’ through Nietzsche’s ‘Great Body’ toward Great Health and the Eternal Recurrence of the Same
• 발행기관: 한국니체학회
• 저자명: 김선희(Sun-Hye Kim)
• 간행물 정보: 『니체연구』제48집, 109~145쪽, 전체 37쪽
• 주제분류: 인문학 > 철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5.10.30

국문 초록

본 연구는 생명력 회복의 원천으로서 니체의 ‘신체(der Leib)’와 ‘건강’ 그리고‘커다람’과 같은 주요 개념을 ‘커다란 이성(die große Vernunft)’에 대한 논자의재해석 개념인 ‘커다란 신체(der großer Leib)’와 니체의 ‘커다란 건강(die große Gesundheit)’ 그리고 ‘동일한 것의 영원 회귀’와의 연관성 속에서 재해석하고자한다. 이를 위해서 제2장 ‘신체의 네 가지 용법: 작다란 신체에서 커다란 신체로’에서는 중심이 되는 니체의 신체 개념을 분석한다. 차라투스트라를 통해서포착되는 신체에 관한 용법을 4가지로 해석함으로써 ‘신체의 커다란 이성’의 ‘커다란 신체’로의 재해석 가능성을 타진한다. 제3장 ‘커다란 건강의 회복 과정들’ 에서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I』 서문의 8개 절을 중심으로 니체의 커다란신체를 통해 도달할 건강으로서 ‘커다란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과정을 4단계로분석한다. 마지막으로 제4장 ‘회복의 장소로서 대지와 동일한 것의 영원 회귀의노래와 춤’에서는 기존의 커다란 이성으로서의 신체를 재해석한 신체의 커다람과 ‘자유로운 정신’에 의해서 가능한 커다란 건강을 관통하는 커다람의 정체를니체의 ‘동일한 것의 영원 회귀 사유(der Ewige-Wiederkunfts-Gedanke)’를 구현하는 돌림 노래인 ‘윤가’와 원형을 그리는 춤인 ‘윤무’를 통해 재해석한다. 이로써 이분법의 양극단을 수직적이고 배타적인 구도로 상정하는 전통 형이상학의 거대 철학과 변별적으로 오히려 저 양극단의 긴장 관계를 유지함으로써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커다란 신체’와 ‘커다란 건강’ 그리고 동일한 것의 영원 회귀를 노래하고 춤출 수 있는 대지를 통해 커다란 삶을 실천하는 ‘커다란 철학’으로서 니체의 철학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영문 초록

This study seeks to reinterpret Nietzsche’s key concepts ― such as the body (der Leib), health, and greatness as sources of the restoration of vitality ― within the framework of their interrelation with the Great Body (der große Leib)’ as a reinterpretation of ‘the Great Reason (die große Vernunft)’, Nietzsche’s notion of ‘the Great Health (die große Gesundheit)’, and ‘the Eternal Recurrence of the Same’. To this end, Chapter 2, ‘Four Usages of the Body: From the Small Body to the Great Body’, analyzes Nietzsche’s central concept of the body. By interpreting four distinct usages of the body as captured in Thus Spoke Zarathustra, the study investigates the possibility of reinterpreting the ‘Great Reason of the Body’ as the ‘Great Body.’ Chapter 3, ‘Processes of Restoring Great Health’, examines the eight sections of the preface to Human, All Too Human I in order to delineate four stages toward the recovery of ‘Great Health’ attainable through Nietzsche’s conception of the Great Body. Finally, Chapter 4, ‘The Earth as the Place of Recovery and the Song and Dance of ‘thought of the eternal recurrence of the same’, reinterprets the essence of greatness ― underlying ‘the Great Health’ made possible through the reinterpreted body and ‘the free spirit’ ― through Nietzsche’s thought of ‘the Eternal Recurrence (der Ewige- Wiederkunfts-Gedanke)’, as embodied in ‘the round song (Rundgesang)’ and ‘the round dance (Reigentanz)’. In doing so, this study sets out to establish the foundation of Nietzsche’s philosophy as a “Great Philosophy” ― not in the sense of the grand metaphysics of traditional philosophy, which presupposes vertical and exclusive dichotomies, but rather as a philosophy that enriches life by sustaining the tension of opposing poles. It is a philosophy that sings and dances the Great Body, Great Health, and the Eternal Recurrence of the Same upon the earth, thereby enacting a Great Life.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신체의 네 가지 용법: 작다란 신체나 커다란 이성에서 ‘커다란 신체’로

3. ‘커다란 건강’의 회복을 위한 과정들: 회복의 4단계

4. ‘회복의 장소’로서 ‘대지’와 ‘동일한 것의 영원 회귀’의 노래와 춤

5. 맺음말

참고문헌

키워드

차라투스트라 커다란 신체/몸 커다란 이성 커다란 건강 동일한 것의 영원 회귀 Zarathustra Great Body Great Health Great Reason the Eternal Recurrence of the S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