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문명
- Confucian Theory on Rectifying Names Reevaluated through Comparison with Other One-Name-One-Object Theories
- 발행기관
- 한국동양철학회
- 저자명
- 鄭단비(Dan Bee Jung)
- 간행물 정보
- 『동양철학』第63輯, 5~35쪽, 전체 31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철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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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 논문의 목적은 제자백가 학파별 정명론에서 名이 일대일로 지칭하는 대상이 무엇임을 분석·비교하여 인격수양 및 정치윤리에서 유가 정명론의 德이 갖는 기준적인 역할을 재조명하는 것이다. 공자뿐 아니라 순자, 후기묵가, 공손룡 등의 정명론은 모두 명실일치를 주장하지만, 그 내용은 서로 사뭇 다르다. 본 논문에서는 각 학자에 따라 명실의 일치를 판단하는 엄격함의 정도가 다른 것이 아니라 다만 정명을 판단하는 기준이 서로 다르며, 그러므로 공맹은 德, 순자는 狀, 공손룡은 位 등과 名의 일대일 대응을 이룬다는 점을 검토하려고 한다.
이러한 비교는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첫째로는 德 중심의 유가 정명론은 名-德을 동일시하는 명분론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일 수 있다. 또한, 位를 중심으로 하는 공손룡의 명실론은 정치윤리적인 함의가 없이 언어 자체에 대한 이론이라는 주류 해석과는 달리 정치와 윤리가 분리되어야 한다는 적극적인 주장을 하는 것이며, 이는 정치윤리적인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정치윤리 확립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보일 수 있다. 내면의 德에 얽매이지 않는 정치를 추구하는 새로운 정치윤리와 비교했을 때, 유가의 정명론은 도덕을 중심으로 끝없는 자기반성과 변화를 추구하는 이론임을 재확인할 수 있다.
영문 초록
This paper aims to bring to light the significance of Kongzi’s theory on rectifying names by comparing the theories on names of the philosophers Kongzi, Mengzi, Xunzi, and Gongsun Longzi. Different scholars have discussed their theories on rectification of names as variants of one-name-one-object theory, differing in strictness. However, this paper contends that the above mentioned philosophers have respective standards for judging the identity of the object, making it more of a difference of standard rather than varying degrees of strictness. When compared to theories of Xunzi who discusses the different shapes of the object, and Gongsun Longzi who introduces the concept of differing levels of significance in a single noun, it becomes clear that Kongzi’s theory centers on the concept of virtue as the standard for judgment of rectification. Kongzi’s theory of names is closely related to his political philosophy that a ruler should cultivate his moral perfection in order to win and maintain the title of a ruler.
목차
I. 서론
II. 공자 정명론과 德
III. 순자 명실일치의 기준인 狀, 그리고 化의 가능성
IV. 공손룡 명실일치의 기준인 位와 정치적 함의
V.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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