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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살 만한 삶과 젠더: 주디스 버틀러의 연대의 정치 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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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
The Livable and Gender: Judith Butler’s Political Ethics of Solidarity
발행기관
한국비평이론학회
저자명
조현준(Hyun June Cho)
간행물 정보
『비평과 이론』제30권 2호, 33~56쪽, 전체 24쪽
주제분류
어문학 > 영어와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5.06.30
5,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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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논문은 미국의 정치 윤리학자 주디스 버틀러의 최근 저작을 통해 ‘살 만한 삶’과 ‘젠더’에 대한 그의 논의를 고찰했다. 버틀러는 『살 만한 삶과 살 만하지 않은 삶』(2023)에서 프랑스 생기론자 프레데리크 보름스와 ‘살 만한 삶과 살 만하지 않은 삶’이라는 주제로 각각 정치와 생명의 관점에서 대화를 나누었다. 그리고 『누가 젠더를 두려워하는가?』(2024)에서는 ‘젠더와 반-젠더’에 관한 최근 생각을 논의했다. ‘젠더’는 그의 주저 『젠더 트러블』(1990)에서 핵심 주제였지만 9/11 이후의 ‘윤리적 전회’ 이래 잘 다루지 않던 것인데, 이 책을 통해 그는 다시 ‘젠더’ 문제로 돌아온다. 『살 만한 삶과 살 만하지 않은 삶』은 누구에게나 평등한 ‘살 만한 삶의 조건’을 요청하고, 『누가 젠더를 두려워하는가?』는 지금의 반-젠더 운동을 비판한다. ‘공동-구성’의 관점에서 보는 가변적이고 유동적인 젠더는 고정된 이데올로기가 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젠더 이데올로기’라는 이름으로 젠더를 모든 불안정함과 불안정의 원인으로 지목하는 공포 정치인 ‘젠더 판타즘’은 비판적으로 조망할 필요가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협주된 상상’에 기반한 ‘대항 상상계’가 필요하며, ‘자유’와 ‘평등’에 입각해서 반-젠더 이데올로기 운동의 표적이 된 대상들의 초국적 연대, 정체성 정치를 넘어선 연합이 촉구된다.

영문 초록

This paper examines Judith Butler’s recent reflections on “the livable” and “gender” through her latest works. In The Livable and the Unlivable (2023), Butler engages in a dialogue with French vitalist Frédéric Worms on the theme of “the livable and the unlivable”, from the perspectives of critical politics and critical vitalism respectively. In Who’s Afraid of Gender? (2024), she discusses her recent thoughts on gender and anti-gender movements. Although gender was a central theme in her seminal work Gender Trouble (1990), it had relatively less focused since her “ethical turn” after 9/11. With this new book, Butler returns to the original issue of gender. The Livable and The Unlivable calls for equal conditions for livability for all, while Who’s Afraid of Gender? critiques today’s anti-gender ideology movements. From the perspective of “co-constitution,” gender—seen as fluid and variable—cannot be a fixed ideology. Nevertheless, the “gender phantasm,” a politics of fear that frames gender as the cause of all precariousness and precarity under the term “gender ideology,” must be critically examined. To overcome it, Butler argues for a “counter-imaginary” based on “concerted imaging,” and asks for transnational solidarity among those targeted by anti-gender ideology movements. This alliance should move beyond identity politics, grounded in the universal human rights of freedom and equality.

목차

1. 살 만한 삶이란 무엇인가: 『젠더 트러블』
2. 살 만한 삶에 젠더가 왜 중요한가: 『젠더 트러블』과 『누가 젠더를 두려워하는가?』
3. 공포 판타즘에서 대항적 상상으로, ‘공동-구성’으로: 『누가 젠더를 두려워하는가?』
4. 정체성 정치를 넘어선 연대의 정치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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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Hyun June Cho). (2025).살 만한 삶과 젠더: 주디스 버틀러의 연대의 정치 윤리. 비평과 이론, 30 (2), 33-56

MLA

조현준(Hyun June Cho). "살 만한 삶과 젠더: 주디스 버틀러의 연대의 정치 윤리." 비평과 이론, 30.2(2025): 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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