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Labeling the Uncarved Sound : Derridean, Wittgensteinian, and Zhuangzi’s Perspectives on “Korean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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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발행기관
- 한국대중음악학회
- 저자명
- 박홍준(Hong-June Park)
- 간행물 정보
- 『대중음악』통권 35호, 147~202쪽, 전체 56쪽
- 주제분류
- 예술체육 > 음악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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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한국음악”과 같은 국가-언어적 범주는 해외 영어권 소셜 미디어에서는 주로 대중음악 장르를 지칭하는 축약어로 등장하지만, 민족음악학 담론에서는 전통음악, 민속음악, 대중음악, 현대 창작음악까지 포괄하는 보다 넓은 맥락에서 사용된다. 이 글은 이처럼 상이한 용법이 음악적 실천의 이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소리, 정체성, 공동체의 유동적 상호작용이라는 측면에서 이러한 명칭들이 어떤 것을 은폐하고 있는지를 탐색한다.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의 언어놀이 이론, 자크 데리다의 디페랑스(différance), 장자의 범주화에 대한 철학적 회의론, 그리고 벤자민 브린너가 제안한 네트워크적 음악지식 개념을 종합하여, 이 연구는 “한국음악”을 역사적, 상업적, 디아스포라적, 학술적 맥락 속에서 끊임없이 협상되고 재정의되는 상징적 범주로 이해한다. 비트겐슈타인은 의미가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실용적으로 형성됨을 보여주며, 데리다는 명칭의 본질적 불안정성과 끊임없는 재맥락화를 강조하고, 장자는 고정된 범주화가 음악적 경험의 창의성을 은폐할 수 있음을 지적한다. 또한 브린너의 관계 중심적 음악지식론을 통해, 명칭이 소통적 명확성을 제공하면서도 문화적 복합성을 과도하게 단순화할 수 있음을 논증한다. 결론적으로 이 논문은 “한국음악”의 의미론적 유동성과 다층적 성격이 우연하거나 부차적인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문화적 맥락을 아우르는 지속적 해석 과정의 필연적 결과임을 주장한다.
영문 초록
National-linguistic labels such as “Korean music” frequently appear in global English-language social media as shorthand for popular genres, while in ethnomusicological scholarship, they typically encompass classical, folk, popular, and contemporary classical traditions. This article analyzes how these divergent usages affect our understanding of musical practices and explores what they conceal regarding the fluid interactions of sound, identity, and community. Integrating Ludwig Wittgenstein’s language-games, Jacques Derrida’s différance, Zhuangzi’s skepticism toward fixed categories, and Benjamin Brinner’s framework of networked musical knowledge, the study positions “Korean music” as a contested, contextually negotiated symbolic category shaped by historical, commercial, diasporic, and scholarly forces. Wittgenstein highlights how labels gain meaning pragmatically within social practices, Derrida foregrounds their inherent instability and continuous reinterpretation, and Zhuangzi cautions that rigid categorizations obscure experiential creativity. Applying Brinner’s ethnomusicological emphasis on relational musical networks, the analysis demonstrates that labeling simultaneously enables communicative clarity and risks oversimplifying complex cultural realities. Ultimately, this study argues that the semantic fluidity and multilayered nature of “Korean music” are neither trivial nor incidental, but essential outcomes of ongoing interpretive processes across diverse sociocultural contexts.
목차
1. Introduction
2. Three Philosophical Anchors
3. Contested Names, Shifting Frames: Korean Music as Epistemic Terrain
4. Applying Wittgenstein, Derrida, and Zhuangzi to “Korean Music”
5. Implications and Reflexive Considerations
6. Conclu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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