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욕망의 계보학
이용수 54
- 영문명
- Die Genealogie der Begierde bei F. Nietzsche und G. Deleuze
- 발행기관
- 한국니체학회
- 저자명
- 이진우(Lee, Jin-Woo)
- 간행물 정보
- 『니체연구』제6호, 1~19쪽, 전체 19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철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0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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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철학은 이성의 이름으로 욕망을 배제하거나 비난한다는 일반적 편견과는 달리 오히려 욕망과의 대결로 태어났다고 할 수 있다. 욕망은 플라톤이 이미 고백하고 있는 것처럼 인간 영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지만 욕망은 항상 우리가 알 수도 없고 쉽게 통제할 수도 없는 ‘어두운 힘’으로 이해되어 왔다. 이 어두운 힘의 ‘정체’는 무엇이며, 어떻게 ‘작용’하는가? 욕망의 추구가 우리의 삶에 미치는 ‘효과’는 과연 무엇인가? 철학은 바로 이러한 물음에 대한 대답이다. “모든 심오한 정신은 하나의 가면을 필요로 한다”는 니체의 말을 상기하면, ‘이성의 철학’은 엄밀한 의미에서 그 밑바탕에 자리 잡고 있는 ‘욕망의 철학’을 은폐하는 가면일지도 모른다.서양 이성중심주의는 이처럼 욕망을 이성의 관점에서 규정함으로써 한번도 욕망을 ‘욕망 자체로서’ 고찰하지 못하였다. 소위 말하는 “위대한 의심의 거장들”이 등장하는 지점이 바로 이곳이다. 특히 니체는 이제까지 이성에 의해 배제되었던 ‘권력’, ‘몸’, ‘욕망’을 철학적 사유의 중심으로 올려놓음으로써 이성중심주의에 커다란 물음표를 붙인다. 이 논문은 니체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선취하였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동시에 정신분석학 자체가 철학적이라는 사실을 밝히고자 한다. 이제까지 이성과 의식에 배제되었던 영역을 탐구한다는 점에서 종종 “무의식의 심리학”으로 서술되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은 근본적으로 철학적이다. 우리는 또한 니체에서 시작하여 프로이트와 들뢰즈로 이어지는 욕망의 계보학을 통해 욕망 자체가 능동적이라는 점을 밝힐 것이다. 이들에 의하면 욕망은 결핍으로부터 유래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 생산적이다. 욕망 그 자체가 힘이고 생산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니체의 새로운 철학적 질문에 접하게 된다. 욕망은 지배의 대상인가 아니면 승화의 대상인가?
영문 초록
In der Philosopnhie herrscht das Vorurteil vor, daß die traditionelle Philosophie im Namen der Vernunft die Begierde und Sinnlichkeit außer Acht läßt. Im Gegensatz dazu gehen wir eher davon aus, daß die Philosophie eigentlich durch die Auseinanersetzung mit der Begierde geboren ist. Wie Platon selber bekennt, ist Begierde das Meiste in der Seele. Obwohl die meisten Philosopnen sie als “dunkle Macht” verstanden wissen wollen, haben sie sich in Wahrheit mit der Frage gequält: Was ist die Begierde? Wie Nietzsche schön sagt, “Jede Philosophie verbirgt auch eine Philosophie”, erweist sich die traditionelle Philosophie der Vernunft als die Philosophie der Begierde. Darum verfolgen wir hier zwei Ziele: Einerseits wollen wir die Genealogie der Begierde kritisch rekonstruieren, indem die Begierde als solche, d.h. nicht mehr als das Andere der Vernunft, ans Licht gebracht wird. Hier treten die sogenannten “Lehrmeister des grossen Verdachtes” wie F. Nietzsche, K. Marx und S. Freud auf, die die von der Vernunft Verdrängten wie Macht, Leib und Begierde ins Zentrum ihrer Überlegungen stellen. Aber es war kein anderer als Nietzsche gewesen, der die Psychonalyse vorweggenommen hat, indem er die Philosophie selbst zum Objekte der Psychoanalyse machte. Andererseits wollen wir es deutlich machen, daß die Begierde sehr aktiv ist, indem wir auf die philosophischen Implikate der Psychoanalyse bei S. Freud bis G. Deleuze hinweist. Dabei wird die Begierde als Macht und Produktion aufgedeckt. Die Begierde kommt nicht so sehr vom Mangel her, sondern sie ist selbt produktiv. Dadurch sind wir auf die ursprüngliche Frage der Nietzscheschen Philosophie zurückgeworfen: “Die Herrschaft über die Leidenschaften, nicht deren Schwächung oder Ausrottung.”
목차
Ⅰ. 이성의 욕망과 욕망의 이성: 욕망은 수동적이고 맹목적인가?
Ⅱ. 니체의 생리학과 정신분석학적 전회: 힘으로서의 욕망
Ⅲ. 들뢰즈의 정신분석학 비판: 생산으로서의 욕망
Ⅳ. 욕망의 ‘승화’인가 아니면 욕망의 ‘지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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