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인용경전에 근거한 『釋摩訶衍論』의 저술시기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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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A Study on the Period of Creation of the Shi moheyan lun (釋摩訶衍論) Based on the Quoted Sutras
- 발행기관
- 불교학연구회
- 저자명
- 김지연(Kim Jiyun)
- 간행물 정보
- 『불교학연구』제45호, 165~192쪽, 전체 28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불교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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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釋摩訶衍論』은 『大乘起信論』의 주석서로 龍樹가 저술하고 5세기 초에 筏提摩多가 번역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논은 「序」를 지은 요흥황제라는 인물의 실존문제, 『出三藏記集』 및 『開元釋敎錄』등의 經錄에 기록이 없는 문제, 번역자에 대한 자료가 남아있지 않은 문제 등의 이유로 「序」에서 밝히는 저자와 번역자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모치즈키 신코(望月信亨), 타니가와 타이쿄(谷川泰敎), 모리타 류젠(森田龍僊), 카가와 에이류(香川英隆), 나스 세이류(那須政隆) 등이 『석마하연론』의 저술시기를 다루면서 다양한 설을 제시하였다.
이에 대해 본고는 『석마하연론』에서 밝히는 『摩訶衍論』의 소의경전 100부의 목록과 이 논에 인용된 경전을 근거로 하여, 『석마하연론』의 저자와 번역자의 진위를 밝히고 저술시기에 대한 선행연구를 검토하였다. 『석마하연론』에 언급된 경전들을 살펴보는 것은 저술된 시기뿐만 아니라, 인도에서 저술된 경론들이 중국에 유입되어 번역되고, 중국에서 찬술되는 경론에 반영되는 과정을 고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있다.
검토한 결과, 용수 이후의 저술 및 중국에서 찬술된 경전과 5세기 이후에 번역된 경전들이 인용되어 있었으므로, 저자와 번역자에 대한 「序」의 기록은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그리고 선행연구에서 중심이 되는 實叉難陀․ 法藏․ 善無畏․ 金剛智․ 戒明․
宗密을 기준으로 저술시기를 살펴보았을 때, 『大乘起信論義記』에 인용된 『楞伽經』의문장이 『석마하연론』에 그대로 사용된 점에 비추어 법장의만년 이후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석마하연론』이 밀교적인 성향을 드러내면서도 선무외․금강지가 번역한 『大日經』과 『金剛頂瑜伽中略出念誦經』을 인용하지 않았고, 그들의 사상도반영되어 있지 않았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선무외(716)나 금강지(719)의 入唐 전에 저술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영문 초록
The Shi moheyan lun (釋摩訶衍論) is an annotated book of the Awakening of Mahāyāna Faith (大乘起信論). This book has been thought to be written by Nāgarjuna (龍樹) and translated by Vṛddhimata (筏提摩多) in 401. However, there
are problems; neither the record of this book nor the name of the translator Vṛddhimata can be found in compilation of notes on the translation of the Tripiṭaka such as the Chu sanzang jiji (出三藏記集), etc.
From these reasons, many controversies about the writer and translator continue. Many scholars, like Mochizuki Sinkou, Tanigawa Taikyou, Morita Ryusen, Kagawa Eiryu, Nasu Seiryu, and so on, studied the time of writing and presented various theories. In relation to this debate, this study tries to examine the writer and translator of the Shi moheyan lun, preceding studies through 100 sutras which the Moheyan lun (摩訶衍論) is based on, along with several quoted sutras in this book.
One result of this study is, sutras which were written after Nāgarjunaand translated after the 5th century are quoted in the Shi moheyan lun. Therefore, it is noted that the record of the preface that mentioned Nāgarjuna (龍樹) and
Vṛddhimata (筏提摩多) as the writer and translator respectively is not true.
Furthermore, the time of writing is considered by focusing on people like Śikṣānanda (實叉難陀), Fazang (法藏), Śubhakarasiṃha (善無畏), Vajrabodhi (金剛智), Kaimyo (戒明), and Zongmi (宗密). Consequently, it was found out that a sentence of Dasheng qixinlun yuji (大乘起信論義記) of Fazang is cited in the Shi moheyan lun. Also, the sutras, which were translated by Śubhakarasiṃha and Vajrabodhi, and their ideas were not reflected in the Shi moheyan lun.
Based on these facts, the Shi moheyan lun was probably written from Fazang's later years to before the time in which Śubhakarasiṃha (AD. 716) and Vajrabodhi(AD. 719) came to the Tang Dynasty.
목차
I. 들어가는 말
II. 『釋摩訶衍論』에 나타나는 경전의 분류
III. 저술자와 번역자의 진위
IV. 저술시기에 대한 선행연구 분석
V. 남겨진 경전들의 가능성
VI. 나오는 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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