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희 낙동강. 감동의 한국문학단편시리즈 189

조명희 지음

아트포어스 2020년 06월 1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대대로 흐르는 낙동강, 그 곁에 살아가는 인생이야기!

대대로 영원할 것 같이 흐르는 낙동강.
그 곁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인생들.

그 인생들은 뭇 강아지 떼같이 이 땅 어머니의 젖꼭지에 매달려 오래 오랫동안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그 젖꼭지는 벌써 자기네 것이 아니기 시작한 지도 오래였습니다.
그러던 터에 엎친 데 덮친다고 난데없는 이리떼 같은 무리가 닥쳐와서 물어박지르며 빼앗아 먹게 되었습니다.
인제는 한 모금의 젖이라도 입으로 들어가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이 땅에서 표박하여 나가게 되었습니다.

과연 이 땅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게 된 것일까요?
서간도로 갔다가 다시 돌아온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행한 일들... 그들을 만나봐야겠습니다.

* 이 작품은 1927년 [조선지광 69]에 출전하였습니다.

목차

1. 감동의 한국문학단편시리즈 189 조명희 단편소설 낙동강
2. 작/가/소/개
조명희 (1894~1938)
3. 프/롤/로/그
대대로 흐르는 낙동강, 그 곁에 살아가는 인생이야기!
4. 일/러/두/기
5. 낙동강
6. Copyright
아트포어스

인물정보

저자(글) 조명희

조명희 (1894~1938)<br />시인, 소설가.<br /><br />호는 포석(抱石), 목성(木星), 적로(笛蘆). 충북 진천(鎭川)에서 태어나 서울 중앙고등보통학교를 거쳐 일본 도요[東洋]대학 철학과에서 수학했습니다. <br /><br />초기에는 [김영일의 사(死)] (1921), [파사(婆娑)] (1923) 등의 창작 희곡으로 전국 공연을 하는 등 민족주의 신극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시집 [봄 잔디밭 위에] (1924)를 출간 등 시인으로도 활동했습니다. <br /><br />조명희는 1924년부터 단편 소설을 써서 계속적으로 발표했습니다. <br />그의 초기 단편 소설의 기본 주제는 빈궁에 대한 증오였으나 빈궁을 낳게 한 근원으로서의 일제 하의 식민지 착취 제도에 대한 증오와 식민지 노예사회의 밑바닥에서 기아와 인간적 무권리로 신음하는 조선 근로자의 운명과 처지에 대한 깊은 동정이 동시에 탐구되어 울려 나왔습니다.<br /><br />1925년,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KAPF)에 가담하고, 식민지 치하 농민들의 가혹한 현실의 문제를 다룬 [땅 속으로], [낙동강] 등의 단편소설을 발표했습니다. <br /><br />1928년, 소련으로 망명한 후 대작 [만주의 빨치산]을 완성했습니다. 1937년, 일제의 간첩이란 죄목으로 소련 헌병에게 끌려가 1938년, 하바롭스크 감옥에서 총살되었습니다.<br />대표작품으로는 [농촌 사람들], [저기압], [한여름 밤], [동지], [새 거지], [아들의 마음] 등의 단편이 있습니다.<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