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왕릉 적석총의 경관과 장지명 왕호의 함의

• 영문명: The Landscape of Goguryeo Royal Stone-Mound Tombs and the Implications of Funerary Place Named-Royal Titles
• 발행기관: 한국상고사학회
• 저자명: 장주탁(Jutak Jang)
• 간행물 정보: 『한국상고사학보』제130호, 317~350쪽, 전체 34쪽
•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5.11.30

국문 초록

고구려 국내도읍기 왕릉 연구는 2000년대 왕릉보고서를 기점으로 출토 자료를 바탕으로 활발 한 논의를 촉발하였다. 고구려 왕릉 적석총과 그 피장자에 대한 논의는 고구려 고분 연구에는 물론이며 동북아 물질자료의 교차편년까지 주요한 연대근거를 제공해주는 의의를 가진다. 왕릉 비정에 있어 태왕릉의 피장자는 물론, 우산하 992호⋅마선구 2100호의 문제, 3세기대 이전의 왕릉들 여러 논의와 논쟁 등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일견 정합되지 않은것처럼 남아 있다. 수릉 제의 비판이 수용되고 난 이후의 비정안들은 일부 문제를 제외하고 보면 비정 가능한 왕과 왕릉의 대응이 대체로 고정적임을 알 수 있다. 3세기대 전후 물질자료의 편년만으로 논의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오히려 이와 같은 왕릉적석총과 피장자의 대응만으로도 일정한 해석을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 주목되는 것은 바로 장지명왕호의 출현과 왕릉 조영의 변천이다. 장지명 왕호와 각 왕릉적석총의 입지, 그리고 그 국내도읍기의 도성⋅고분 경관을 고려하면 당시에도 상당히 인지되어왔던 변화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분구 규모, 배타적 공간 등 조밀한 입지양상의 중하위 고분과 대조를 이루었으며, 이러한 배타적 경관은 국내성 도성에서 일상적, 누세대적으로 위계성을 표출하였다. 초기 적석총의 입지가 배타적 경관을 확보하는 시점이 장지명 왕호를 처음 사용하는 시기를 전후 하고 있다는 점은 고구려인 단순히 ‘장지’를 기록하는 것이 아닌 성장한 왕권의 결과이자 위계 표출 수단이었음을 추정하게 해준다. 이러한 적석총 중심의 경관은 집안이라는 지형적 요인이 정치적 목적과 함께 작용하였을 것이라 생각된다. 평양 도읍기부터는 국내성과 같은 조밀한 도성경관이 아니라 왕릉은 도성 일상생활 공간과 명확히 분리되는데 이와 동시에 장지명 왕호에서 훈적형 왕호가 장수왕~안원왕대까지 사 용된다. 당시 장지명 왕호와 왕릉의 경관은 집안분지라는 조밀한 지형조건 속에서 형성된 ‘왕권의 표출 수단’이었음을 더욱 분명히 할 수 있다.

영문 초록

Research on Goguryeo royal tombs from the Domestic Capital Period was invigorated by the publication of royal tomb reports in the 2000s, which, based on excavated materials, stimulated active scholarly debate. Discussions on Goguryeo stone-mounded royal tombs and their occupants are significant not only within Goguryeo burial studies but also as crucial chronological anchors for the cross-dating of material culture across Northeast Asia. In terms of identifying royal tombs, unresolved issues remain—such as the occupant of the Taiwangling(太王陵), the cases of Yushanxia Tomb No. 992(禹山下 M992) and Maxiangou Tomb No. 2100(麻線溝 M2100), and debates surrounding royal tombs predating the 3rd century—so that the overall picture appears somewhat inconsistent. Nevertheless, recent identification proposals, aside from certain problems, reveal that the correspondence between identifiable kings and their tombs has become relatively stable. What deserves particular attention is the emergence of Funerary Place Named–Royal Titles and the transformations in royal tomb construction. When these titles are considered together with the siting of each stone-mounded royal tomb and the mortuary and urban landscapes of the Domestic Capital Period, it becomes clear that these changes were already strongly recognized at the time. Large-scale mound tombs, characterized by exclusive locations and segregated spaces, stood in contrast to the densely arranged mid- and lower-ranking burials. Such exclusive mortuary landscapes expressed hierarchy in everyday and multigenerational ways within the capital at Gungnaeseong(國內城). The fact that the establishment of exclusive tombscapes coincided with the initial use of Funerary Place Named–Royal Titles suggests that Goguryeo rulers were not merely recording a “burial place,” but rather employing it as both the result of expanded kingship and a means of manifesting hierarchical authority.

목차

Ⅰ. 머리말

Ⅱ. 기존 연구사 재검토

Ⅲ. 왕릉 적석총의 경관과 장지명 왕호의 의의

Ⅳ. 맺음말

참고문헌

키워드

고구려 적석총 경관 장지명 왕호 통구 고분군 Goguryeo Stone-Mound Tomb Landscape Archaeology Funerary Place Named-Royal Titles Tonggou Tumuli

참고문헌

• 한국고대사연구
• 韓國考古學報
• 한국고대사연구
•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일반대학원 박사학위논문
• 韓國史論
•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 한국고대사연구
• 韓國考古學報
• 高句麗渤海硏究
• 경북대학교 고고인류학과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 海と考古學
• 고구려 왕릉 연구
• 韓國史論
• 한국고대사연구
• 한국고대사연구
• 社會科學戰線
• 高句麗渤海硏究
• 韓國考古學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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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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