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문명
- Le plaisir du livre: la matérialité du livre chez Georges Perec
- 발행기관
- 프랑스학회
- 저자명
- 황윤주(Yunjoo HWANG)
- 간행물 정보
- 『프랑스학연구』제108권, 231~253쪽, 전체 23쪽
- 주제분류
- 어문학 > 프랑스어와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5.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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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 논문은 조르주 페렉의 에세이 「읽기: 사회생리학적 개요」와 「장서를 정리하는 몇 가지 방법들」을 중심으로 그가 책에 대해 가졌던 특별한 애착을 ‘물질성’이라는 주제를 통해 구체화 해보려 한다. 책의 겹쳐진 페이지를 자르며 얻는 감각적 쾌락, 서재 속 책들을 분류하며 생기는 인식의 갱신 등이 주요 논의 대상이다. 책의 제본 방식, 타이포그라피 등 책의 외피에 대한 페렉의 묘사는 울리포의 문학관과도 연결될 수 있으며, 특히 겹쳐진 페이지를 자르는 즐거움에 대한 묘사는 말라르메와 루셀의 책에 대한 사유와도 상호텍스트적으로 연관된다. 책에 대한 물질적 사유는 훗날 페렉이 책을 하나의 오브제로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예술가들과 협업하는 출판 활동으로까지 이어진다. 한편, 우리는 시야를 확장시켜 책들의 공간인 서재에도 주목한다. 「장서를 정리하는 몇 가지 방법들」에서 페렉은 책장을 정리하는 행위가 궁극적인 분류의 불가능성을 드러낸다 보았다. 이러한 서재 정리의 불완전성은 울리포의 '클리나멘clinamen' 개념—의도적인 일탈이나 오류—과 맞닿아 있으며, 그것은 서재를 자유와 유동성이 살아 있는 역동적인 공간으로 만든다. 즉 책을 정리하는 행위는 그의 울리포적 글쓰기를 반영하는 것이다. 이러한 고찰을 통해 우리는 책의 물질성에 대한 페렉의 관심이 책의 외피에 대한 페렉의 사고가 어떻게 그의 글쓰기의 내핵과 조우하는지 밝힐 수 있을 것이다.
영문 초록
Cet article analyse l'intérêt particulier que Georges Perec porte à la matérialité du livre à travers ses essais « Lire : esquisse socio- physiologique » et « Notes brèves sur l’art et la manière de ranger ses livres ». En considérant la lecture comme un acte physiologique, Perec met l’accent sur les plaisirs sensoriels liés à la découpe des pages, la typographie, la reliure et la mise en page. Cette réflexion sur la matérialité du livre s’inscrit dans une tradition littéraire représentée notamment par Mallarmé et Roussel, et se prolonge dans la pratique artistique de Perec, qui considère le livre comme un objet esthétique et collabore avec divers artistes. Par ailleurs, l'auteur met en lumière le fait que l'acte de ranger une bibliothèque révèle l'impossibilité de tout classement définitif. Le rangement des livres devient également un geste de pensée, révélant une tension entre l’ordre et l’inclassable. Cette imperfection rejoint le concept oulipien du clinamen, cette « erreur volontaire » qui introduit un espace de liberté et fait de la bibliothèque un espace dynamique et vivant.
목차
서문
1. 『읽기: 사회 생리학적 개요』 : 접혀진 책 주름에 관하여
2. 책을 정리하는 기술과 방법에 대한 간략 노트 : 책을 분류하는 즐거움에 대하여
결론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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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즐거움 : 조르주 페렉의 책에 대한 물질적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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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리에르의 한국무대에서의 수용 : 1936-2022
- 프랑스학연구 제108권 목차
- [특별기고] 동물을 향한 시인의 연민 -보들레르(「백조」)와 위고(「두꺼비」)의 경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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