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문명
- The Development and Changing National Status of Magoksa Temple in Gongju during the Joseon Dynasty
- 발행기관
- 불교학연구회
- 저자명
- 김선기(Seon-Gi KIM)
- 간행물 정보
- 『불교학연구』제83호, 167~195쪽, 전체 29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불교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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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 논문은 『마곡사사적』의 비판적 검토를 토대로 조선시대 마곡사의 국가적 위상 변화 과정을 실증적으로 고찰하였다. 『마곡사사적』의 조선시대 기록은 세조가 영산전을 사액하고 왕패를 내려 잡역을 면제하였다는 국왕과의 인연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세조실록』을 비교·검토한 결과 해당 기록은 후대에 윤색된 내용으로 밝혀졌다. 실제 당대 마곡사는 군현 내 주요 사찰의 위상을 지닌 사찰이었다.
전란의 영향으로 퇴락하였던 마곡사는 1650년 공산현감 이태연의 지원으로 중창되었다. 이후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초까지 공주 수령의 지원과 승도의 운영 속에서 안정적으로 존속하였다. 1782년 마곡사 화재 이후 19세기 중반까지는 충청감사의 재정적 지원이 지속되었다. 이러한 수령과 감사의 마곡사 지원은 종이 공납을 담당하는 사찰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현실적 이유가 수반된 것이었다. 또한 지원 주체가 수령에서 감사로 격상되었다는 것은 마곡사가 18세기 후반 이후 도 단위 주요 사찰의 위상을 확보하였음을 보여준다.
1855년 마곡사는 조정의 중창 지원을 계기로 국가와의 관계를 형성하였다. 『마곡사사적』에는 18세기 말 순조와의 인연을 제시하였으나 해당 기록도 윤색된 내용임을 확인하였다. 그렇지만 사적기의 세조·순조와의 관련 기록은 마곡사가 국가 차원의 위상을 확보하는 데에 주요한 근거로 작용하였다. 1857년에는 내수사 속사로 지정되어 사찰을 보호하는 완문이 발급됨으로써 국가의 마곡사 보호가 공식화되었다. 이어서 마곡사에 승통과 총섭이 임명되었다. 1891년에는 국왕 위축 원당으로 지정되며 국가 차원의 위상이 더욱 공고해졌다. 따라서 마곡사는 조선시대에 걸쳐 그 위상이 군현 단위 주요 사찰에서 국가 차원 주요 사찰로 상승한 사례로 주목된다.
영문 초록
This study critically examines the Magoksa Sajeok to empirically analyze the transformation of Magoksa Temple’s national status during the Joseon Dynasty. The Joseon-period section of the Magoksa Sajeok opens with a narrative of King Sejo bestowing calligraphy on Yeongsanjeon Hall, establishing a royal association with the temple. However, a comparative review with the Sillok reveals that this account was embellished in later periods. In reality, Magoksa initially held the position of a major local temple within its district.
After experiencing decline due to wartime devastation, Magoksa Temple was rebuilt in 1650 with support from the local magistrate. From the late 17th to early 18th century, the temple was maintained through sustained support from local officials and management by the monastic community. Following a major fire in 1782, financial assistance from the provincial governor facilitated its restoration. The transition in patronage from local magistrates to provincial governors reflects Magoksa’s elevation to the status of a major provincial temple in the late 18th century.
In 1855, Magoksa Temple began forming an official relationship with the state through government-supported renovations. Although the Magoksa Sajeok claims a connection with King Sunjo in the late 18th century, this account is also shown to be embellished. In 1857, Magoksa was designated as a temple under the jurisdiction of Naesusa, and the issuance of a wanmun formalized the state’s protection of the temple. In 1891, it was recognized as a royal prayer temple for the king, further solidifying its national status. Thus, Magoksa exemplifies the rise of a temple from major local institution to one of national importance over the course of the Joseon Dynasty.
목차
I. 서론
II. 세조 순행 기록과 사찰의 위상
III. 사찰 중창(重創)과 지방관의 지원
IV. 왕실 속사(屬寺) 지정과 국가의 보호
V. 결론
참고문헌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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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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