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문명
- North Korean Children’s magazines from liberation to the 1960s: A Study on the Bibliography and Visual Culture
- 발행기관
- 근대서지학회
- 저자명
- 신수경(Soo-kyung Shin)
- 간행물 정보
- 『근대서지』제31호, 719~764쪽, 전체 46쪽
- 주제분류
- 복합학 > 문헌정보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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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글은 해방 직후부터 1960년대 후반까지 북한에서 발행된 아동잡지의 서지 사항과 표지 이미지를 고찰한 것이다. 북한의 아동잡지는 1946년 1월 창간된 『어린동무』를 시작으로, 『아동문학』 ․ 『소년단』 ․ 『우리동무』가 1940년대 후반 발행되었으며, 1960년 4월 유치원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 잡지 『꽃봉오리』가 창간되었다. 이중 『아동문학』은 최장수 아동잡지로 면수도 가장 많고, 가격도 높았다. 발행 부수가 많은 잡지는 『소년단』으로 김일성의 교시와 소년단의 규율에 대한 내용들로 이루어졌으며, 『우리동무』와 『꽃봉오리』는 전체 컬러 이미지로 이루어진 그림 잡지다. 북한의 아동잡지는 창간 초기와 달리 ‘아동문화사 사건’ 이후 당과 정권이 요구하는 교육이념과 정책을 전달하는 데 활용되었다.
15년 이상 장기간 발행된 월간지인 『아동문학』과 『소년단』을 중심으로 표지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잡지의 주체는 붉은 넥타이를 맨 조선소년단이며, 표지의 내용은 소년단의 생활상과 월간지 특성상 각 달에 열리는 행사나 계절과 관련이 있었다. 또 표지화 제작에는 당시 북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미술가들이 참여했으며, 1950년대 중반부터는 월북 화가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아동잡지의 표지 이미지는 시기별로 양식과 도상 변화가 뚜렷했다. 1950년대 중반까지는 스케치풍의 사실적인 묘사 중심이었다면, 1957년경부터 조선화가 많아지고 소재도 다양해졌다. 아동의 눈높이를 고려한 표현 기법과 밝은 색상, 작가마다의 개성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이 이 시기 특징이다. 그러나 1960년대 들어 평양미술대학 출판화화과를 나온 화가들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면서 만화풍의 군상과 색동저고리를 입은 아동, 천리마 시기를 상징하는 천리마동상이 새로운 도상으로 등장했다.
이 논문은 『아동문학』과 『꽃봉오리』 외에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어린동무』·『우리동무』 ․ 『소년단』을 연구범위에 포함시켜 북한 아동잡지를 시각문화사적 측면에서 새롭게 조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영문 초록
This article examines the bibliographic details and cover images of children’s magazines published in North Korea from immediately after liberation to the late 1960s. The first children’s magazine, Ŏrin Tongmu (Children’s Companion), was published in January 1946. This was followed by Children’s Literature, Sonyŏndan (Boys’ Group), and Woori Dongmu (Our Companion) in the late 1940s. In April 1960, a picture magazine for kindergarten children titled Kkotbongori was introduced.
An analysis of the bibliographic data of these five children’s magazines reveals differences in aspects such as page count, price, and use of color, depending on the theme and purpose of each publication. In the early years, these magazines primarily focused on education, but over time, they were increasingly used to convey the policies of the ruling party and regime. Meanwhile, the cover images of the monthly magazines Children’s Literature and Sonyŏndan, which were published over an extended period, often depicted Joseon Boys wearing red ties. The content of these covers was closely tied to seasonal themes and monthly events, reflecting both the lives of the boys and the periodic nature of the publications.
Artists active in North Korea at the time participated in producing these covers, and from the mid-1950s onward, the activities of North Korean painters became particularly notable. Over time, the style and iconography of children’s magazine covers underwent significant changes. Until the mid-1950s, covers primarily featured realistic, sketch-style illustrations. However, from around 1957, the use of Joseonhwa (traditional Korean painting) increased, and the range of visual materials diversified. These illustrations were characterized by techniques designed to appeal to children’s sensibilities, the use of bright colors, and the distinct styles of individual artists. In the 1960s, a generational shift occurred, with new artists emerging from the Publishing and Painting Department of Pyongyang Art University. This period saw the introduction of cartoon-style group images, children dressed in colorful jeogori, and the Chollima statue — symbolizing the Chollima era — as prominent visual motifs. This article offers an opportunity to study North Korean children’s magazines from multiple perspectives by not only revisiting Children’s Literature and Kkotbongori, but also introducing the previously understudied Ŏrin Tongmu, Woori Dongmu, and Sonyŏndan within the frameworks of visual and cultural history.
목차
1. 들어가며
2. 북한 아동잡지(해방 직후~1960년대)의 서지 사항 고찰
3. 북한 아동잡지(해방 직후~1960년대)의 표지 이미지 분석
4. 나오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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