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학술논문

1920년대 후반 지식인사회의 세계관 논쟁과 그 성격 : 『朝鮮之光』의 ‘유물-유심 논쟁’을 중심으로

이용수  0

영문명
The Worldview Debate among Intellectual Society in the Late 1920s and Its Characteristics: Focusing on the 'Materialism-Idealism Debate' in 『朝鮮之光』 (Chosun Jigwang)
발행기관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저자명
이태훈(Tae-Hoon Lee)
간행물 정보
『동방학지』제210집, 229~267쪽, 전체 39쪽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5.03.31
7,480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1926년부터 1927년까지 『朝鮮之光』을 중심으로 전개된 '유물-유심 논쟁'은 1920년대 후반 민족통일전선운동이 전개되던 시기에 발생한 복합적인 사상 대결이었다. 논쟁은 민족주의계열 지식인들과 사회주의세력 간의 세계관 충돌, 그리고 사회주의세력 내부의 유물론 인식 논쟁이라는 이중적 구조로 진행되었다. 논쟁의 발단은 사회주의세력의 영향력 확대에 위기의식을 느낀 민족주의계열 소장파 지식인들의 사상공세로 시작되었다. 미국에서 철학을 전공한 한치진이 그 중심에 있었다. 한치진은 다윈의 진화론을 비판하고 생명 중심의 범신론적 진화론에 기반하여 개인의 자유확대와 이익실현을 현실극복의 과제로 제시했다. 사회주의세력은 이러한 주장을 비과학적이고 식민지 현실을 외면한 부르주아 이데올로기로 비판했다. 한편, 사회주의세력 내부에서는 김태수와 이우적 간의 논쟁을 계기로 맑스주의 유물론에 대한 인식 차이가 표면화되며 논쟁이 시작되었다. 이우적은 김태수의 유물론이 실천적 측면을 간과한 '반만 유물론'이라고 비판했으며, 이는 실질적으로 조선공산당의 정치운동을 비판하는 세력들에 대한 이론적 대응이었다. 박문병은 더 나아가 기존 맑스주의 수용이 실천성이 결여된 속류적 논리에 머물러 있다고 비판하며, '맑스의 변증법적 교호작용'에 기반한 이론 정립을 사회주의세력의 과제로 제시했다. 논쟁은 결과적으로 민족주의계열과 사회주의세력 간의 세계관적 대립을 선명히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동시에 사회주의 이론을 필연적 법칙론에서 실천적 방법론으로 심화시키는 전환점이 되었다.

영문 초록

The 'Materialism-Idealism Debate' that developed around '『朝鮮之光』' (Chosun Jigang) from 1926 to 1927 was a complex ideological confrontation during the national united front movement of the late 1920s. The debate proceeded in a dual structure: a clash between nationalist intellectuals and socialist forces, as well as a debate on materialist understanding within socialist forces themselves. The debate was triggered by young nationalist intellectuals who felt threatened by the expanding influence of socialist forces. Han Chi-jin, who studied philosophy in the United States, criticized Darwin's theory and proposed a life-centered pantheistic evolutionary theory for expanding individual freedom as a means of overcoming colonial reality. Socialist forces criticized these claims as unscientific bourgeois ideology. Within socialist forces, the debate between Kim Tae-soo and Lee Woo-jik revealed differences in understanding Marxist materialism. Lee criticized Kim's “half-materialism” that overlooked practical aspects, essentially responding to forces criticizing the Korean Communist Party. Park Moon-byung criticized the existing acceptance of Marxism as vulgar logic lacking practicality, and presented a theory based on 'Marx's dialectical interaction' as a task for socialist forces. The debate ultimately defined the worldview opposition between nationalist and socialist groups, while simultaneously deepening socialist theory from an inevitable law theory to a practical methodology.

목차

1. 서론
2. 논쟁의 등장배경과 이중적 논쟁의 전개과정
3. '유심론세력 대 사회주의세력 논쟁'의 논의 구도와 내용
4. '유물론 인식 논쟁'의 내용과 성격
5. 결론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인용하기
APA

이태훈(Tae-Hoon Lee). (2025).1920년대 후반 지식인사회의 세계관 논쟁과 그 성격 : 『朝鮮之光』의 ‘유물-유심 논쟁’을 중심으로. 동방학지, (), 229-267

MLA

이태훈(Tae-Hoon Lee). "1920년대 후반 지식인사회의 세계관 논쟁과 그 성격 : 『朝鮮之光』의 ‘유물-유심 논쟁’을 중심으로." 동방학지, (2025): 229-267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