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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반목하는 근대, 유화하는 무대

이용수  188

영문명
Hostile Modernity, Reconciling Stage: Focused on the Early Modern Comedy about ‘New Women’
발행기관
한국리터러시학회
저자명
우수진(Woo Sujin)
간행물 정보
『리터러시 연구』리터러시 연구 12권 6호, 537~560쪽, 전체 24쪽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1.12.30
5,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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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한국의 초기 근대희극은 대부분 당시 새롭게 등장했던 근대 여성과 이로 인한 새로운 부부관계, 즉 신여성과 신가정의 문제를 주된 제재로 삼았다. 번안이었지만 조일재의 <병자삼인>은 근대 여성으로 성공적인 사회 생활을 하고 있는 아내와 이와 달리경쟁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무능력한 남편으로 이루어진 세 부부의 갈등과 화해의과정을 그렸다. 그리고 윤백남의 <국경>과 김영보의 <시인의 가정> 및 <정치삼매>는각각 구체적인 상황은 달랐지만 마찬가지로 모두 근대 여성인 아내와 남편 사이에 벌어지는 부부간의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다루었다. 기존의 연구에서는 이들 작품들이 대체적으로 신여성과 함께 그들로 대변되는 근대적인 세태와 이념을 비판적으로 조롱하고 풍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 논문에서는 희극이라는 장르가 인간과 사회에 대한 풍자와 비판 자체를 목적으로 한다기보다는,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인간의 삶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고 나아가 그 의지를 옹호하거나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고 본다. 그리고 이러한 점에서 이들 작품은 당시 낯설고 때로는 기괴한 모습으로 다가왔던 근대성의 면면들을 웃음거리로 삼음으로써 이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유화시키고, 나아가 그것이 기꺼이 우리 삶의 일부로 포용되는 데 기여하였다. 희극의 미학은 근본적으로 생에 대한 긍정에 있기 때문이다.

영문 초록

The issue of ‘New Women’(Modern Women) and ‘New Home’(Modern Home) was central to early Korean modern comedies in the 1920’s. The terminologies of ‘New Women(新女性)’ and ‘New Home(新家庭) had appeared at that time. Although an adaptation, Cho Il-jae(趙一齋)’s Three Sick People(病者三人) depicts the process of conflict and reconciliation between three couples. Among them, wives are modern women with successful careers, while husbands on the other hand are incompetent and unable to survive in the competitive modern society. Yoon Baeknam(尹白 南)’s Borderline(國境), Kim Youngbo(金泳俌)’s Poet’s Home(詩人의 家庭) & Fool in Love(情痴三昧) also deal with the process of reconciliation and conflict between husband and wife. In previous studies, these works were generally evaluated as critically mocking and satirizing the new women and modernity. However, this thesis insists that the genre of comedy does not aim to satire and criticize people and society itself, but contributes to strengthening human will for life. Therefore, in this respect, this thesis insists that these works alleviated vague anxiety by making jokes about modern women and modernity which appeared as unfamiliar and sometimes bizarre at that time. Further, these works also made people laugh at modern women and modernity, and ultimately induced to embrace them into their lives. This is because the aesthetics of comedy itself is fundamentally to affirm life.

목차

1. 근대 희극과 풍자, 그 부정의 원리
2. 희극의 근본 미학: 생에 대한 긍정과 탈도덕의 세계
3. 신여성, 낯설고 불온한 근대의 타자
4. 무대 위의 신여성, 일종의‘ 말괄량이 길들이기’
5.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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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진(Woo Sujin). (2021).반목하는 근대, 유화하는 무대. 리터러시 연구, 12 (6), 537-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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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진(Woo Sujin). "반목하는 근대, 유화하는 무대." 리터러시 연구, 12.6(2021): 537-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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