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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말해야 한다

이용수  178

영문명
We Should Speak Now : A Christian Ethical Reflection on Child Sexual Abuse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소
저자명
구미정(Koo, Mi-jung)
간행물 정보
『생명연구』제27집, 85~124쪽, 전체 40쪽
주제분류
인문학 > 기타인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3.02.28
7,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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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글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아동성폭력 문제에 대하여 기독교 윤리적 반성을 모색해보려는 것이다. ‘나영이 사건’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통영 소녀 성폭력ㆍ살인사건과 나주 소녀 성폭력 사건이 또 일어났다. 아동성폭력의 희생자가 주로 여자 어린이이고, 가해자가 대부분 성인 남자라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거칠게 말하면, 한국 사회가 신자유주의 지구화 경제체제 속으로 급격히 진입함에 따라 무한경쟁에서 뒤쳐진 남성들이 자신들의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여성 중에서도 더 약자인 어린이를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뜻이 아닌가? 그러므로 우리 사회를 떠받치는 가부장주의와 경제주의를 철저히 반성하지 않는 한, 아무리 강력한 법적ㆍ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고 해도 여아(女兒)성폭력은 결코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아니 그렇기 때문에 교회 안에서 이 문제를 다루기가 쉽지 않다. 한국교회 역시 세속사회의 가치관을 그대로 내면화한 까닭에, 사회적 권력 위계로부터 멀리 떨어진 여아 관련 쟁점은 주요 현안이 되지 못한다. 이 글은 바로 이러한 ‘침묵’이 부당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그리하여 침묵의 카르텔을 유지시키는 기제를 밝히고, 신구약성서에서 성폭력과 관련된 지침을 탐구하며, 예수의 새 윤리에 비추어 교회가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루어야할지 고민해보는 순서로 글이 전개된다. 아울러 성폭력 피해자에게 ‘하나님의 침묵’은 또 다른 고통이 되는 바, 고통에 대한 올바른 신학적 이해를 모색하는 작업 또한 이루어진다. 끝으로, 교회가 성폭력 피해자들의 ‘영적’ 치유와 회복을 위해 어떤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지 제안하며 글을 맺는다.

영문 초록

This article gropes for a Christian ethical reflection on child sexual abuse in Korean Society. Nowadays, we experience child sex crimes are so frequently and brutally occurring. As we see in the cases of 'Tongyong girl' and 'Naju girl', most of victims are female children, while the offenders are male adults. It shows that as Korean society entered into the neo-liberal global economy system, men who are fallen behind in the competitive market use female children to confirm their masculine power. Therefore, without transforming of the patriarchy and economism which are the longitude and latitude of our society, it seems, 'female' child sexual abuses will never be reduced, even though there are some kinds of the strong legal and institutional arrangements. However, and besides, it is not easy to deal with this issues in Korean churches. As a matter of fact, the issue of female child sex crime can not even be included the main ethical discourse. It is because the Korean churches have internalized the secular value system which highly appreciates economic value and sexism. So, this article begins with the acknowledgment this peculiar silence is unjust. In this context, this article attempts to make clear the mechanism that supports the cartel of silence, seek for the guidelines on sexual violence in the Bible, and look into the role of church community based on Jesus' new teaching. In addition, this article explores the meaningful theological understanding on suffering and suggests how to build the healing community for the spiritual restoration of the victims of sexual violence.

목차

국문요약
1. 들어가는 말
2. 왜 하필이면 ‘여아’(女兒)인가
3. 아동성폭력과 기독교
4. 나가는 말
도움 받은 글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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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정(Koo, Mi-jung). (2013).이제는 말해야 한다. 생명연구, 27 , 8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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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정(Koo, Mi-jung). "이제는 말해야 한다." 생명연구, 27.(2013): 8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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