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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66: 기후 변화

디베이트 월드 이슈 시리즈 세더잘
필립 스틸 지음 | 정민규 옮김
내인생의책

2019년 08월 07일 출간

국내도서 : 2019년 02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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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31.40MB)
ISBN 9791157235063
쪽수 10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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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68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인간에 의해 지구 온난화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이론은 사기다!”
vs
“사람들의 인식과 행동 변화가 모인다면 기후 변화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

내가 사는 집 일대가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무덥거나, 숨쉬기 힘들 만큼 공기가 오염되었다면 어떨까요? 간단히 말하자면,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죠. 이렇게 일상생활을 하기가 고통스러운 환경이라면 누구든 그곳을 벗어나 살기 좋은 다른 지역으로 떠날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이러한 현상이 특정 지역이 아니라 인류의 고향, 지구에서 전면적으로 일어난다면요? 우리는 피할 곳조차 없는 채로 자연이 인간에게 되돌려주는 온갖 고통을 감내하며 살아야 합니다. 후손들이 받을 고통은 훨씬 더 심해질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지구 온난화와 같은 기후 변화 요인이 누적, 심화하면서 폭염, 한파, 가뭄, 폭풍, 집중 호우 등 기상 이변이 도처에서 속출합니다. 지구는 이 같은 기상 재해로부터 한시도 벗어날 수 없는 지경까지 왔습니다. 더는 우리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살아온 방식을 고수할 수 없게 된 것이죠. 충격적인 사실은, 이러한 급격한 기후 변화가 인류가 산업화를 시작한 18세기 이후 생겨난 매우 최근의 일이라는 점입니다. 유사 이래 정말 단기간에 벌어진 일이죠. 그러나 그 여파는 어마어마합니다. 자연을 상품처럼 대하며 오용하고 남용한 결과입니다.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ISDR) 집계에 따르면, 1998년부터 2017년까지 20년 동안 기후 재해와 관련한 경제적 손실이 전 지구적으로 2,545조 8,000억 원에 달합니다. 20년 동안 매년 127조 원의 손실을 본 것입니다. 2018년 한국의 국가 예산이 429조 원인 점을 생각하면 엄청난 액수죠. UNISDR 보고서에 의하면, 홍수로 인해 20억 명이 직간접적 손해를 입었습니다. 가뭄은 15억 명, 폭풍우는 7억 2,600만 명, 지진은 1억 2,500만 명, 폭염과 한파는 9,700만 명의 인구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기후 재해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한국 역시 2018년 사상 초유의 폭염을 경험했지요.

지구가 이처럼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고, 사람들이 그 가공할 변화를 피부로 느끼고 있지만, 아직 인류는 이렇다 할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단적인 예로, 기후 변화에 미온적으로 대처했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6월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를 선언했지요. 산업화를 뒤늦게 시작한 개발도상국에서는 주요국에 책임을 묻습니다. 한편에서는 인간 때문에 지구 온난화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까지 하는 형국입니다.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기후 변화에 인류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지구가 우리에게 허락한 시간은 결코 많지 않습니다. 환경 단체의 분투로 개선될 단계는 이미 지났습니다. 기후 변화의 원인과 영향, 국제 사회의 대응 등을 자세히 다룬 이 책을 통해 공동의 인식과 행동 변화가 뒤따르기를 바랍니다.
감수자의 글 - 6
들어가며: 기후 변화를 이야기할 시간입니다 - 8

1. 뜨거워지는 지구 - 18
2. 기후의 변화 - 32
3. 지구의 미래 - 48
4. 목표와 조치 - 64
5. 무엇을 해야 할까? - 80

용어 설명 - 94
연표 - 97
더 알아보기 - 100
찾아보기 - 103

과거의 자연적인 기후 변화는 대부분 점진적이었습니다. 급격한 변화도 더러 있기는 했지만요. 물론 자연적인 기후 변화는 여전히 일어나요. 하지만 자연적인 기후 변화는 온난화라는 새로운 현상과 상호 작용합니다. 온난화는 갑작스럽고 극단적인 변화예요. 인류의 생활 방식과 관련이 깊어요.
- 15쪽,?기후 변화를 이야기할 시간입니다

기후 변화 이론에 반대하는 몇몇 과학자와 정치인, 언론인은 데이터가 부정확하거나 의도적으로 조작되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이 제기하는 의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후 변화는 이미 수백만 년 동안 자연적으로 일어나지 않았는가?” “다른 합리적인 설명이 있는데 왜 싸잡아 인간 탓을 하는가?” “이 모두가 장기적인 자연적 주기의 일부분이지 않을까?” “다음 빙하기로 가는 도중에 발생하는 일시적인 현상 아닐까?”
- 28쪽,?뜨거워지는 지구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2005년 미국 루이지애나주를 황폐화했습니다. 1,245명이 사망했고 1,080억 달러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즉각 이 재난을 놓고 기후 변화를 탓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과학자들 중 누구도 카트리나와 기후 변화의 연관성을 입증하지 못했습니다.
- 47쪽,?기후의 변화

슈퍼컴퓨터가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긴 하지만, 기후 모델링은 결국 미래를 추정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기상 현상을 일일이 정확하게 내다보진 못하기 때문에 기후 모델링은 일기 예보와는 다릅니다. 실제 기상 결과에 따라 기후 모델을 업데이트하며 예측의 정확성을 차츰 높여 갑니다.
- 52쪽,?지구의 미래

하지만 동시에 기후 변화가 거짓이라는 반론도 대두했습니다. 힘 있는 정치인과 언론인들은 기후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인간 활동에 의한 기후 변화를 믿지 않는 이들을 기후 변화 부인론자라고 일컬어요. 이들은 기후 변화가 자연적으로 이루어지는 변화이기에 호들갑을 떨 필요 없다고 말합니다. 가령 빙하기와 간빙기의 주기적인 변화 때, 기온이 상승한 후에야 온실가스 농도가 상승하던 사례를 언급합니다.
- 69쪽,?목표와 조치

결국 지구 온난화는 우리 삶의 방식과 관련됩니다. 우리 모두는 그동안 점점 더 많은 상품과 엔터테인먼트, 더 빠른 수송과 여행, 즉각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원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자연 세계와의 ‘접촉’을 잃어버렸습니다. 우리는 자연을 고향이 아닌 상품으로 대했습니다.
- 90~91쪽,?무엇을 해야 할까?

▶시리즈 소개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시리즈》소개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시리즈》는 우리 아이들에게 편견에 둘러싸인 세계 흐름에서 벗어나 보다 더 적확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고자 2010년 공정무역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출간되고 있습니다. A는 B인 줄 알았지만 더 자세히 알아보면 A가 C나 또는 D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아이들이 또 다른 진실을 발견하도록 안내하고자 합니다.

《1권 공정무역, 왜 필요할까?》《2권 테러, 왜 일어날까?》《3권 중국, 초강대국이 될까?》《4권 이주, 왜 고국을 떠날까?》《5권 비만, 왜 사회문제가 될까?》《6권 자본주의, 왜 변할까?》《7권 에너지 위기, 어디까지 왔나?》《8권 미디어의 힘, 견제해야 할까?》《9권 자연재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길은?》《10권 성형 수술, 외모지상주의의 끝은?》《11권 사형제도, 과연 필요한가?》《12권 군사개입, 과연 최선인가?》《13권 동물실험, 왜 논란이 될까?》《14권 관광산업, 지속 가능할까?》《15권 인권, 인간은 어떤 권리를 가질까?》《16권 소셜네트워크, 어떻게 바라볼까?》《17권 프라이버시와 감시, 자유냐, 안전이냐?》《18권 낙태, 금지해야 할까?》《19권 유전공학, 과연 이로울까?》《20권 피임, 인구 조절의 대안일까?》《21권 안락사, 허용해야 할까?》《22권 줄기세포, 꿈의 치료법일까?》《23권 국가 정보 공개,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24권 국제관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25권 적정기술, 모두를 위해 지속가능해질까?》《26권 엔터테인먼트 산업, 어떻게 봐야 할까?》《27권 음식문맹, 왜 생겨난 걸까?》《28권 정치 제도, 민주주의가 과연 최선일까?》《29권 리더, 누가 되어야 할까?》《30권 맞춤아기, 누구의 권리일까?》《31권 투표와 선거, 과연 공정할까?》《32권 광고, 그대로 믿어도 될까?》《33권 해양석유시추, 문제는 없는 걸까?》《34권 사이버 폭력, 어떻게 대처할까?》《35권 폭력 범죄, 어떻게 봐야 할까?》《36권 스포츠 자본, 약일까, 독일까?》《37권 스포츠 윤리, 승리 지상주의의 타개책일까?》《38권 슈퍼박테리아, 과학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39권 기아, 왜 멈출 수 없을까?》《40권 산업형 농업, 식량 문제의 해결책이 될까?》《41권 빅데이터, 빅브러더가 아닐까?》《42권 다문화, 우리는 단일민족일까?》《43권 제노사이드, 집단 학살은 왜 반복될까?》《44권 글로벌 경제, 나에게 좋은 걸까?》《45권 플라스틱 오염, 재활용이 해답일까?》《46권 청소년 노동, 정당하게 일할 권리 어떻게 찾을까?》《47권 저작권, 카피라이트냐? 카피레프트냐?》《48권 인플레이션, 양적 완화가 우리를 살릴까?》《49권 아프리카 원조, 어떻게 해야 지속가능해질까?》《50권 젠트리피케이션, 무엇이 문제일까?》《51권 동물원, 좋은 동물원은 있을까?》《52권 가짜 뉴스, 처벌만으로 해결이 될까?》《53권 핵전쟁, 어떻게 막을까?》《54권 4차 산업혁명, 어떻게 변화되어야 할까?》《55권 인공지능(AI), 우리의 친구가 될 수 있을까?》《56권 소년법, 폐지해야 할까?》《57권 시리아 전쟁, 21세기 지구촌의 최대 유혈분쟁》《58권 스크린 독과점, 축복인가 독인가?》《59권 윤리적 소비, 윤리적 소비와 합리적 소비, 우리의 선택은?》《60권 올림픽과 월드컵, 개최해야 하나?》《61권 돈의 전쟁, 기축통화가 되기 위한 돈의 암투》《62권 아파트, 최선의 주거 양식일까?》《63권 통일 비용, 부담일까, 투자일까?》《64권 은행의 음모, 은행에 돈을 맡겨도 될까?》《65권 인구 문제, 숫자일까, 인권일까?》《66권 기후 변화, 자연을 상품으로 대하면?》《세더잘 시리즈》는 계속 출간됩니다.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저자(글) 필립 스틸

영국에서 태어나 현대 언어를 전공하고, 런던의 여러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습니다. 역사, 청소년 전기, 민족, 문화 등 다양한 주제의 책을 썼습니다. 저서로는 《피라미드는 왜 뾰족할까요? - 왜 그런지 정말 궁금해요 11》 《나라마다 왜 국기가 있을까요? - 왜 그런지 정말 궁금해요 23》 《로마제국 - 신나는 역사 여행 03》 《이집트 ?신나는 역사 여행 04》 《고대 이집트의 비밀 미라 ?어린이 디스커버리 10》 《언론의 자유 ?논술 쑥쑥 어린이 인권여행 04》 《아이작 뉴턴 ?세상을 변화시킨 위대한 과학자》 《무서운 지구 ?지식의 숲 04》(공저)《마리 퀴리 ?과학의 방향을 바꾼 소녀》 《갈릴레오 갈릴레이 ?우주의 중심을 바로잡은 천재과학자》 《종이로 만드는 기차의 역사》(공저) 등이 있습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고려대학교에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작가, 번역가,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서로 《마음에 닿기를》 《일상 통찰》이 있고, 역서로 《순간을 소유하라》 《스탑 스모킹 플랜》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인구 문제, 숫자일까, 인권일까》가 있습니다.

연세대학교 대기과학과 연구교수로 재임 중입니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Urbana-Champaign의 대기과학 박사, 기상청 예보국장, 수치모델관리관, APEC 기후센터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월간중앙 WIN> 날씨 칼럼을 연재했으며, 저서로는 《정보화 사회의 기상 서비스》 《일기도와 날씨해석》 《컴퓨터와 날씨예측》 《Weather of Korea-A Synoptic Climatology》 《Weather Forecasting-A Practical Guide for Internet Users》 《미래는 절반만 열려있다》 《강수량예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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