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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49: 아프리카 원조

위문숙 지음
내인생의책

2019년 07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09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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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N 0102-2020-000-000316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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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68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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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렇게 뜬 들판과 비쩍 마른 아이들. 줄을 서서 구호품을 기다리는 사람들. 아프리카의 현실은 그들만의 잘못이 아니에요. 무자비한 식민지 정책에 시달린 과거의 문제가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결과이지요. 이런 상황 속에서 가해자였던 강대국이 피해자였던 아프리카 사람들을 돕는 모습은 마치 과거에 대한 올바른 속죄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말 그럴까요? 원조 이후 아프리카의 삶은 좋아지기는커녕 오히려 악화되었습니다.

강대국의 구호물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아프리카의 산업 전반을 붕괴시켰고, 무상 원조 뒤에는 천연 자원의 이권 양도라는 반대 급부가 따랐지요. 때로는 구호자금이 독재 정권의 통치 자금으로 이용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조차 벌어졌습니다. 게다가 이 모든 원조는 무상이 아니었어요. 언젠가 갚아야 할 빚이었지요. 어려움에 처한 아프리카를 도와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 방법이 오히려 강대국의 부만 늘려주고 있다면 어떨까요? 천문학적인 금액이 투입되어도 3,000원의 치료제가 없어 죽어가는 아이들이 생기는 건 어째서일까요?
들어가며: 아프리카 원조는 무엇이 문제일까? - 6
1. 아프리카 빈곤의 원인 - 11
2. 아프리카 원조의 역사 - 29
3. 오늘날의 아프리카 - 45
4. 원조의 그림자 - 61
5. 강대국의 원조정책 - 81
6. 지속가능한 원조 - 95
7. 미래의 원조 - 107

용어 설명 - 115
연표 - 118
더 알아보기 - 121
찾아보기 - 124

아프리카가 가난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누군가는 극심한 가뭄을 원인으로 꼽습니다. 또는 불안정한 정치를 탓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어떤 연구가는 아프리카인이 무능하고 게을러서 가난해졌다는 황당한 논리를 내세워 심한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주목할 부분은 아프리카의 슬픈 역사입니다. 거기에서부터 아프리카의 비극은 시작되었으니까요.
- 13쪽, 아프리카 빈곤의 원인

유럽 신문에는 이날의 모임인 베를린회의를 ‘인간 정신의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서로 총칼을 겨누지 않고 대화를 통해 아프리카 영토를 나누는 모습을 높이 샀다는군요. 아프리카에 발도 디디지 않은 각국의 대표들이 베를린회의에서 지도를 펼쳐놓고 국경선을 나누었어요. 그 결과 하나의 종족이 두 나라로 분리되거나, 서로 원수로 여기던 종족들이 하나의 국가로 묶였지요.
- 15쪽, 베를린회의

미국과 소련의 입장에서는 지원받는 정부가 독재를 일삼든 부정부패를 저지르든 상관없었습니다. 내 편이냐 아니냐가 더 중요했거든요. 미국은 자이르의 독재자인 모부투 세세에게 자금을 건넸고 소련은 부패를 일삼는 에티오피아 정부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었습니다. 그다지 순수하지 못한 동기로 원조가 이뤄진 셈이지요.
33쪽, 아프리카 원조의 역사

마침내 보노의 노력은 결실을 맺는 듯했습니다. 2005년에 주요 8개국 정상회의(G8)가 열렸는데 아프리카의 빚을 모두 없애주고 2010년까지 원조를 두 배 늘리자는 합의를 이루었거든요. 그러나 몇 년 뒤에 이 합의는 그저 말뿐인 숫자놀음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어요. 영국과 프랑스 등 몇몇 G8 국가들은 빚을 없애주는 대신 원조를 줄였습니다. 탕감해 준 빚도 전액이 아니었어요.
-41쪽, 아프리카 원조의 역사

“십 분마다 어린아이 72명이 탄 버스가 낭떠러지로 돌진합니다. 당신이 그 버스를 세울 수 있다면 당장 행동에 나서지 않을까요?”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러분이 5초를 세는 동안 세계 어느 곳에서는 5세 미만의 아이 한 명이 숨을 거둡니다. 사망 원인은 주로 질병과 기아입니다. 그런데 유독 아프리카에 사는 아이들의 사망률이 높습니다. 전 세계 아동 사망률의 절반에 이르거든요.
-48쪽, 오늘날의 아프리카

사실 쌀 가공식품과 비빔밥 등 한식을 소개하고 한류 케이팝을 상영해 주는 프로그램이 아프리카 빈곤층에게 무슨 도움을 주겠어요? 2016년에 53억 원이 투입되고 2017년에 100억 원의 예산이 책정된 코리아에이드는 한국의 생색내기 행사로 그친 셈이에요. 심지어 아프리카를 위한 원조가 아니라 한국 정부를 위한 사업이었다는 비난마저 받았습니다.
-76쪽, 원조의 그림자

“아프리카 원조는 아프리카를 위한 것, 부작용은 감내해야 한다.”
Vs.
“현재의 원조는 강대국의 배만 불릴 뿐, 암담한 현실을 타개할 수 없다.”

누렇게 뜬 들판과 비쩍 마른 아이들. 줄을 서서 구호품을 기다리는 사람들. 아프리카의 현실은 그들만의 잘못이 아니에요. 무자비한 식민지 정책에 시달린 과거의 문제가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결과이지요. 이런 상황 속에서 가해자였던 강대국이 피해자였던 아프리카 사람들을 돕는 모습은 마치 과거에 대한 올바른 속죄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말 그럴까요? 원조 이후 아프리카의 삶은 좋아지기는커녕 오히려 악화되었습니다. 강대국의 구호물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아프리카의 산업 전반을 붕괴시켰고, 무상 원조 뒤에는 천연 자원의 이권 양도라는 반대 급부가 따랐지요. 때로는 구호자금이 독재 정권의 통치 자금으로 이용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조차 벌어졌습니다. 게다가 이 모든 원조는 무상이 아니었어요. 언젠가 갚아야 할 빚이었지요.
어려움에 처한 아프리카를 도와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 방법이 오히려 강대국의 부만 늘려주고 있다면 어떨까요? 천문학적인 금액이 투입되어도 3,000원의 치료제가 없어 죽어가는 아이들이 생기는 건 어째서일까요?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49 아프리카 원조, 어떻게 해야 지속가능해질까?》는 오늘날 아프리카 빈곤의 원인과,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루어진 아프리카 원조와 기술 및 자본 투자의 다양한 면을 다룹니다. 노예 제도와 식민지 정책, 그 뒤를 이은 험난한 독립의 과정이 아프리카 경제에 어떠한 악영향을 끼쳤는지, 민족 갈등과 종교 분쟁과 부도덕한 독재가가 합쳐진 아프리카의 현 상황이 어떻게 지속적인 빈곤을 불러오는지 살펴봅니다. 그리고 마치 선의로 이루어진 것만 같은 아프리카 구호 정책들이 실상은 여러 국가와 이익단체들의 이익 추구 시장이 되어버린 가슴 아픈 현실을 지적합니다.
아프리카의 빈곤은 그들만의 탓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여전히 빈곤을 악화시키고 있는 현실 역시 온전히 그들에게만 책임을 미룰 수 없습니다. 그 안에는 선진국의 자국 이익 추구, 구호 기구의 영리 추구, 마지막으로 부패한 독재자를 후원하는 선진국 사이의 정치 다툼이라는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요. 때로는 지나친 구호 정책이 오히려 아프리카의 산업을 붕괴시키는 악영향을 낳기도 합니다. 심지어 국가 간의 무역에서도 아프리카의 입장은 좋지 않았어요. 다국적 대기업의 뜻에 따라 플랜테이션 농업을 추구해야 했기에 농민들은 시급한 식용작물을 생산하는 대신 목화나 카카오 같은 수출용 작물을 길러야 했지요. 카카오는 커피의 원료입니다. 커피 한 잔의 가격은 나라마다 달라도 아프리카 농민에게 돌아가는 돈은 한 잔당 고작 12원에 지나지 않았어요.
이 책은 전 세계가 하나로 묶여가는 21세기에서 아프리카의 경제 상황이 어떠한 위치에 놓여 있는지 통계와 지표, 실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선의의 원조’가 ‘최악의 결과’만을 낳고 있는 오늘날 아프리카 원조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 충실한 분석과 해법을 제시합니다. 1조 달러가 넘는 원조액이 들어갔지만 아프리카는 여전히 가난합니다. 이 책이 여러분 각자에게 오늘날 강대국이 행하는 원조의 진실에 대해 그리고 지속가능한 원조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위문숙

저자 위문숙은 건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서양사를 공부했습니다. 지구촌 곳곳의 좋은 책을 기획하고 번역하며 세상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갔습니다. 내 아이들이 살아가는 곳을 객관적으로 알리고 싶어서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지구》 《망고 한 조각》 《빌랄의 거짓말》 《파라노이드 파크》 《이상한 조류학자의 어쿠스틱 여행기》 《랭고》 《상식이 두루두루》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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