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정명학교에 대한 생애사적 접근 : 물질의 행위자성을 중심으로

• 영문명: A Life Historical Approach to the Gongju Jeongmyenog Special School : Focus on Material Agency
• 발행기관: 한국교육인류학회
• 저자명: 윤태성 임경원
• 간행물 정보: 『교육인류학연구』제26권 제4호, 115~169쪽, 전체 55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3.12.31

국문 초록

이 연구는 포스트휴머니즘에 입각하여 공주정명학교라는 한 장소의 행위자성을 중심으로 인간과 비인간 행위자가 함께 이루어온 한 지적장애 특수학교의 삶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포스트휴머니즘에 따르면 인간과 물질은 동등한 행위성을 갖고 있으며, 인간과 비인간 물질의 행위성은 그들이 어떻게 결합되는가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표출된다. 이 연구에서는 인간과 물질이 함께 만들어 낸 정명학교의 이야기를 하나의 삶으로 간주하고, 이 삶이 가지는 의미를 생애사 연구방법을 적용하여 전체적인 사회맥락 속에서 연대기적, 장소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또한 이야기속에 드러난 지적장애 학생과 특수교사의 삶을 돌아봄으로써 지적장애 특수학교에서 생성된 교육의 의미를 탐구하였다. 공주정명학교는 일반적인 교육에서 배제된 이들을 위한 헤테로토피아로서의 삶을 시작하였다. 이후 다양한 인간 및 비인간 물질들과의 연합을 거치면서 시작, 성장, 통합, 진로직업 그리고 축소의 아상블라주를 형성하였다. 공주정명학교는 국가 특수교육 아상블라주와 다양한 인간 및 비인간 행위자와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자신만의 특수교육 아상블라주를 형성하였다. 공주정명학교의 삶은 헤테로토피아로서 시작하였으나 그의 삶은 유토피아를 꿈꾼 삶이었다. 공주정명학교는 많은 학생과 교사가 살아간 삶의 터전, 특수교사가 되어가는 의례의 장소, 교육실천과 배움이 있었던 장소였다. 이 연구의 의의는 특수교육이 이루어지는 장소의 생애를 통해 교육적 의미를 찾은 것에 있다. This study applied life history theory and chronicle analysis to trace the story which was created by humans and nonhuman agency by the special School seen as a single life. According to post humanism, human and material agency have equivalent behavior. The school as a heterotopia for disabled people and its aim was to educate isolated or excluded youth away from the traditional academic setting. Since then, it went through a period of growth, integration, vocation, and decline. The school has become the home of many students and teachers, also it was a place of ritual, educational practice, and learning to become a special education teacher.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is to find out the educational meaning for students through the life of a place where special education is practiced.

목차

1. 서론

2. 공주정명학교에 대한 생애사적 탐구 가능성

3. 연구방법

4. 헤테로토피아의 형성과 삶

5. 토포필리아: 정명학교의 생애사적 의미

6. 결론 및 제언

참고문헌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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