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김수환 추기경과 몰트만의 고통의 신학 비교 고찰
이용수 39
- 영문명
- A Comparative Study of Cardinal Kim Sou-hwan and J. Moltmann's Theology of Suffering
- 발행기관
- 한국종교교육학회
- 저자명
- 임민균
- 간행물 정보
- 『종교교육학연구』제78권, 115~134쪽, 전체 20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종교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09.30
5,200원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문 초록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김수환 추기경과 위르겐 몰트만이 전개한 고통의 신학을 중심으로 고통의 문제와 관련된 3가지 주제, 즉 ‘고통 속에서 희망 가능성’, ‘고통 속에서 발견하는 새로운 하느님 개념’, ‘사회적 고통을 극복하기 위한 실천 방안’에 대해 비교 고찰하는 것이다.
[연구 내용] 먼저 김수환 추기경은 무죄한 고통을 당하는 이들에게 영원한 생명이라는 후세의 보상이 고통 중에도 희망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고 보았고, 몰트만은 이 희망의 근거를 우리를 위해 십자가 죽음을 감내한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을 통해 확증한 하느님 나라의 완성이라는 종말론적 전망에서 찾았다. 김 추기경은 사랑 자체인 하느님의 전지전능함은 자연 질서를 존중하고 인간이 하느님 사랑에 응답하게 하는 자유를 보장하는 개념임을 강조하였고, 몰트만은 더 나아가 삼위일체 하느님의 정체성을 ‘예수의 십자가’ 안에서 신학적으로 고찰함으로써, 인간을 위한 ‘하느님의 자발적인 고통 가능성’을 인정해야 하며, 하느님이 자신을 ‘고통 중에 함께 아파하는 분’으로 드러냈음을 알 수 있다고 보았다. 마지막으로 두 인물 모두 ‘모든 인간의 고통으로부터 해방’이라는 복음의 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소외된 이웃을 향한 사랑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지만, 몰트만은 우리를 소외된 이들을 위한 사랑 실천으로 이끄는 고통 속에서의 하느님 현존 체험이 선행되어야 할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결론] 본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김수환 추기경과 위르겐 몰트만이 전개한 고통의 신학은 영원한 생명이 주어지는 하느님 나라 완성이라는 종말론적 전망으로 고통 속에서 희망할 가능성을 발견한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의 인간을 향한 조건 없는 사랑을 극명하게 계시한 십자가 사건을 통해 이제 우리는 하느님을 ‘고통 중에 우리와 함께 아파하는 분’으로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지평을 발견할 수 있다. 셋째, 미래적 종말론에 대한 희망과 고통 속에서 하느님 사랑 체험은 우리로 하여금 사회적 고통에 연대함으로써, 우리의 ‘지금 여기에서’ 하느님 나라를 선취하고, 고통 중에 체험한 하느님 사랑을 증거할 수 있다.
영문 초록
[Objectiv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mpare and examine three topics related to the problem of suffering, focusing on the theology of suffering developed by Cardinal Kim Sou-hwan and Jürgen Moltmann.
[Contents] While Cardinal Kim believed that those who suffer innocently can hope even in their suffering because of the reward of eternal life, Moltmann found the basis of this hope in the eschatological perspective confirmed by the resurrection of Jesus Christ who died on the cross. Cardinal Kim emphasized that God’s omnipotence is a concept that respects the natural order and guarantees the freedom for humans to respond to God’s love. Moltmann believed that by theologically examining the identity of the Trinity God in the ‘cross of Jesus,’ we can see that God reveals himself as ‘the One who suffers in our suffering.’ Both of them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practicing love toward marginalized neighbors. But Moltmann insisted that the experience of God’s presence in suffering must precede the practice of love.
[Conclusions] First, the theology of suffering developed by Cardinal Kim and Moltmann discovers the possibility of hope even in suffering through the eschatological perspective of the completion of the kingdom of God. Second, through the event of the cross that clearly revealed the unconditional love of Jesus Christ for humanity, we can now understand God as the One who suffers with us in suffering. Third, the hope for a future eschatology and the experience of God’s love in suffering enable us to anticipate the kingdom of God by solidarizing with social suffering, and to testify to God’s love experienced in suffering.
목차
Ⅰ. 서론
Ⅱ. 고통 속에서 희망 가능성
Ⅲ. 고통 속에서 우리와 함께 아파하는 하느님
Ⅳ. 사회적 고통에 직면하기 위한 사랑 실천의 중요성
Ⅳ. 결론
References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참고문헌
관련논문
인문학 > 종교학분야 BEST
더보기인문학 > 종교학분야 NEW
- 고등학교 교양교육과 종교교육: 학교 종교교육 ‘삶과 종교’ 교과서를 중심으로
- 새『교리교육지침』에 따른 한국 천주교회 유아 신앙교육에 대한 대안적 접근: 『샬롬, 가톨릭 유아 교리 교안집』의 한계와 착한목자 교리교육(CGS) 방법론의 적용 가능성 분석
-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따른 종교교육 현황과 과제: 불교종립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최근 이용한 논문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