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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남한지역 청동기시대 석검 매납과 ‘남성성’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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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
Re-examination of Stone-dagger burials and ‘Masculinity’ in South Korean Bronze Age
발행기관
호서고고학회
저자명
우정연(Jungyoun Woo)
간행물 정보
『호서고고학』62집, 33~56쪽, 전체 24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5.10.30
5,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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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남한지역 청동기시대 매장관행의 주요한 부분을 구성하는 석검은 백병전의 개인용 무기로서의 기능, 제작기술의 전문성, 무덤에 착장 상태로 매납된 양상 등에 근거하여 개인성, 계층성, 남성성의 상징물로 이해되었다. 최근에는 남한지역에서도 청동기시대 인골자료가 축적됨에 따라 기존에 민족지자료 등에 기반하여 가설적인 수준에서 진행된 논의들이 경험적 자료 분석을 통해 보다 구체화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석원(2015)은 석검이 착장 상태로 남성묘에 매납된 경우가 다수이므로 석검은 개인성과 남성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석검의 구체적인 출토 위치와 상태를 검토해 봤을 때, 지금까지 보고된 20기의 남성묘 중 석검이 발견된 것은 14기이고, 착장 상태로 매납된 석검이 확인된 경우는 7기뿐인데, 그중 6기가 달성 평촌리유적에 집중되어 있다. 그 외 석검 출토 남성묘 7기에 석검이 매납된 양상은 유적별, 무덤별로 상이하다. 한편 여성묘 자체에서 석검이 확인된 경우는 없지만, 여성묘와 같은 무덤군 또는 유적 내에 조성된 무덤에서 석검이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처럼 남한지역 청동기시대 사회에서 석검 매납은 여러 유적에서 일반적으로 행해졌지만, 석검의 착장 상태 매납은 달성 평촌리유적에서 특징적,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당시 농경이 본격화되면서 석검이 집단적 방어와 결속력, 재생산을 상징하는 ‘일반적인(general)’ 의미로 널리 매납되는 가운데, 달성 평촌리유적과 같은 일부 유적에서는 남성 전사의 이미지나 남성적 계보를 강조하기 위한 보다 ‘특수한(particular)’ 의미로 석검이 매납되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영문 초록

Stone daggers in South Korean Bronze Age mortuary practice have long been understood as symbols of individuality, hierarchy, or masculinity. However, previous studies were narrowly focused on the comparison of bodies and grave goods, failing to distinguish between general and particular features represented by stone daggers in mortuary practice. To overcome these limitations, this study examines the bodies and burials in a more comprehensive manner, by situating them in broader material culture contexts. The result suggests that stone daggers were widely deposited in male burials to symbolize the internal unity, transcending gender differences, vis-à-vis external groups or threats. At the same time, it is noted that stone daggers are deposited in different ways in different sites or burials. Contrary to the previous understanding, depositing stone daggers as part of individual attire is limited to the Hwangseokri and Pyeongchonni sites. Accordingly, we should be able to distinguish between general and particular meanings of ‘masculinity’ associated with stone-dagger deposition.

목차

Ⅰ. 머리말
Ⅱ. 석검 매납과 인골
Ⅲ. 피장자 성별에 따른 석검 매납 양상
Ⅳ. 석검 매납과 농경사회
Ⅴ. 맺음말
인용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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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연(Jungyoun Woo). (2025).남한지역 청동기시대 석검 매납과 ‘남성성’ 재검토. 호서고고학, (), 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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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연(Jungyoun Woo). "남한지역 청동기시대 석검 매납과 ‘남성성’ 재검토." 호서고고학, (2025): 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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