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영화의 기획 전략과 서사 구조 변화 연구 : <사냥의 시간>, <승리호>, <연애 빠진 로맨스>와 오리지널 기획 영화 <전, 란> 넷플릭스 배급 사례 분석을 중심으로

• 영문명: Planning Strategies and Narrative Structures of OTT Films: A Case Study of Netflix Distribution for , , , and
• 발행기관: 한국영화학회
• 저자명: 정혜원(Hyewon Jung) 양윤호(Yunho Yang)
• 간행물 정보: 『영화연구』제103호, 457~491쪽, 전체 35쪽
• 주제분류: 예술체육 > 예술일반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5.03.23

국문 초록

2024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전, 란>이 선정되면서, 영화계는 새로운 배급 방식과 서사 구조 변화에 대한 논쟁에 휩싸였다. 첫째, COVID-19 종식이 더 이상 극장 산업의 회복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둘째, 팬데믹 이후 관객의 극장 소비 패턴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될지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셋째, OTT 플랫폼을 통한 직행 개봉(Direct-to-OTT) 방식이 극장 배급을 전제로 한 전통적 영화 제작 방식과 근본적으로 다른 서사 전략을 요구한다는 점이다. 특히, 2020년 <사냥의 시간>과 <승리호>가 넷플릭스에 단독 판매(배급)된 이후, OTT 영화는 단순한 극장 대체 수단이 아닌, TV 드라마 제작 인력을 흡수하며 이른바 ‘시리즈’ 형태의 기획 방식까지 반영하는 방향으로 발전했다. 또한 넷플릭스는 더 이상 극장 개봉을 전제로 제작된 영화 작품을 구매하여 오리지널 작품으로 단순 배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획부터 제작 전반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에서 OTT 단독 배급을 목적으로 별도의 기획 과정을 거친최초 사례인 2017년 영화 <옥자>를 시작으로, 2020년 넷플릭스 배급 판매 작품(단독배급작: <사냥의 시간>, <승리호>/ 극장 성적 공개 이후 2차 배급작: <연애 빠진 로맨스>), 그리고 2024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기획 영화 <전, 란>을 비교 분석한다. 이를 통해, 극장 배급을 위해 제작된 상업 영화와 OTT 단독 배급을 전제로 판매ㆍ제작된 상업 영화간의 서사 구성 차이를 규명하고, 인공지능 알고리즘 도입 이후 OTT 단독 배급 영화(OTT 오리지널 영화)의 장르 및 서사 전략이 어떻게 변주되었는지에 주목한다. 본 연구의 궁극적인 목적은, 창작자의 시각에서 장르 영화의 변화 양상과 기획 방향을 분석하여, OTT 시대의 영화 작법 연구를 확장하는 것에 있다

영문 초록

With the selection of the Netflix original film as the opening film of the 2024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the film industry has been engulfed in debates over new distribution methods and narrative structure changes.First, the end of the COVID-19 pandemic no longer guarantees the recovery of the theatrical film industry. Second, it remains uncertain whether audience consumption patterns in theaters will return to pre-pandemic levels.Third, the Direct-to-OTT release strategy, in which films bypass theatrical distribution and premiere directly on OTT platforms, demands a fundamentally different narrative strategy from traditional film production methods. Notably, following the exclusive distribution (sale) of Time to Hunt and Space Sweepers on Netflix in 2020, OTT films have evolved beyond being a mere alternative to theatrical releases. Instead, they have absorbed production talent from TV dramas, incorporating a “series-style” planning approach. Moreover, Netflix has shifted away from simply purchasing theatrically produced films for exclusive distribution, now actively engaging in the entire planning and production process. This study examines and compares several key cases: 1. (2017), the first Korean film to undergo a dedicated OTT-exclusive distribution planning process, 2. Netflix-distributed films from 2020, including and (exclusively distributed titles) and (secondary distribution following its theatrical release performance), and 3. (2024), a Netflix original production. Through this comparison, the study aims to identify narrative structural differences between theatrically produced commercial films and those produced or sold exclusively for OTT distribution. Furthermore, it investigates how the introduction of artificial intelligence algorithms has influenced the genre and narrative strategies of OTT-exclusive films (OTT original films). The ultimate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changes in genre film trends and planning directions from the perspective of creators, thereby expanding research on film narrative structures in the OTT era

목차

1. 서론

2. 극장 배급 대안으로서의 OTT

3. 시청 환경 변화로 인한 영화기획방식 변주

4. 결론

키워드

넷플릭스 극장 배급 영화 기획 사냥의 시간 승리호 연애 빠진 로맨스 인공지능 알고리즘 장르 영화 기획 OTT Netflix Theatrical Distribution Film Planning Time to Hunt Space Sweepers Nothing Serious Artificial Intelligence Algorithm Genre Film Planning